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가 쥐약을 먹는 이유는…
살라꼬 먹지 죽을라꼬 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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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을 모토로 종교초월 수행단체 정토회 지도법사이사 한국불교 법맥을 잇는 전북 장수군 죽림정사의 주지인 법륜 스님이 북가주에서 이틀 연속 강연한다. 세계순회법회 일환으로 북가주에 오는 법륜 스님은 도착 첫날인 27일 오후 6시30분 UC버클리 인터내셔널 하우스 오디토리엄에서 “세계평화와 환경”을 주제로, 28일 오후 7시30분에는 쿠퍼티노 디앤자 칼리지 컨퍼런스룸에서 “진정한 행복”을 주제로 길을 제시한다.
법륜 스님은 법문이나 강연은 한국의 네티즌들 사이에 법륜 스님 어록이 인기리에 읽히고 있을 정도로 정곡을 찌른다. 사이버 세계에 오르내리는 스님의 어록을 소개한다.
♥쥐가 쥐약을 먹는다. 당시에는 살라꼬 먹었지만 결국은 그 약 때문에 죽게 된다.
♥꽃을 보고 좋으면 내가 좋지 꽃이 좋은게 아니다. 달을 보고 슬펐으면 내가 슬펐지 달이 나를 슬프게 한게 아니다.
♥비오는 날 바가지 거꾸로 들고 있는 사람은 한방울도 받지 못한다. 아무리 좋은 법문도 내가 듣고자 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다.
♥꿈을 꾸면 헛것을 보았다고 생각해라. 꿈이 깨고 나면 잡으로 오는 도둑놈도 숨겨 주는 은인도 없다. 내가 눈을 뜨면 된다.
♥질문자:딸이 서른두살인데 시집을 안갈려고 한다.
스 님:나는 오십세살인데 언제 장가가겠노?
♥도가 머리털에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승복을 입고 있는 건 이옷이 권위를 나타내기 때문이 아니다. 마땅히 이옷을 안입어야 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티샤스 입고 법문하면 뭔가 이상하잖나?
♥질문자: 나는 누구 입니까?
스 님: 니도 모르는데 내가 우째 아노?
♥질문자:안락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스 님:살아있는 사람 죽는거 내버려 둬도 안되지만 죽는 사람 억지로
호스 꼽아서 살리는 것도 안된다.
♥여성차별에대해 : 여자가 방 딱으면 재수가 없고 설거지하면 그릇이 다 깨진다는 속담은 왜 없나?
♥사경.사경 후종이문제.죽은 사람 관에다 넣어주면 좋은가? : 사경하는 데 목적이 있는게 아니고 사경하면서 경을 깨우치는 데 목적이 있다. 사경 후 종이는 재활용하면 된다. 관에다 넣어주고 싶으면 넣어줘도 된다. 하지만 나라면 안넣어 주겠다. 살아서도 머리 아픈 공부를 죽어서도 하란 말인가?
♥자건거 타고 심부름 가라면 가지 않고 무거운짐 다른사람 들라고 하면서 헬스클럽 에서 가지도 않는 자전거 타고 무거운 역기 든다.
♥물에 빠진 짐에 조개를 줍고 넘어진 짐에 돈을 줍는다.
♥수행자란 좋은 데 떨어지고 나쁜 데 떨어진 걸 분별하지 않는다. 가난하면 인욕하기 좋고 돈이 많으면 보시하기 좋다.
♥누워서 남이 똥오줌 받아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소? 아니면 내가 건강해서 똥오줌 받아주면 좋겠소? 내가 내손으로 일해서 남을 먹여 살리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남이 먹여주는 병자가 좋겠소?
♥질문자:자꾸 도와달라는 시동생 때문에 답답하다
스 님:정말 돈이 없다면 하나도 안답답하다. 돈이 있으니 답답하다 주고 싶으면 빚을 내서라도 주고 주기 싫으면 태산 같이 많더라도 주지마라. 욕도 안먹고 돈도 안주는 방법은 없다.
♥질문자:얼굴에 화장하고 치장하는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스 님:얼굴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을 불쌍히 여기고 봐줘라.
♥법륜스님의 수행법 : 왜그럴까? 저 사람이 왜 저런 질문을 할까? 그 사람이 그랬는데 왜 내가 화가날까? 어두운 밤에 내가 왜 두려울까? 두려움이 어둠에 있나? 화가나도 공부거리, 잡지를 봐도 공부거리, 내가 잘해도 공부거리 내가 못해도 공부거리, 벌거벗은 여자를 봐도 공부거리 다 공부거리야.
♥원래가 동서남북은 없다. 내가 선자리에서 동산이다 서산이다 말하는거다. 내가 선자리에 있을 때는 그 산이 동산일지라도 그 선자리를 벗어나 보면 그것은 동산도 서산도 아니다. 내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나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볼 때는 틀린 게 되는 게 현실이다.
♥뜨거운 걸 들고 어떻게 놓습니까? 어떻게 놓습니까? 안놓아지는데요, 안놓아지는데요. 할 사람은 없다. 그냥 탁 내려놓던가 계속 들고 있던가 니마음대로 하세요.
♥자기를 바꾸는게 수행이다. 남편을 바꾸려는 거, 자식을 바꾸겠다는 거 다 자기 욕심이다. 나도 내 맘대로 안되는 건데 상대를 내 마음대로 어떻게 할 건가?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거도 있고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거도 있다. 자기가 지은 대로 받는 거다.
♥원과집착의 구분 : 자기의 어떤 소망이 있는데 괴로움으로 다가오면 집착이고 괴로움으로 다가 오지 않으면 원이다. 어떤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냥 좋아, 사랑하는 게 뭐가 나빠. 내가 법륜스님을 좋아한다, 그런데 저 중이 나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괴롭다, 꼴이 보기 싫어진다, 그러면 조금 문제가 있는 거다. 이건 집착이다.
♥불교공부는 즐거움이라도 즐거움에 집착하지 않고 괴로움이 있어도 괴로움에 집착하지 않는다. 참수행이란 즐거움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좋다고 잡지 않고 싫다고 버리지 않는 경지, 여기에 해탈의 길이 있는 거다. 두 부부는 아이가 세 살 때까지만 애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남편은 아내, 아내는 남편을 우선으로 해야합니다.
아이는 늘 이차적으로 생각하십시오. 대학에 떨어지든지 뭘 하든지 신경 쓰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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