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 NOCERA ESSAY
I spent some time recently trying to determine if credit cards were the next big economic problem in the United States after the subprime mess. I found my own set of scary statistics, and talked to credible analysts who feared the worst. “Is it a ticking time bomb- asked Sean Egan, co-founder of the independent ratings firm Egan-Jones - and a man who has been prescient about the subprime crisis. “Absolutely.
My initial instinct was also to believe that credit cards would be a rerun of the subprime mess - as consumers got in deeper and deeper trouble, the pain would start affecting Wall Street and the companies as much as Main Street. But what I actually discovered has made me question that assumption, and now I’m not so sure it’ll turn out that way.
There are few consumer products that generate as much psychic conflict as credit cards. We love their ability to allow us to buy things on the spur of the moment, and we fear that same ability
Our inner conflict over credit cards has been there, really, ever since cards first became popular in the 1960s. Back then, of course, they were far more benign then than they are now, with high minimum payments, fairly low credit limits, and interest rates that were kept low by state usury laws. I remember one of the original credit card pioneers explaining to me years ago what he hoped the new BankAmericard might do for the bank’s customers.
“The biggest thing a credit card can do is enable families to take advantage of sales - to buy your skis in the summer and your barbecue grill in the winter, he said. It was a simpler world, wasn’t it?
Now it’s not so simple. Over the past 15 years especially, credit card issuers have become among the most sophisticated businesses on earth, with proprietary research that tells them almost everything about their customer base. They know how to extract the maximum profit from those customers; they’ve created all kinds of hidden fees, used teaser rates to draw in new customers. With their low minimum payments and exorbitant interest rates, they can even make money in cases where the customer never actually pays off the loan.
They can also tell from customer behavior when a borrower is becoming “higher risk - and they have the contractual right to jack up the interest rates to hedge that risk, even if the customer hasn’t missed a payment.
As Dean Starkman nicely phrased it in the latest issue of The Columbia Journalism Review, the credit card industry “has shifted from a lending and underwriting paradigm to a sales paradigm; penalties, fees and default interest at rates that were illegal a generation ago are no longer regrettable outcomes to be avoided but central to the business model.
Since the early 1980s, debt has gone from 80 percent to 133 percent of disposable income, according to Kathleen Keest of the Center for Responsible Lending. But the rate of increase in credit card debt actually slowed at the beginning of the century. Why- Because the housing bubble had begun, and with it came a shift from credit card debt to home equity loans.
By the end of 2006, however, the housing bubble had ended, and so had the ability of homeowners to use home equity loans. But it was hard to turn off the debt spigot entirely because so many people had become accustomed to living beyond their means.
Sure enough, it was right about then that credit card debt began climbing. It is that rapid rise in credit card debt that has the bears worried. “Never in history has the American family skidded into recession with so much debt,’’ said Elizabeth Warren, who teaches at Harvard Law School and has been critical of the credit card industry.
But here’s where the story takes a different turn from the mortgage and subprime industry.
Unlike those industries, which got caught unawares when their bubbles burst, the credit card industry is fully aware of what is happening, and is making adjustments to control its loan losses.
It will indeed raise interest rates on problem borrowers - and quite possible on borrowers who really aren’t problems - and it will hit people with fees for the smallest infractions. It has been through recessions before. It knows how to do this sort of thing. Its profits will drop, but they won’t evaporate entirely.
Indeed, even though people who are already in trouble are likely to default, there is a whole other category of credit card users who are likely to become profitable for credit card issuers: those who usually pay off their balances every month, but because of the recession find themselves needing to go into debt.
That ability to do so may be costly, and surely will breed resentment as customers feel the pain, but it will also wind up saving the credit card companies.
불황의 고통 피해 나갈 카드 발행사들
조 노세라
서브프라임 파동 으로 곤욕을 치른 미국에서 크레딧 카드가 다음 차례로 큰 경제 문제를 일으킬지를 최근에 살펴 본 결과 몇가지 겁나는 통계를 찾아내 최악의 사태를 두려워하는 크레딧 분석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독립 신용등급 평가회사인 이건-존스의 공동설립자로 서브프라임 위기를 예견했던 션 이건은 시한 폭탄이 째각거리고 있느냐고요? 물론이죠라고 말했다.
처음엔 크레딧 카드 위기를 서브프라임 파동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소비자들이 점점 곤경에 빠지게 되면 월 스트릿에서부터 시작해 일반 기업들에게까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실제 발견한 사실들이 그러한 가정에 의문을 갖게 해 이제는 그렇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없어졌다.
소비자 제품중에 카드만큼 심리적 갈등을 자아내는 것도 없다. 순식간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그 능력이 좋긴하지만 바로 그래서 두렵기도 하기 때문이다. 크레딧 카드에 대한 내적 갈등은 사실상1960년대에 카드가 처음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존재해왔다. 물론 그때는 최저지불액도 높았고, 크레딧 한도액도 상당히 낮았으며, 이자율도 고리대금 방지법에 묶여 낮았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상황이 양호했다. 몇년전 크레딧 카드업계의 선구자 중 한사람으로부터 당시 처음 나온 크레딧 카드에서 그가 희망하던 바를 들은 적이 있다. 여름에 스키를 장만하고 겨울에 바베큐 그릴을 사두는등, 가족들이 세일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크레딧 카드의 최대 장점이죠 그때만 해도 세상은 참 단순했다.
이젠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특히 지난 15년 사이에 크레딧 카드 발급회사들은고객 기반에 관해 거의 모든 것을 가르쳐주는 독점 조사 덕분에 이 지구상에서 가장 약삭빠른 기업이 됐다. 그들은 고객에게서 최대한의 이익을 끌어낼 줄 안다. 온갖 종류의 숨겨진 수수료를 만들어 내고 신규 고객을 끌어 들이기 위해 미끼 이자율을 내건다. 최저 지불액을 낮추고 터무니없이 높은 이자율을 내걸면 결코 빌린 돈을 다 갚아 버리는 일이 없는 고객들로부터 돈을 더 긁어낼 수 있다. 고객의 행태를 보고 돈을 갚지 못할 위험률이 높아보이면 그 사람이 한번도 페이먼트를 거른 적이 없더라도 그 위험도를 악용해 이자율을 높여 버릴 계약상의 권리까지 갖고 있다.
콜럼비아 저널리즘 리뷰 최신호에서 딘 스타크먼이 멋지게 표현한대로 크레딧 카드 업계는 과거 대출와 비용부담에서 판매로 패러다임이 변화해 왔다. 벌금, 수수료, 한 세대전만 해도 불법이었을 체납 이자율등이 이제는 더 이상 회피해야 마땅할 후회스러운 소득이 아니라 비지니스 모델의 중심이 됐다는 것이다.
마음 놓이는 대출 센터의 캐슬린 키스트에 따르면 1980년대 초부터 미국 사람들의 부채는 가처분 소득의 80%에서 133%로 증가해왔지만 크레딧 카드 부채 증가율은 사실 21세기 초부터 둔화돼 왔다. 이유는 주택 경기의 거품이 시작되면서 부채도 크레딧 카드로부터 홈에퀴티 론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6년 말께 주택 경기의 거품이 가시고 주택 소유주들의 홈에퀴티 론 사용 능력도 끝나버렸다. 그래도 수도꼭지를 완전히 잠궈 버리기는 어려웠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분수에 넘치게 사는데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확실히 그때쯤 크레딧 카드 부채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걱정스러울 정도로 급증했다. 미국 역사상 가족들이 그렇게 많은 빚을 지고 불경기로 미끄러진 적이 없었다고하바드 법대에서 가르치며 크레딧 카드 업계를 비판해 온 엘리자베스 워렌은 말했다.
그런데 여기서 모기지와 서브프라임 업계와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거품이 터졌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당한 두 업계와는 달리 크레딧 카드 업계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확실히 알고 있으며 대부 손실을 통제하기 위한 조정을 하고 있다.
골칫거리 차용자들을 상대로는 이자율을 정말로 올릴 것이고 사실상 아직 문제가 없는 차용자들에게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사소한 규칙 위반에도 수수료를 매길 것이다. 그들은 과거에도 불경기를 견뎌 본 적이 있으므로 이런 종류의 일들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안다. 이익은 줄겠지만 모두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곤경에 처한 사람들이 채무를 불이행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크레딧 카드 발급사들에게 돈을 벌게 해줄 가능성이 큰 전혀 다른 부류의 사용자들도 있다. 보통 다달이 잔고를 모두 갚아 버리는 사람들이 불경기로 다 갚지 못하고 빚을 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할 수 있으면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고통을 느낄 고객들사이에 불만이 생기겠지만 크레딧 카드 회사들은 살려낼 것이다.
prescient 미리 아는, 선견지명이 있는
on the spur of the moment충동적으로, 앞뒤 가리지 않고 당장에, 돌연히
minimum payments 최저 지불액
credit limits 신용카드 한도액
usury 고리대금, 엄청나게 비싼 이자, 폭리
benign 양호한, 온화한
teaser (보너스·경품 등으로) 살 마음이 내키게 하는 광고
exorbitant 엄청난, 터무니없는, 과대한
paradigm 패러다임, 이론적 틀(짜임새) <어느 시대나 분야에 특징적인, 과학적 인식 방법의 체계·시스템>
disposable income 가처분소득
home equity loans 주택의 순수가치를 담보로 한 대부
turn off 틀어서 수도물(개스 등)을 잠그다
live beyond their means 분수에 넘치게 살다 자신이 쓸 수 있는 이상의 돈을 쓰다
bear (증권) 팔자쪽(시세 하락을 예상하고 파는 사람), 약세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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