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장로교회 박상근 목사
한인장로교회(담임 박상근 목사, 사진)는 하이웨이 50에서 메이더 필드 출구로 나가면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창립 30주년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처음 시작할 때 120-30여명이었던 신도수가 현재 500-600여명에 이를만큼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교회 신도들을 위한 행사 뿐 아니라, 입양단체인 프렌즈 오브 코리아, 키즈 클럽도 2주에 한 번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필요할 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교회 시작은 현재 위치한 곳에서 30년이 됐다. 건물이 1980년에 완공됐고, 17-8년 전에 옆에 있는 교육관 건물을 구입했다.
이민교회는 아픔과 분열을 겪으며 성장한다. 한인장로교회도 예외가 될 수 없었고, 박상근목사가 1년 7개월 전에 처음 왔을 때는 선배들의 영적 분위기가 어두워보이는 듯해서 걱정도 됐다. 하지만,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셨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박상근 목사는 한국에서 대구 신광교회를 28년 동안 다녔다. 대구 광명교회에서 9년 동안 지휘자로 있으면서 결혼을 했고 신학공부를 시작했다. 신학 공부를 시작하고 다른 교회로 사역전도를 나갔다.
광나루 신학대학이라고도 불리는 장로신학대학을 졸업했고, 13년 전인 1995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목회활동을 한지 올해로 17-8년 됐는데, 대구, 서울, 인천을 거쳐서 로스앤젤레스에 3년 가까이 있다가 이곳으로 부임했다.
목회활동을 하다보면 가장 절실한 것이 삶과 신앙의 일치다. 성도들의 삶 신앙이 일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그 일치를 이루는 것이 박상근 목사가 가진 바램이다. 신앙을 가진 사람이 평생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훈련이 많이 돼야 한다. 사람들의 내면에 상처가 많다면 이런 훈련을 하고 실천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상처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상처를 우선 치유해야 한다. 성경, 하나님 말씀, 복음으로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사람의 몸이 건강을 회복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처럼, 영적으로도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해야 알고 있는 것들을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다.
‘치료와 회복’이 중요하다.
새크라멘토 지역의 한인교회는 소규모 공동체를 포함한 수많은 교회공동체로 흩어져 있다. 박상근 목사는 교회가 교회를 위한 성전이 아니라 교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곳,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믿을 수 있는 교회공동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진 특별한 교회계획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는다.
첫번째는 성경 말씀을 토대로 성도들을 내적으로 양육하는 문제다. 그래서 주일예배의 설교를 중요시한다. 수요일마다 성경공부가 있고, 주일 오후에 세가지 성경공부를 10주간 해왔다.
두번째는 주류사회와 한인교민사회, 지역사회에 필요한 교회가 되고자 한다. 기독교 교회가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는 실천과 삶이 일치하지 못하는 것이 이유라고 생각한다. 또 대외적으로 교회가 이미지 개선을 하는데 진짜 교회로서의 역할을 다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번째는 선교이다. 작년에 선교때문에 한국에서 홍역을 치뤘던 그런 대책없는 선교가 아닌 선교적인 마인드를 가진 선교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1차적으로 지역주위에 있는 인디언을 상대로 내년부터 선교를 나가려고 계획하고 있다. 외롭게 사는 인디언들에게 한국문화도 알리고, 그들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다가가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선교와 국내 미자력 교회를 돕고 있는데 이것을 차츰 넓혀 나가려고 한다.
박상근 목사는 마지막으로 한인장로교회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염려하고 기도해주는 사람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인장로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안정되고 있으며,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 때문에 영적인 새바람이 불고 있다고 좋아하고 기뻐하는 분들도 많으므로, 여기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실망시키지 않도록 온 교회가 함께 노력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박상근 담임목사, 임경묵 교육목사, 조유진 행정목사) 주소 9924 Mills Station Rd., Sacramento, CA 95827
주일예배시간은 일요일 오전 8시 50분. 안내 (916) 361-1019.
<이정민 기자> ngmsyste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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