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의 날 행사 한인회 안내 눈길
17대서 18대 회장간 사무실 비품 인수인계 과정 조직적
36페이지 발행 뉴스난에 한국 부페식당 첫 오픈 광고도
1991년 들어 한인사회는 질적·양적으로 성장, 커뮤니티 사상 첫 ‘한국의 날’ 행사를 기획하게 된다. 17년 전 한인회가 한인 인구를 3만명으로 추산한 것은 다소 부풀린 것으로 볼 수 있었으나 그만큼 한인사회가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시기 한인회는 어느덧 18대에 이르렀고 한인회에서 발행하는 교포뉴스도 36페이지에 달해, 한인사회가 제법 골격으로 갖춘 것으로 보인다.
1991년 18대 한인회 임원들
14대(1988년) 한인 회장을 한 민병진씨가 1991년 18대 한인회장으로 취임한다. 당시 회장 임기는 현재 2년과 달리 1년이었다.
18대 한인회 임원을 보면 부회장 정성오·이금영·조훈, 총무이사 정성오, 재무이사 권치근, 출판이사 최국형, 감사 이양숙·이주환, 귄익분과위원 주광현·천영호, 관리분과위원 김영대·권치근, 체육분과위원 박성근·손이생·이양숙, 노인분과위원 심재운·영숙 홀, 부녀분과위원 이영자·양화버, 청소년분과위원 김종환·제시카 리, 섭외분과위원 김호상·이주환, 홍보분과위원 지옥근·라준재, 사무장 오국영씨 등이다.
민병진·심재운·정성오·이양숙·영숙 홀·양화버씨 등은 현재도 커뮤니티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첫 한국의 날 행사 기획
18대 한인회 신임회장단은 1991년 1월 인근 한인사회처럼 한국의 날을 개최하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민병진 당시 회장은 “최근 타 지역에서 SD로 이주하는 한인이 부쩍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 주민들도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또 “SD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3만여 한인들의 결속을 다지는 것이 신임회장단의 임기 중 최대 목표”라고 덧붙였다.
1~18대 한인회장
한인회는 1976년 출범, 초대와 2대 회장에 송두영씨가 맡았다. 그 후 1년씩 18대까지의 회장은 다음과 같다. 3대 이은필(1978년), 4대 구두회(79), 5대 필립 안(80), 6대 이재덕(81), 7대 김병목(82), 8대 강태진(83), 9대 심홍섭(83), 10대 이청환(84), 11대 김관국(85), 12대 비너스 박(86), 13대 김양만(87), 14대 민병진(88), 15대 조덕린(89), 16대 유석희(89), 17대 김기홍(90), 18대 민병진(91)씨 등이다.
이중 전직 한인회장의 모임인 한우회에 참여하는 전 회장은 구두회, 이재덕, 김병목, 이청환(현 한우회장), 민병진, 유석희씨 등이다.
17·18대 한인회 인수인계 목록
17대 김기홍 회장과 18대 민병진 회장 사이 인수인계된 한인회 사무실 비품은 총 52개. 교포뉴스는 1번 복사기(Gestener 2222 Z)에서 52번 청소기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모델과 제품명까지 기입, 확실한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현재보다 더 조직적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91년 1~2월호 교포뉴스 31쪽 광고란에 ‘Park Restaurant’가 ‘샌디에고에서 처음 시작되는 한국 부페식당’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이 식당은 오후 5~11시 주일 내내 오픈, 위치는 샌디에고의 4130 Park Bl.
당시 교포뉴스 광고 단가는 풀 페이지 300달러, 반 페이지 200달러, ¼페이지 100달러, ⅛페이지 50달러였다.
첫 한인 부페식당
91년 1~2월호 교포뉴스 31쪽 광고란에 ‘Park Restaurant’가 ‘샌디에고에서 처음 시작되는 한국 부페식당’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이 식당은 오후 5~11시 주일 내내 오픈, 위치는 샌디에고의 4130 Park Bl.
당시 교포뉴스 광고 단가는 풀 페이지 300달러, 반 페이지 200달러, ¼페이지 100달러, ⅛페이지 50달러였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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