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찰은 지난 5 일, 세칭 BBK의혹 이라 말했던 이명박 후보( 이하 MB) 에 대한 4 대의혹을 ‘무혐의 ‘,’ 사실무근’,’ 무혐의’,’ 허위’ 라 밝혔다. 보고 듣는 사람 모두가 놀랐다. 당 경선때 부터 ‘핵폭탄 ‘ 으로 위세 당당했던 ‘BBK 의혹 ‘ 이다.11 월 15 일 김경준씨가 압송, 구속되면서 기대하는 한 방 의 위력은 MB 의 명치 끝을 겨냥한 비수였다.
그런데 모두가 무혐의 란다. 그렇다면 이제 끝장 난 것인가.MB 의 대세론은 다시 힘을 얻고, 선거 판세는 물어 보나 마나인가? 아니다. 법정의 법( 法) 은 그렇게 간단. 명쾌하게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의 지붕 밑이다. 거리에는 떼법 이 있고, 광장에는 정서법 이 있다.12.19 대 선택을 노리는 눈과 귀와 입은 따로 있다.MB 를 향한 마지막 심판은 정서법전 을 들고 선 유권자들의 입에서 나 온다.
앞으로 12 일이다. 싸움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갈 길은 아직도 멀고 험하다. 판도 새로 짜야 한다. 여( 與) 와 야의 싸움이 아니다. 이제는 MB와 반MB 의 싸움이다.
MB 는 엉뚱한 떼법과 정서법의 표적이지만,’ 반MB 측’ 은 떼법과 정서법을 무기로 휘두를 수 있게 된 싸움이다. 만약 ‘반 MB 측’ 이 똘똘 뭉친다면 지금 자리에서 한치도 물러 설 수 없는51% 싸움이될 것이다.2% 쯤의 박빙의 승부 가 될 것이다.
물론, 이번 무혐의 판정으로 이명박 후보가 승기를 다진 것은 사실이다.BBK 발표 이후 실시한 CBS.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MB 45.3%, 정 18.5%, 창 13.1% 다. MB 의 독주다.( 문화 12/6 일자 ) 지역별 변화를 보면 대구/ 경북지역 17.4%, 부산/ 경남지역 13.6%, 대전/ 충청지역 5.4%, 서울지역 4.5% 상승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사층 71.4%(2002 년 실제 투표율 70.8%) 를 대상으로 한 지지율은 MB 가 51.7% 다.2 등은 17.7% 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MB 가 69.5% 로 다른 후보들 6.8%,5.4% 와는 아주 큰 차를 보여 주고 있다. 그냥 끝나고 만 꼴이다. 이명박 후보나MB 캠프로서는 입이 쩍 버러질 소식이다. 축배의 샴페인을 터뜰이고 싶을 것이다.
바로 이 대목이 함정일 수 있다. 여론조사일 뿐이다. 비록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士3.5%p 라 하지만, 이는 전화면접 조사로 ( 전화) 응답율은 고작 20.1% 에 불과하다. 차선의 방책이다.’ 여론조사 만능’ 을 말하기에는 지적 될 허점이 한 둘이 아니다.
정녕,MB 와 그의 캠프가 끝까지 성공적인 큰 일꾼의 길 을 걷겠다고 할 것인가. 먼저 화합과 통합으로 캠프의 안팎을 다지고 넓혀야 한다. 박근혜 전 대표의 손을 꼭 잡아야 한다. 이회창 전 총제에게 까지도 예우를 대해 섭섭함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돌아 올 다리를 끊어서는 안된다.
모두를 온전히 품에 안고 가겠다는 신실함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MB 자신부터 부정과 부패와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정결 예식을 통해 자기에게 보다 엄정. 참신한 도덕적 기준을 요구 하여야 한다.
사회의 기강과 원칙을 바로 잡고 법치 선진 한국 을 세우겠다면 더욱 그렇다.CEO 이명박, 서울 시장 이명박과는 확연히 다른 정치지도자 이명박 을 선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몸에 밴 공사장 십장( 十長) 근성을 뿌리 뽑지 못하여 국민과 함께 하기보다 국민들 위에 군림할 것인가.
개인적 이해에 얽매인 ‘부동산 부자 이명박 얼굴’ 로는 안된다. 공동( 체) 선( 善) 이나 대의( 大義) 를 내 세울 수 있을 만큼 더욱 더당당해 저야 한다. 재물을 좇다 밟은 덧이 바로 BBK의혹 아니 던가.MB 가 지금 버릴 것이 있다면 바로 저 한 덩이 재물 일 것이다.
우리 다시 한 번 더 천하를 얻는 떳떳함이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 물어 보자. 택함 받는 정치 지도자라면 시대의 외침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도 휘여 잡을 수 있어야 한다.
투표일은 12 월 19 일이다.12 일이나 남았다. MB 와 그의 캠프가 허망한 대세론에 푸욱 빠저 낮술에 취하고, 아차 하는 순간 떼법이나 정서법에 휘말리게 된다면12 일은 정말 긴 세월이다.
반 MB 측 에도 이회창 후보가 있고, 정동영과 문국환 후보가 있다. 후보 단일화 한다고 밥그릇 싸움으로 하루를 허송한다면 딴 이야기가 되겠지만, 누군가가 나서서 살신성인( 殺身成仁) 으로 경천동지( 驚天動地) 할 변화를 앞 당길 수 있다면 반 MB 측 에게도 길은 있다.
거기에는 동. 서. 남. 북도 없고, 좌. 우 나뉨이나 보수. 진보의 갈림까지도 삼키는 돌풍 만 휘몰아 칠 것이다. 대선 막 판 변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역사의 신과 함께 하는 행운의 여신은 언제나 준비하고 있는 신랑의 품에 안기기 마련이다. 누가 준비된 대통령 후보 인가 ?
12. 6. 2007 김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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