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카지노 게임을 즐기는 법

시간과 돈에 대한 계획 세워 여가로 즐길 것

도박과 노름에 빠져들지 않으려면 일단 자기가 현재 얼마나 도박에 빠져 들었는지 진단한 다음에 이를 바탕으로 도박 중독을 예방하고 건전하게 카지노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터득할 필요가 있다.

■ 도박 중독 정도를 진단하는 것이 우선

자신이 도박에 어느정도 빠져 있는가를 파악해 보려면 다음의 20가지 항목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아는 사람에게 돈을 빌린다. ▶딜러나 종업원에게 신경질을 부린다. ▶고함을 지른다. ▶사채업자에게서 돈을 빌린다. ▶도박 기계에 욕을 한다. ▶장시간(5시간 이상) 쉬지 않고 계임을 계속한다. ▶종업원에게 도움을 청한다. ▶식사나 휴식없이 게임에 매달린다. ▶게임장의 출입정지를 요청한다. ▶게임 기계가 마치 사람인 듯 여기며 말을 한다. ▶주머니의 마지막 돈이 떨어질 때까지 게임을 한다.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기계나 장소만을 이용한다. ▶배팅 액수를 계속해서 올린다. ▶표정이나 행동으로 화난 표시를 한다. ▶기계에 문제가 있다고 불평을 한다. ▶귀금속을 팔아서 돈을 마련하려 한다. ▶머리를 감거나 빗지 않고 며칠을 보낸다. ▶돈을 빌리기 위해 아는 사람에게 전화를 한다. ▶기계에서 잠을 잔다. ▶주위사람과 시비가 붙는다. 이 중 5개 이상 항목에 해당되면, 문제가 있는 카지노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므로 전문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

■ 도박에 빠지는 것은 예방이 중요

처음에 재미로 시작해 점차 빠져드는 도박 중독의 유혹. 몇 십년 동안 시카고 일대 카지노를 전전했던 ‘타짜’ 김모씨는 “절대 카지노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것이 낫다”며 “그것이 안 된다면 한 500달러 정도 땄을 때 나오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지 배팅을 계속 크게 하거나 시간을 오래 하면 할수록 결국은 잃게 끔 돼 있는 것이 바로 카지노”라고 말한다.

도박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도박에 소비할 시간과 배팅액에 관한 한계를 설정하고 이를 넘어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가급적 도박 자금으로 쓰일 돈을 다른 곳에 사용하고, 도박 외에 다른 취미를 갖고 거기에 돈을 쓰거나 휴가를 위해 저축하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도박 중독자는 주로 혼자 도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카지노에 빠져들기 쉬운 저녁 시간에는 클럽이나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거나 자원봉사, 종교활동 같이 건전한 일에 몰두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도박 중독의 심각성을 이해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책을 읽거나 비디오를 빌려서 도박 중독 증세의 모든 측면을 파악하는 것이 낫다.

■ 건전하게 카지노를 이용하자

도박에 중독되면 재산, 건강, 인간관계 등 모든 것을 잃기 마련이다. 시카고 총영사관의 김희석 치안영사는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를 보면 전반적인 수준은 한국 보다 건전해서, 삼삼 오오 재미로 카지노 가서 노는 모습을 주변에서 가끔 볼 뿐이다.

하지만 카지노에 정기적으로 자주 가는 분들에게는 테니스, 축구 같은 정기적인 취미생활을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그 정도가 소득 수준을 초과해서 무리하게 돈을 끌어다가 도박에 자금을 투자한다거나 사채를 끌어다 썼을 때는 위험성이 높은데, 이 때는 주변에서 빠져나오게 도와줘야지 혼자 빠져나오기는 힘들다”며 “최근 인접 주에서 도박이 원인이 돼 벌어진 자살 사건을 계기로 가려져 있던 부분 드러나, 도박 예방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며 보다 더 건강한 한인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건전한 카지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게임으로 인해 도박 중독에 빠져들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즉, 건전한 카지노 게임을 통해 오히려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밝은 내일을 준비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것이다. 시간과 돈에 대한 계획을 세워 여가활동으로서 카지노 게임을 즐기고, 자신이 도박 중독 증세가 있다고 느껴지면 즉시, 전문가나 가족들과 상담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끝-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