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전철이 현재 종점인 42가 타임스퀘어 역에서 제이콥 제비츠 센터가 위치한 34가 12애비뉴까지 확장될 것이 정해지면서 아직은 개발이 되지 않은 미드타운 웨스트 엔드 지역이 새롭게 변모할 것이라는 부동산 투자자들의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허드슨 야드(Hudson Yards)’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허드슨 강 조망을 끼고 공원도 일부 조성돼 있어 파크 애비뉴와 같은 상업지구(commercial) 또는 주거지역(residential)으로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개발이 전혀 되지 않았다. 현재는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2,4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허드슨 야드를 소유하고 있지만 허드슨 야드 개발 계획(Hudson Yard Development Plan)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이 지역이 재개발될 것이라는 견해가 확정적이다.
특히 제이콥 제비츠 센터의 신규 확장 개발이 결정되고 7번 전철역이 신설되고 팔리 우제국(Farley Post Office)까지 신규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모니핸 역(Moynihan Station)으로 재개발될 예정이어서 최근 부동산 투자개발 그룹들이 이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뉴욕시개발계획국과 MTA는 우선 라커펠러 센터, 뉴스 그룹과 같은 대규모 상업지구 건설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대형 투자개발 그룹들로부터 여러 가지 제안을 접수한 상태다.
현재까지 허드슨 야드 개발 계획을 제시한 부동산 투자그룹은 ‘엑스텔(EXTELL)’, ‘브룩필드(BROOKFIELD)’, 모건 스탠리를 낀 ‘티시맨 스파이어(TISHMAN SPEYER)’, 미디어그룹 콘데 내스트를 포함한 ‘더스트-보나도(DURST-VORNADO)’, 뉴스 코포레이션(News Corp.)을 축으로 한 ‘릴레이티드 컴퍼니스(THE RELATED COMPANIES)’ 등 5곳으로 모든 레이아웃이 주
거단지를 포함하 고 있다. 예를 들어 브룩필드는 펜스테이트 인근 8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현 팔리 우체국 서쪽에 대형 오피스 건물, 콘도단지, 공원을 조성하는 청사진을 제안했으며 라커펠러 센터와 클라이슬러 빌
딩을 소유한 티시맨 스파이어는 대형 오피스 및 샤핑 단지를 건설하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어떤 대형 프로젝트가 들어서든지 간에 부동산 개발 붐이 불면 콘도가 들어서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상황으로 부동산 개발 그룹들이 벌써 럭셔리 콘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미드타운 웨스트 전체적으로 2,8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고 1,260만 스퀘어피트(1만2,600 유닛)의 주거지역 공간, 70만 스퀘어피트의 소매 지구 등이 개발될 계획이다. 특히 허드슨 야드 개발 계획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콘도 유닛 7,000개 이상의 주거단지 건설, 문화센터, 학교 건설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 지역 전체에 들어설 콘도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거지역 개발 지역으로 리조닝이 확정된 구역은 34~41가 9~10 애비뉴, 8~10 애비뉴 사이 34가 선상, 특별 클린턴 지구(Special Clinton District) 42가 서쪽 지역, 특별 직물센터지구(Special Garment Center District) 8~9 애비뉴 등이며 대부분의 콘도 빌딩이 주상복합 양식을 띨 계획이다. 7 번 전철 확장 공사와 제이콥 재비츠 센터 재개발, 허드슨 야드 개발 공사가 마무리 되려면 아직도 5년 이상의 기간이 남았지만 이 지역에 부동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은 꾸준히 개발 단계를 지켜봐야 적기에 매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맨하탄 미드타운 웨스트 개발 계획
33~34가 8~9 애비뉴를 차지하고 있는 팔리 중앙 우체국(425 8th Ave)이 모니핸 역과 새로운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으로 탈바꿈하는 개발 계획이 거의 확정단계에 이른 현재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당연한 사실이 되었다.
팔리 중앙 우체국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서쪽 빌딩이 새로운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변모하고 동쪽 빌딩이 모니핸 역으로 신설될 계획이다. 이 개발계획은 현재 펜 스테이션(Penn Station)이 현재 기차 스케줄을 다 감당해 내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정치인과 뉴요커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확정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전체적인 개발 계획은 팔리 중앙 우체국 자리에 신규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모니핸 역을 건설하는 것 이외에 매디슨 스퀘어 가든 북쪽으로 모니핸 이스트 역과 현 펜 스테이션 자리에 모니핸 역 디스트릭을 추가하고 32가와 7 애비뉴에 위치한 호텔 펜실베니아를 신규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하는 세부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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