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규 심사위원장, “한인2세들에게 미래의 꿈이 있습니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이광규 심사위원장(동암문제 연구소 소장)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회보다 미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한인2세 청소년들의 발표 내용이 훨씬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며 “2중 문화 속에서 느끼는 고민과 갈등 그리고 희망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한인2세들을 보며 이들에게 미주한인사회의 꿈이 있음을 느꼈다”라고 감격해 했다.
조동현군, “농구 스타”
남서부지역협의회 대표 조동현(6학년, 휴스턴 한인학교)군은 “대회준비에서부터 본선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단상에 올라서자 긴장돼 좀 떨리기는 했지만 발표하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한빛양, “행복을 만드는 요리사”
워싱톤지역협의회 대표 오한빛(5학년, 워싱턴 영생한글학교)양은 “한국음식을 통해 세계에 한국을 널리 알리겠다”라며 “지역 대표로 나온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미전역에서 온 새로운 친구들과 사귈 수 있어 좋았다”고 기뻐했다.
정홍석군 “제2의 허준을 꿈꾸며”
동남아한글학교협의회 대표 정홍석(10학년, 말레이시아 한국인 학교) 군은 “미국에 있는 친구들의 한국어 실력에 놀랐다. 말레이시아 있는 한인 청소년들도 한국어를 배우는데 열심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샤론양, “한국계 미국인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다”
하와이지역협의회 대표 김샤론(7학년, 하와이 한인사회학교) 양은 “너무 긴장한 탓에 연습한 것보다 못해 속상하다”고 아쉬워하며 “더욱더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해 내년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진군, “세계를 섬기는 세계 이장”
서북미지역협의회 대표 이재진(5학년, 타코아연합장로교회 한글학교)군은 한국의 시골동네 이장처럼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사는 것이 꿈이라며 구수한 농담으로 참석자들의 웃음과 마음을 사로잡아 대상을 차지했다. 이군은 “다른 친구들이 너무 잘해 대상을 차지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한번도 큰상을 타본적이 없이 무엇보다 엄마, 아빠가 제일 좋아할 것 같다”고 기뻐하며 “친구들이 못한것도 내가 잘한 것도 아닌 그저 운이 좋아 이번에 대상을 차지했다”고 겸손해 했다.
윤상아양,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이 먹네”
뉴잉글랜드지역협의회 대표 윤상아(9학년, 북부보스턴 한국학교)양은 “외워서 발표하는 것이 아닌 평소 친구들과 말하는 것처럼 대회를 이끌려고 했는데 앞선 친구들이 너무 잘해 너무 긴장한 것 같다. 평소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장혜윤양, “피아노와 함께하는 나의 한국사랑”
미시간지역협의회 대표 장혜윤(7학년, 우리한글학교)양은 “최선을 다해 대회에 아쉬움은 없다. 조금은 긴장됐지만 편안하게 내 꿈을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지역협의회 대표로 참석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고 즐거워했다.
강경지양, “너는 나의 크리스마스 선물”
캐나다지역협의회 대표 강경지(7학년, 킹스톤한국학교)양은 “엄마와 한국어로 말하는 것이 너무 좋다. 엄마가 가끔 어려운 단어로 말할 땐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단어 공부를 열심히 해 내년에는 한층 성숙된 한국어 실력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케이드 하우랜드양, “UN에서 일할 나를 꿈꾸며”
플로리다지역협의회 대표 케이드 하우랜드(11학년, 계인스빌 한국학교)양은 “한국친구와 한국어로 말하고 싶어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다른 언어에 비해 문법은 어렵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재미있는 언어”라며 “한국친구를 마나는 것만큼 한국어 배우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손주희양, “밍크코트를 입지 마세요”
동북부지역협의회 대표 손주희(8학년, 아콜라 한국문화학교)양은 “무엇보다 내가 한국말을 배울 수 있도록 집에서 늘 한국말을 사용하시는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라며 “대회기간동안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이영양 “인터넷에 제 이름을 쳐 보세요”
동중부지역협의회 대표 김아영(9학년, 필라델피아 한인천주교회 한국학교)양은 “이런 자리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학교생선님과 부모님께도 고맙다. 승패를 떠나 대회에 지역대표로 뽑혔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라며 즐거워했다.
홍정한군, “꿈을 주는 물개”
뉴질랜드 대표 홍정한(6학년, 오클랜드 한국학교)군은 “말하기도 좋지만 한국어 중에서 받아쓰기가 제일 재미있다. 차근차근 단어를 쓰면서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단어실력이 부쩍 느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친구들의 진지한 모습에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강조했다.
조성현군, “행복으로의 길”
북가주지역협의회 대표 조성현(9학년,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한국학교)군은 “한국어 실력에 자신은 있었지만 너무 긴장해 순간 발표 내용을 잊어버렸다. 하지만 부모님 말씀데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미소지었다.
최윤경양, “인류의 행복을 심는 의사”
콜로라도지역협의회 대표 최윤경(10학년,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양은 “너무 빨리 말하려고 해 실수가 많았다”고 아쉬워하며 “연습에 늘 함께한 어머니에게 감사하기도 하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홍다니엘군, “다국적문화를 체험한 2세로서”
유럽지역한국학교협의회 대표 홍다니엘(11학년, 함브르크 한인학교)군은 “학교에서도 배웠지만 한국어는 주로 엄마와 함께 집에서 말하면서 배웠다. 독일에 있는 한인 친구들도 한국어를 잘하지만 생각보다 미국의 한인 친구들도 한국어를 잘해 놀랐다”며 “더욱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원군, “친구같은 의사가 돼 드릴께요”
동남부지역협의회 대표 이종원(7학년,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군은 “더 재미있게 말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남지만 생각보다 훨씬 잘해 기분이 좋다. 다른 친구들의 실력을 보면서 만약 내년에도 대표로 뽑힌다면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오준범군, “나이스 샷~”
중서부지역협의회 대표 오준범(5학년, 하상한국학교)군은 “말할 때 사람들이 웃어 더 재미있었다”라며 “연습에 많은 도움을 주신 엄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일하시고 늦게 들어오셔도 늘 연습하는 내 모습을 보며 박수쳐주시는 엄마가 있어 든든하다”고 감사해 했다.
<임명환 기자> 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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