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ird Jesus / 제3의 예수
Who is Jesus Christ?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 누구인가?
그렇게 묻는 구도의 심정으로 담담하게 써 나간 책입니다.
난 예수를 아는데 당신도 그 분을 아시나요? 그렇게 설득과 종용의 느낌으로 쓴 책이 아닙니다. 내가 아는 걸 당신도 알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긴박한 복음전파의 당위성으로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읽는 사람의 신앙과 종교적 배경에 관계없이, 예수의 참된 복음을 참되게 새겨 보자는 도반 [道伴]의 심정으로 쓴 책이 바로 ‘제3의 예수’ [the Third Jesus] 입니다. 예수가 갈릴리의 혁명가였던 만큼이나 지금 포스트 모던 시대의 혁명가인 디팍 초프라의 최신 저술입니다.
제3의 예수?
The Third Jesus?
무슨 얘길까요?
하긴 디팍이 처음으로 하는 얘긴 아닙니다.
뭔들 세상에 그리 새로운 게 있을까요?
There is nothing new under the sun.
해 아래 새로울 건 아무 것도 없다. 물론입니다. No doubt!
그럼에도 궁금해지긴 합니다.
세 번 째라니, 첫 번과 두 번 째 예수는 과연 누구인가?
First, there is the historical Jesus,
the man who lived more than two thousand years ago
and whose teachings are the foundation of Christian theology and thought.
첫 번째로, 역사적 예수가 있다.
약 2천 년 조금 넘게 전 살았던, 그리고 그 가르침이
기독교 신학과 사상의 바탕이 된 바로 그 분이시다.
굳이 고고학이나 역사 책을 뒤적일 필요 없이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사실[史實]로서의 예수. 이미 어린 시절 율법학자들과 토론을 벌이고, 젊은 시절 세상 여러 곳을 여행하며 지혜수련을 마친 후,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굿 뉴스’ [Good News, 복음]을 전하다 급기야 무지한 군중의‘예정된’ 횡포에 스스로를 내어 맡기고 여태껏 우리 심장세포 깊숙이 살아 있는 바로 그 분. That’s the First Jesus.
Next, there is Jesus the Son of God,
who has come to embody an institutional religion
with specific dogma, a priesthood, and devout believers.
다음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있다.
그 분은 특정 도그마와 사제조직, 그리고 열렬한 신자들로 체계화된 종교를 구체화하신 분이다.
역사적 예수가 지금 세상에 나타나, 어느 교회에서든 스스로를 받들고 신앙하는 모습을 보면 뭐라 하실까? 당신 이름 아래 그토록 갈기갈기 나눠진 종파와 계보, 그리고 그들 사이의 시기와 반목.
그 모든 걸 예수의 이름을 걸고 전쟁까지 불사하며 지켜온 전통, 바로 그런 조직종교의 희생물로서의 예수를 제2의 예수라 합니다.
And finally, there is the third Jesus, the cosmic Christ,
the spiritual guide whose teaching embraces all humanity,
not just the church built in his name.
마지막으로, 제3의 예수인 ‘코스믹 크라이스트’가 있습니다.
그 분의 영적 가르침은 인류 전체를 끌어 안습니다.
예수란 이름을 파는 교회에만 국한된 게 아닙니다.
He speaks to the individual who wants to find God
as a personal experience,
to attain what some might call grace,
or God-consciousness,
or enlightenment.
신을 개인적 체험으로 알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들은 소위 은총이라 부르는, 또는 신의식[神意識]이라 부르는, 또는 해탈이라 부르는 그 경지를 체험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계신 분, 그 예수가 바로 ‘우주적 그리스도’입니다.
종교나 계파와는 무관한 예수께서 계십니다.
모시든 섬기든 알고 믿든 모르고 있든, 여느 상황을 모두 초월해 구석구석 차별 없이 비추는 햇살같이 온 누리를 끌어안는 예수, 바로 그 분을 ‘제3의 예수’ ‘the Third Jesus’라 부릅니다. 이름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본질이 관건입니다. 역사적이든, 조직적이든, 신비적이든, 예수는 예수일 뿐입니다. 예수를 예수 아닌 그 무엇으로
부른다 해도 예수는 늘 그저 예수일 뿐!
“궁극적으로,
기독교는 스스로의 배타적 경향을 극복해야 하며, 개인적 통찰과 영혼의 성장을 위한 종교로 다시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예수는 원래 그러했던 우리 모두의 스승으로 남게 된다.
그 분의 가르침, 자비와 용서와 이해의 가르침은 우리 모두를 끌어 안을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또한 끌어 안는 바가 된다.”
그렇게 차분히 써 내려간 256쪽의 간결 명료한 책, 제3의 예수.
대중의 귓전에서 잠시 멀어진다 싶으면 곧 되돌아와 지혜의 재충전을
시도하는 자비의 화신 디팍 초프라. 간결하게 외칩니다.
There is not one Jesus, but three. 예수는 한 분이 아니다.
사실 세 분이다.
그리고, 책을 다 읽게 될 무렵 잔잔한 감동이 다가옵니다.
초프라가 사실 셋이라 했던 그 예수, 조금 더 알고 보니 결국 한 분의 예수를 말함이더라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성자는 거울과도 같아 오직 들여다보는 이의 모습만 되 비추일 뿐! 내가 성숙한 만큼만 보이는 게 바로 예수의 모습. 오직 참 나가 들여다 볼 때만 참 예수를
내 보이시는 게 바로 ‘제3의 예수’란 걸 알아 채는 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My yoke is easy and my burden is light.
내 멍에는 메기 쉽고 내 짐은 가볍다.
도대체 무슨 말 하려는 번역인지?
Don’t they know what ‘yoke’ means?
디팍이 간결하게 풀어줍니다.
‘yoke’는 ‘yoga’와 같은 어원으로 ‘하나됨’을 뜻한다.
My Union is easy,
when I am connected with the Source.
합일[合一]은 쉬워라
내가 바로 근원과 하나일 때!
몇 해 전, 붓다 스토리로 독자를 매료한 초프라.
2008년 봄, 다시 예수 이야기로 우리 앞에 당당히 선 디팍.
역사적 예수의 혁명가 정신으로?우리 모두의 참 영혼을 일깨우는 디팍 초프라 박사. Bravo, Deepak!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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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jh333choi.do [영어서원 백운재]에서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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