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LA 갤럭시 교회대항축구대회가 오는 15일 토랜스 아놀드초등학교에서 조별리그로 막을 올린다.
제5회 LA갤럭시 교회대항 축구대회 15일 개막
12개 출전팀 면모 점검
올해로 제5회째를 맞는 LA 갤럭시 교회대항 축구대회가 디펜딩 챔피언 또감사홈교회 등 1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오는 15일 토랜스 아놀드초등학교(4100 W 227th St. Torrance, 90505)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LA 갤럭시가 주최하고 포에버21(대표 장도원)과 아디다스, 그리고 본보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남가주의 대표적인 교회대항 축구대회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포에버21이 기증한 기아 세도나 미니밴이 우승팀에 특별 부상으로 수여될 예정이어서 더욱 열기가 뜨겁다. 또 올해부터는 출전선수들의 소속교회 등록사실 입증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는 팀은 아예 출전을 불허해 교회대회로서 순수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대회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LA 갤럭시의 윤용철씨는 당초 16개팀이 출전할 예정이었고 이 보다 많은 교회가 출전신청을 했으나 이중 4~5개 팀이 이런 문제로 출전이 불허돼 12개팀으로 치러지게 됐고 또 한 팀은 여러 교회소속 교우들이 모인 동호인팀으로 출전을 원했으나 대회 성격상 허용하기 힘들었다며 관련 팀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대회는 오는 15일 아놀드초등학교에서 조별리그를 가진 뒤 오는 22일 홈디포센터에서 8강 토너먼트를 갖게 된다. 대회에 나서는 12개팀의 면모를 조별로 살펴본다.
◎ A조
◆또감사홈교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크다고 한다. 대회를 위해 4~5개월전부터 꾸준히 연습을 했는데 지난해 우승후 축구부원이 많이 늘었으나 대부분 장년층이어서 젊은 피 수혈이 당면 과제라고. 올해 교회축구대회를 모두 우승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갖고 있는데 유일한 10대선수인 찰스 리(18)와 공격수 홍승표가 주목할 만한 선수라고 한다.
◆사랑의 빛 선교교회-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출전. 지난해는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교회팀답게 좋은 매너로 알려졌다. 올해도 결과에 대한 욕심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대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는데 노력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LA 온누리교회- 지난해 밸리 교회축구대회와 감사한인배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강호로 강력한 우승후보중 하나. 담임 유진소 목사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매주 토요일에 15세부터 47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들이 모여 공을 찬다고. 특히 축구부가 교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는 것으로 유명하며 ‘모이는 사람은 다 뛴다’와 ‘열심히 나오는 순서대로 뛴다’라는 모토아래 참여와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가 뿌리내린 팀이라고 한다. 한 두명의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지 않고 뛰어난 팀워크를 앞세우는 스타일이라고.
◎ B조
◆남가주 사랑의 교회- 지난해 결승까지 올랐다고 또감사홈교회에 분패,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당연히 우승이 목표겠지만 일단은 2연속 결승진출을 목표로 지난 한달여동안 집중 훈련을 했다고 한다. 대학, 청년부 출신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다.
◆코너스톤교회- 교회 축구대회에 꾸준히 참가해오면서 거의 매번 8강에는 올랐으나 그 이상은 올라가지 못했던 징크스를 갖고 있다. 유독 8강에서 결과적인 우승팀을 만나는 불운한 대진운 때문이었다고 한다. 2~3년전부터 대회에 나서온 고교생등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자라나 기량도 성장했고 약점이었던 40대 선수층도 많이 보강돼 이번에는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LA한인침례교회- 지난해 조별리그에서 2승1패의 좋은 성적을 올리고도 골득실차로 불운하게 8강진출에 실패했던 팀. 아르헨티나에서 온 감독 겸 주장 한정우 선수의 뛰어난 경기운영과 패싱능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올해 8강 진출이 목표다. 축구를 통해 교류와 교제를 강조하는 팀이다.
◎ C조
◆감사한인교회- 교회축구의 강호중 하나로 만년우승후보지만 정작 승운이 잘 따르지 않는 팀으로 유명하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지만 팀워크는 아직 불안하다고. 당연히 우승이 목표지만 승부보다도 경기매너와 페어플레이 정신 등 그동안 쌓아온 좋은 이미지를 지키는데 노력하겠다고 한다. 탁월한 스피드를 자랑하는 임욱, 임괄(28) 쌍둥이 형제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전 한국 올림픽대표 출신인 정우영 선수도 버티고 있다.
◆베델한인교회- 교회축구의 강호중 하나지만 이 대회엔 3년만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로 짜여졌으며 아직도 팀을 다져가는 단계로 향후 2~3년을 내다보고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동양선교교회- 역시 교회축구계에 알려진 강호지만 우승경험은 없어 ‘이제는 우승할 때’라는 각오가 대단하다고 한다. 매주 화요일에 40여명씩 모여 공을 차는데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한다고. 축구부에 가입하려면 교회에 등록하고 예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고 이 규정에 해당된 사람에게만 축구부 ID를 발급한다고 한다.
◎ D조
◆나성영락교회- 지난해는 3위를 차지했지만 이 대회 1, 3회대회 우승팀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다. 여전히 탄탄한 팀워크에다 좋은 기량을 지닌 대학부출신 세 멤버 3명이 가세해 더욱 강해졌다고 한다. 수비보다는 공격력이 더 강한 팀이라고. 물론 우승이 목표다.
◆참빛장로교회- 유소년축구 선수출신의 2세들과 그들의 아버지들이 함께 뛰는 팀으로 이 대회 처녀출전이다. 웨스트포인트 축구장학생인 숀 김 등 2세들이 팀의 주축으로 탄탄한 팀워크가 강점이라고. 지난해 미주한인체전에서 오렌지카운티 유소년대표로 나가 우승했다고 한다.
◆윌셔연합감리교회- 교회내에 미니축구가 가능한 실내체육관 시설이 있어 교인중 축구동호인들이 모여 공을 찼고 이번에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사표를 냈다. 첫 출전이니만큼 결과보다는 페어플레이를 하고 좋은 경험을 쌓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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