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에 뿌리면
자칫 땀냄새 ‘역효과’
온도가 높이 올라가는 더운 날에는 지나가는 사람에게서 살짝 풍기는 향수 냄새에도 인상이 찌푸려지기 쉽다. 그 이유는 더운 날에 향기의 발산이 빨라 조금만 뿌려도 향이 진하게 번져 더욱 뜨거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사용하는 향수가 자칫 다른 사람들에게 혐오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때와 장소를 가려 향수를 사용하도록 하자.
●더운 여름철에는 자연스럽게 향이 올라와 퍼지도록 발목 안쪽에 살짝 뿌려준다.
스프레이 타입 향수라면 팔 길이 정도 떨어진 곳에서 뿌린 다음 2~3초 후에 자연스럽게 몸에 스며들도록 해야 향이 순하고 부드러워 진다. 샤워 후 바디 로션을 발라 피부에 유-수분을 공급한 뒤 뿌리면 향이 오래 간다.
또한 냉장고에 향수를 넣어 두었다 사용면 청량한 느낌이 그만이다.
●땀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수를 이용할 때는 특히 주의한다. 땀 냄새를 감추기 위해 겨드랑이나 발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향수를 뿌리면 냄새가 뒤섞여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보통 더운 여름날엔 숲속의 싱그러운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식물향이나 자연의 느낌을 주는 마린 계열이 잘 어울린다.
●향을 확인할 때는 직접 코에 대지 말고 종이나 티슈를 사용해서 냄새를 맡는다. 알콜 냄새가 증발한 후에 제대로 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향은 체온이 높고 맥박이 뛰는 곳에서 잘 퍼지고 아래에서 위로 발산된다.
손목, 팔꿈치 안쪽 정맥 위에 바르면 맥박이 뛸 때마다 향이 번져나간다. 귀 뒤에 한꺼번에 많이 바르는 것은 금물.
●스프레이타입은 신체의 넓은 부위에 뿌리거나 옷에 사용한다. 스프레이가 부착되어 있지 않은 병 타입의 경우 신체에 직접 찍어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무릎 안쪽 정맥 위에 바르면 움직일 때마다 은은한 향기가 난다. 목덜미 부분은 민감한 곳이라 많이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시간대에 맞는 향수 사용 팁
◆ 계절에 따라: 온도가 높으면 향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여름에는 산뜻한 콜론 타입, 겨울에는 로즈향처럼 따뜻함이 느껴지는 종류를 선택한다.
◆ 실내외에 따라: 외출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실외에서는 스포티한 콜론이나 그린 타입을, 실내에서는 낮에는 은은한 꽃향, 저녁에는 우아하고 섹시한 오리엔탈 자극이 있는 알데히드 타입이 좋다.
◆ 사무실에서는: 사무실에서는 인구 밀집도를 고려할 것. 은행 창구와 같이 일반인과 자주 접하는 경우 진한 향수보다는 뜨왈렛이나 콜론이 무난하다.
◆ 식사 시에는: 식사 때는 음식의 맛을 음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식사 전에는 향수를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 은은한 향으로 살짝 뿌려주는 것이 센스!
◆ 파티에서는: 저녁파티라면 가능한 우아한 향으로 자신을 연출한다. 플로랄, 우디, 오리엔탈 등,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으로 가능하면 콜론보다는 퍼퓸을 사용한다.
향수의 분류
① 퍼퓸 (Parfum): 가장 농도가 높으며 가격도 비싸 주로 수집용으로 사용.
② 오 드 퍼퓸 (Eau de Parfum): 퍼퓸에 가까운 향수로 퍼퓸과 비슷한 농도와 많은 양으로 진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
③ 퍼퓸 드 뚜왈렛 (Parfum de Toilette): 오 드 퍼퓸과 같은 종류.
④ 오 드 뚜왈렛 (Eau de Toilette): 가장 많이 사용되는 향수로 콜론의 가벼움과 퍼퓸의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
⑤ 오 데 콜론 (Eau de Cologne): 향이 가볍고 양도 많다. 오드 뚜왈렛보다 지속 시간이 짧아 수시로 사용해야 함.
⑥ 샤워 콜론 (Shower Cologne): 목욕 후에 은은한 향을 내고자 할 때 사용.
브랜드 별 향수 특징
■랑콤
▲마지 느와르: 불가리아산 장미와 용연향 초목의 향이 조화를 이룬 오리엔탈 계열의 향.
▲뜨레졸: 보석이라는 의미를 지닌, 부드러운 과일향과 꽃향의 어우러짐.
▲포엠: 플로랄 계열의 따뜻하면서도 신선함을 주는 향.
■크리스찬 디올
▲돌체비티: 다양한 종류가 하나로조화를 이루는 달콤하고 행복한 향.
▲듄: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조화로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향.
▲포이즌: 자극적이고 관능적이면서도 깜찍하고 달콤한, 강렬한 이미지의 향.
■샤넬
▲코코샤넬: 육감적이면서도 천하지 않고 달콤하지 않으면서도 여성적인 향수.
▲No.19: 지적이며 자신감 넘치는 세련된 현대여성을 표현하는 대표적 여름향수.
▲No. 5: 영원한 향수의 클래식. 순수하고 가련한 듯 하면서도 매혹적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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