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트렌드 ‘10’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관심사가 변화되고 유행 또한 변화되듯이 집을 마감하는 재료들이나 인테리어 스타일 또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달라졌고 지금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의 리모델링 트렌드는 어떠한지 10가지로 요약해 봤습니다.
1. 욕실: 월풀(whirlpool)은 가고 소킹 텁(soaking tub)은 오고
10년 전만 해도 욕실에 월풀 텁을 시공하는 집이 꽤 많았지만 불편하고 소음이 많은 이유로 선호도가 낮아져가고 대신 깊고 편안하고 조용한 버블 마사지 텁(bubble massage tub)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또한 단순하며 세련되고 리모컨으로 크로마테라피(chroma- therapy)를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오버 플로잉 인피니티 텁’(overflowing infinity tub)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2. 페인트 컬러: 뉴트럴 대신 대담한 컬러 선호
예전에는 뉴트럴 컬러 선호도가 단연 높았지만 이제는 대담한 컬러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진한 초컬릿을 비롯해 진한 오렌지, 연두색, 보라색 등 선명한 컬러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오른쪽 사진).
3. 주방: 일률적인 디자인 대신 믹스 앤 매치로 세련되게
예전에는 대부분 주방 스타일이 하우스 스타일과 동일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집이 잉글리시 코타지 스타일(English cottage style)이면 주방 또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여겼지만 요즘은 주방만큼은 또 하나의 공간으로 간주되어 안주인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디자인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하우스가 트레디셔널 스타일이라 해도 주방만큼은 현대적인 모던 스타일로 개조하는 것이 트렌드입니다(왼쪽 사진).
4. 주방 캐비닛: 밝은 메이플 대신 진한 월넛이 인기
주방 캐비닛의 전형이었던 밝은 메이플(maple) 톤 대신 요즘은 진한 월넛(walnut)이 단연 강세입니다. 체리(cherry)는 아직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지만 레드 컬러가 느껴지지 않는 월넛 컬러가 가장 유행하고 있습니다.
5. 카운터 탑: 솔리드 서피스(solid surface) 보다 컬러풀한 자연석 선호
10년 전까지만 해도 많이 사용했던 코리안(corian) 대신 튼튼하고 실용적인 자연석 그래나잇(granite)이 카운터 탑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톡톡 튀는 컬러가 멋스러운 시저 스톤이나 퀄츠 스톤 등의 자연석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6. 마루: 레드 오크는 가고 화이트 오크는 오고
리모델링을 새로 하는 집들 대부분의 기존 마루가 레드 오크로 되어 있을 만큼 예전에는 레드 오크 마룻바닥이 단연 강세였지만 요즘은 화이트 오크나 월넛이 유행입니다. 브라질리안 체리 또한 크게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이용되고 있는 컬러입니다.
7. 가전제품 컬러: 블랙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이 강세
주방 가전용품은 기능성과 다양함에 있어 너무나도 큰 변화가 있었지만 컬러로 유행을 따지자면 스테인리스 스틸이 단연 인기입니다. 예전에는 블랙과 화이트가 주조를 이뤘지만 지금은 90% 이상의 리모델링 고객들이 스테인리스 스틸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8. 주방 가전: 트래시 컴팩터(trash compactor) 대신 와인쿨러(wine cooler) 선호
주방 리모델링에서 가장 많이 사라지는 가전제품은 트래시 컴팩터이며 이는 트래시용 캐비닛으로 대체되는 추세입니다. 왯바가 없더라도 주방에는 와인쿨러를 설치하는 게 요즘 트렌드입니다. 이외에도 서랍식 냉장고나 디시워셔 드로어(dishwasher drawer)도 인기입니다.
9. 구조변경: 포멀 에어리어는 작아지고 패밀리룸은 커지고
손님을 맞이하는 리빙룸이나 다이닝룸을 사이즈면에서 현상을 유지하거나 클 때는 줄이기도 하지만 가족들이 많이 머무는 주방이나 패밀리룸은 증축이나 벽면을 터 공간을 넓히는 공사가 유행입니다.
10. 스타일: 보편적인 스타일 탈피 ‘나만의 스타일’ 추구
많은 고객들이 예전에는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어떠한 스타일이 보편적인지를 많이 물으셨지만 이제는 본인의 주관대로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공사하고 마감재를 선택하는 것이 전반적인 리모델링의 유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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