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회장 명예나 돈보다 건강이 최고야” “건강이 최고야, 건강을 잃으면 전부 다 잃는거야”
몇 년 전 병원신세를 크게 지고 나서 자주 듣는 말이다.
연로하신 선배님은 물론 의학계에 종사했다는 우리 직원들까지 내 건강을 챙겨주니 그저 고맙기만 하다. 그들의 사랑과 염려 덕에 건강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나는 비교적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다. 감기 한번 안 걸리고 25년 이상을 살아 왔다면 이해할 것이다. 그랬으니 남들이 몸살이 났다는 사실이 와 닿지도 않았고 한 술 더 떠 “나도 몸살 좀 걸려서 쉬었으면 좋겠다”는 지나친 자신감까지 가졌었다.
하지만 큰 병치레를 하고 나서 강인했던 체력에 ‘맛이 간’지금은 그냥 겸손하게 생활하고 있다. 이렇게 건재할 수 있는 것도 순전히 많은 이들이 나를 걱정해 주는 사랑의 마음 때문이리라.
남을 사랑하는 마음은 큰 파워가 있는 것 같다. 서로를 염려하고 마음으로 사랑할 때 힘이 생기고 정신력이 곧 실제적 에너지가 되어 면역이 강해짐으로 건강해진다고 한다. 반대로 한사람을 두고 용기를 잃게 하고 약을 바짝 올리고 “너는 바보야”하며 힐책하면 없던 병까지 생기고 시름시름 앓고 면역성이 약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는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생설계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는 무엇인가? ‘장생’의 리스크, 즉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한 것이다. 느닷없이 웬 “오래 사는 위험”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티모시 매카시라는 저자가 쓴 ‘돈에 눈을 떠라’ 라는 책에서 이런 글귀를 본 적이 있다.
“오래 사는 위험” “일본인이여 돈에 눈을 떠라”라고 하여 본 것인데 그 책의 내용 중에는 ‘장생의 리스크’라는 말이 나온다. “병이 들거나 교통사고로 평균수명 보다 일찍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 고 쓰여 있다. 이어서 “70세쯤에 세상을 떠날 것으로 생각하고 가지고 있는 돈을 다 써버렸는데 100세까지 살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라는 글귀는 의외다.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하기” 좀 어색한 문장임에 틀림이 없다.
행복하게 오래 사는 것은 축복이다. 하지만 성하지 않는 몸으로 오래 산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도 있다. 다 늙어서 수발해주는 사람도 없고 돈도 없다면 얼마나 큰 고역이겠는가. ‘저주며 고역일 정도로 위험’이라는 단어를 쓸 만도 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평균수명은 계속 늘어나고 우리사회의 고령화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어느 통계에서 요즘 한국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남성이 75세이고 여성이 82세라고 한다. 또 2050년에는 우리나라의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중이 14.5%까지 치솟아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통계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투자를 “돈을 벌기 위해서 한다”는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 국민들처럼 투자는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해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 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그게 그것 같이 비슷하지만 이 내용에는 전과 후가 많이 다른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첫째 투자에 나서는 ‘마인드’가 다르다. 내일이나 내년에 큰돈을 벌기 위해 고민하는 것과 수 십 년이라는 ‘인생설계’를 위해 고민하는 것은 투자목적과 방향, 마음가짐 등에서 다르기 때문이다.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는 ‘평생현역’이라는 직업적 마음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퇴직이 없는 부동산 에이전트라는 직업을 택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조건이 있다면 지금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 여유가 있을 때 교만이나 욕심을 버리고 동료와 이웃을 배려하라는 것이다.
내가 회사에서 사회에서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찾을 수 있는 사람이 곧 성공한 사람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분명한 축복이다. 하지만 경제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장수는 당사자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오래 사는 것을 축복으로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인생설계’라는 긴 안목에서 재단해 보고 자산관리(재테크)에 나서는 것과 평생현역이 가능하도록 지금 나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조건으로, 의무로, 숙제로 남기고 싶다.
우리 회사에서도 한달에 한번을 비우더라도 문화복지 공간을 통해 건강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싶다. 가끔은 그런 세미나를 후원도 하고 참석을 한 적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한다. 가끔 전문가들에게 들어보면 우리가 건재하려면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우리 몸은 우리가 규칙을 위반할 때마다 불쾌함이나 뻣뻣함 고통 등의 증상으로 우리에게 그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의 몸은 그 자체에 정직한 진리와 지혜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질병은 우리로부터 배신당한 육체가 우리에게 대화를 요구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대부분은 몸의 반응에 따라 “그 일을 더욱 열심히 해라” “좀 쉬어라”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요지와 결론을 말하자면 건강을 위해서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하고 직업을 택할 때 기왕이면 퇴직이 없는 평생 직업 같은 것을 택하고 이제는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투자를 해야 한다. 돈을 많이는 아니더라도 편안히 죽기 위해서라도 실질적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고 돈을 많이 벌려면 떳떳하고 보람된 직업으로 여러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것이면 더욱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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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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