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핑을 가기 전에는 자녀에게 그날 구입할 물건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샤핑 목적을 모르면 막무가내로 본인들이 원하는 물건을 구입해달라고 무례한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부모의 소원은 자녀가 매너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자녀 농사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 친절하고 예의바른 자녀가 되기를 바래도 모두 그렇게 성장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아동 교육 작가로 ‘엄마의 죄의식 :덜 걱정하며 행복한 자녀로 키우기(Mommy Guilt: Learn How to worry Less and Raise Happier Kids)’를 공동 저자한 줄리 보트는 모든 아이들은 육감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이 육감을 통해 무례한 행동을 하거나 질투심에 쌓인 비난의 말을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정의한다. 따라서 자녀의 좋은 매너를 위해서 어려서부터 훈계 등을 통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중 앞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때 부모는 얼굴이 빨개지며 난감해진다. 특히 또래 아이들이나 나이 어린 아이들에게 비난하거나 무례한 행동을 할 때면 피해 아이 부모들에게 미안해지게 된다. 자녀가 부모를 대할 때 예의에 벗어나게 행동하면 부모의 품위가
땅에 떨어지며 화도 나게 된다. 보트 작가는 자녀의 무례한 행동을 잡아주는 방법은 3단계로 먼저 ▲자신의 행동을 자각시키기, 둘째 ▲부모가 모범이 되기, 마지막은 ▲연습시키기로 압축하고 있다.
*자각시키기
자녀가 버릇없는 행동을 했을 경우 어려서부터 이 행동이 잘못됐음을 자녀에게 자각시켜야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부드럽고 친절하면서도 잘못된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메시지가 필요하다. 아무리 자녀의 무례한 행동으로 창피하거나 열을 받았어도 평정을 잃어버리지 말고 상
냥하게 주의를 주어야 한다. 주의를 줄때는 단어 선택과 전달 방법을 생각하며 모범이 되게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비난하는 단어를 선택해서 자녀에게 주의를 줄 경우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나 받은 선물에 대해서 “싫어한다”는 표현을 했을 때 옆으로 다가가 조용하게 “그렇게 말하는 것은 무례하다. 너에게 선물을 주는 사람에게 그렇게 말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준다. 그리고 더불어 “선물이 맘에 들던 안 들던 받을 때는 감사하다고 말해야 한다”고
일러둔다.
*부모가 롤 모델
부모가 지속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면서 자녀에게 바른 행동을 하라고 훈계하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비교육적인 가정이다. 자녀의 행동이 무례한 경우가 나타나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무례가 습관화 되어있지는 않은지 자신도 모르게 무례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은지. 배우자가 그러지는 않은지 부모의 행동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되돌아보며 스스로 고쳐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자녀나 가족에게 비꼬는 말이나 남을 깎아내리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지 반성해야 한다.
만약 부모가 무례한 행동을 자신도 모르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경우는 자녀도 이를 보고 배우는 확률이 높다.특히 자녀가 무례한 행동을 할 때 목소리를 높이거나 화를 내면서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롤 모델로 잘못된 행동이다. 부모의 감정을 먼저 다스린 후에 자녀의 잘못된 점을 알려야 한다. 잘못을 지적할 때는 항상 격려와 함께 진행되는 것이 좋다.
*연습시키기
무례한 행동을 한 자녀를 바로 잡아주기 위해서는 예의바르게 대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조언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단어가 친절한 대화에 좋은 것이고 목소리는 어떤 톤을 가진 것이 남들이 듣기에 좋은지 자녀와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다.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짜증을 내는 목소리는 남이 듣기에도 좋지 않다는 것을 가르친다. 그리고 집에서 상황에 따라 예의 있게 반응하는 말하기나 행동을 연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부드러우면서도 상쾌한 목소리로 대화하도록 가르친다. 집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것처럼 과장하고 자녀에게 반응해보라고 한다. 얼굴 표정, 목소리의 톤 그리고 선택하는 언어가 좋은지 나쁜지 지적하면서 연습시킨다.
집에서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자녀가 말할 때는 이를 들어주지 않는 것도 좋은 연습 방법. 예의를 갖춘 용어를 사용해 부탁해야 들어준다거나 소리를 지르면서 말하면 그렇게 얘기하면 안들어준다고 말하고 다시 부드럽게 말하도록 유인한다. 자녀가 자신의 잘못을 고칠 때는 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격려해준다.
<이민수 기자>
--------미니 박스
-타임아웃-
아이가 그릇된 행동을 하거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할 때 잠시 일정한 장소에 격리시키는 훈육
방법으로 타임아웃이 있다. 타임아웃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스스로 반성하게끔 하는 효과가 있
는데 일반적으로 아이 나이에 1분을 곱한 만큼 따로 있게 한다. 네 살이면 4분, 여섯 살이면 6
분이다.
하지 말아야할 것을 하는 제지행동에 사용하는데 즉흥적이거나 남발해서 안된다. 타임아웃을
하는 경우를 목록으로 작성하고 절타와 방식을 숙지시킨 후 적용해야 한다.
타임아웃을 할 경우는 자녀에게 왜 하는지 잘못된 것을 언급해준다.
타임아웃 장소는 장난감이 많거나 TV가 있는 곳을 피하고 밀폐된 공간이나 어두운 곳도 안좋
다. 부모가 볼 수 있는 장소에 바른 자세로 앉아 있거나 서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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