올해 1/4분기 롱아일랜드 지역의 콘도미니엄 매매(프루덴셜 더글라스 일리만, 밀러 사무엘 통계)가 예년 동기간에 비해 낫소 카운티는 25%, 서폭은 18% 감소했지만 콘도 신개발 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추세이다.
롱아일랜드 지역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맨하탄 스타일의 울트라 럭셔리 콘도미니엄에서부터 가격이 저렴한 일반 아파트, 타운하우스 스타일 콘도까지 다양한 콘도 빌딩을 건설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싱글하우스~메가 맨션과 같은 주택 형태가 우세한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콘도 빌딩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주택 가격과 재산세가 낮은데다 관리비가 저렴하고 대중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롱아일랜드 건축인협회(LIBI; Long Island Builders Institute) 마이클 와트 부사장은 롱아일랜드 지역에 자녀를 떠나보낸 장년·노부부와 젊은 직장인, 신혼 부부 인구가 늘면서 처음으로 콘도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또 브룩킹스 인스티튜션 메트로폴리탄 정책센터의 크리스토버 B. 레닝버거 박사도 롱아일랜드 다운타운 지역에 젊은 인구가 대거 유입, 신축 콘도가 개발되면서 새로운 서버번 지역으로 거
듭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롱아일랜드도 뉴욕시와 유사하게 대중교통 중심지인 다운타운 지역에 콘도와 상가가 밀집되는 어번 형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낫소 카운티
프리포트(Freeport) 지역의 하버 포인트 오션 와치에는 현재 럭셔리 강가 조망 콘도 61 유닛이 한창 공사 중이다. 콘도 가격은 80만~127만5,000달러로 비싼 편이지만 모든 유닛이 강가 조망을 끼고 있고 보트 슬립도 포함돼 있어 6월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이미 많은 유닛이 계약 체결
된 상태이다.
노스 쇼어의 노스 힐스(North Hills)에는 부동산 투자개발 회사 ‘렉스 미드타운 디벨로프먼트(RMD)’가 고급 콘도 ‘리츠 칼튼 레지던시스(Ritz-Carlton Residences, www.theresidencesnorthhills.com)’를 짓고 있다.
1~4 베드룸 총 244 유닛을 갖추는 이 콘도 빌딩은 맨하셋 메이시 백화점 내에 모델 및 영업 사무실을 두고 있다. RMD에 따르면 이미 각 콘도 유닛이 전용 엘리베이터를 보유하고 4만 2,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클럽하우스 및 24시간 경비, 승용차 발레 서비스, 가정부 서비스까지 콘도 관리에 포함된다는 입소문에 1,000여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RMD 대표는 일반 콘도를 짓고 있다면 부동산 불경기를 우려할 수 있지만 리츠 칼튼 레지던스는 브랜드 네임을 보유한데다 일정 연소득을 갖춘 ‘고급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RMD 는 지난해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와잇 플레인스에 리츠 칼튼 콘도를 건축, 1년 만에 분양을 끝낸 경험이 있다.
이밖에 글렌 코브에는 리빙스턴 디벨로프먼트사(LDC; Livingston Development Corporation)가 시정부로부터 조닝 허가를 받으면 곧 ‘빌라 앳 글렌 코브(www.glencovevilla.com)’를 지을 예정이다.
글렌 코브 다운타운에 모델 하우스를 이미 오픈한 이 신개발 콘도는 226 유닛에 높은 천정, 유리 벽, 루프탑 가든, 체육관, 경비 시설 등을 모두 갖춘 럭셔리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1~3 베드룸 콘도의 판매 가격은 30만~80만 달러로 다른 럭셔리 콘도보다는 가격이 다소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또 미네올라 지역에는 이미 지난 2월 258 유닛을 갖춘 윈스턴 콘도미니엄이 공사에 들어갔다.
미네올라 다운타운 LIRR 기차역 인근에 위치한 윈스턴 콘도는 45만~50달러 선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분양 중인 신축 개발 콘도로는 롱비치의 오션 프론트 럭셔리 콘도 빌딩 메리디안(Meridian, www.meridianlongbeach.com), 리버사이드 비치 콘도, 리도 타워스(Lido Towers) 등이 있다. 이 신축 콘도들은 수영장, CCTV, 관리인 등 서비스를 갖춘 고급 빌딩으로 1~3베드룸이 60~100만 달러 선이다.
▲서폭 카운티
서폭 카운티 베이쇼어 아이슬립 지역에는 28 유닛을 갖춘 콘도 ‘첼시 플레이스(Chelsea Place)’가 한창 공사 중이다. 다운타운 LIRR 기차역 인근에 위치한 이 신개발 콘도는 완공되면 1~2 베드룸이 24만5,000~29만5,000달러에 분양될 예정으로 맨하탄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이나 신혼부부들의 첫 집으로 안성맞춤이다.
이 지역은 또 대대적인 부동산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 오픈한 식당, 신축 오피스 건물, 상가가 많이 들어서 새로운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베빌론 지역의 아미티빌(Amityville)에는 게이티드 커뮤니티에 콘도 132 유닛을 갖춘 타운하우스식 콘도 단지 ‘뉴포인트 에스테이츠(Newpointe Estates, http://newpointeestates.com)’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체육관과 수영장 시설을 갖춘 이 신축 콘도 단지의 2침실/2욕실 콘도는 현재 39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월 재산세는 350달러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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