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KCS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종료식에서 함께 참여했던 또래 학생들과 시간을 같이하며 봉사 활동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뉴욕한국일보가 실시하는 2007년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Summer Youth Community Action Project)이 이번 여름부터 연중 계속되는 프로그램(Year-round Youth Community Action Project)으로 확장된다. 올해로 6년째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본보와 함께 실시해온 KCS는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연중 계속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KCS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아직까지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찾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KCS의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이번 여름부터 연중(Year-round)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학생들의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이달 초인 지난 2일부터 실시되었지만 지금이라도 남은 여름 방학동안 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오는 8월3일 현재 실시되고 있는 담배 퇴치 운동과 관련된 세미나와 8월24일의 종료식을 통해 일단락되기는 하나 학생들의 관심과 참가 단체에 따라 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
*대상
이번 여름부터 연중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KCS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기존의 하계 프로그램과 같은 틀로 운영된다.14세 이상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며 정해진 봉사 시간을 채우면 대통령 자원 봉사상을 수
여하고 일정 시간을 하면 참여 기관들로부터 봉사 크레딧(Community Serive Credit)을 받게 된다. 봉사 크레딧은 대학교 들어갈 때 도움을 주는 것으로 같은 공부를 잘하며 사회봉사도 많이 했으면 그 만큼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대통령 자원 봉사상의 경우는 연간 100~174시간을 할 경우 동상, 175~249시간은 은상 그리고 그 이상의 시간을 했을 경우는 금상을 받게 된다.
*참여기관
KCS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단체는 미 암협회, 뉴욕한인회, JPAC(Joint Public Affairs Committee for Older Adults), SNAP 시니어 센터, KCS 시니어 센터, KCS 서머스쿨, 청년학교 등 12단체. 연중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참여 단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미 암협회: 이 주류 단체 기관인 암협회의 활동을 돕는 일을 하게 된다. 미 암협회에는 한인부서도 마련돼 있어 한인 선배들로부터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미 암협회는 퀸즈 레고팍 퀸즈 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해 있다.
·JPAC : 노인들을 돕는 기관으로 정부의 노인 복지혜택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미 암협회와 같은 빌딩 6층에 사무실이 있다.
·SNAP 시니어 센터 : 퀸즈 빌리지에 윈체스터 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해 있는 노인 센터이다. 주로 외국 노인들이 모이는 장소로 노인들을 돕게 된다.
·KCS 장년 고용 프로그램(Adult Employment Program) : 성인 직업 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돕게 된다. 위치는 플러싱 159 KCS 사무실이다.
·KCS 성인 데이케어 : 한인 노인들이 모이는 플러싱의 KCS 경로회관에서 전반적인 업무를 돕게 된다. 한인노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KCS Education and Development : 뉴욕한인봉사센터가 실시하는 각종 교육 개발 프로그램부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등을 돕게 된다. 플러싱 159가 사무실에서 실시된다.
·KCS 공공보건부 : ‘담배연기 없는 우리집 캠페인’ 등 각종 보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공공보건부는 맨하탄 한인회관 건물내에 위치해 있다.
·청년학교(YKASEC) : 한인들의 이민이나 정책, 이민 옹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학교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위치는 플러싱 136가 41애비뉴다.
*운영 방법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먼저 접수를 한 뒤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활동할 기관에 배치된다. 원하는 기관으로 배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시간표와도 맞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 시간표를 작성하고 활동할 수 있는 요일과 시간을 짜는 기초부터 시작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의 독립심도 키우고 또한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도 발전시키게 된다. 단 부모도 자녀의 시간표를 인지하고 있다가 때에 맞춰 할당 기관에 도착할 수 있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문의와 접수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문의와 접수는 이메일로 하고 있다. 이메일 주소는 ycap@kcsny.org이다. 전화 문의는 KCS 코로나 경로회관 상담실(718-651-9220)이나 뉴욕한국일보 사업국(718-786-5858)로 하면된다.
■ 뉴욕한인봉사센터 류철원 자원봉사 활동 담당자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봉사를 통한 기쁨은 물론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현실세계에 적용하는 기회를 줍니다.”
뉴욕한인봉사센터 자원봉사 활동 담당자 류철원 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안목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해 달라고 말한다.“사회 행사에 참여하다보면 세상이 자신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곳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또한 한인으로서 미국사회에 건강한 민족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정체성을 활동을 통해 심어줍니다.”
류 담당자는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학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능력을 발휘하는 기회를 가져다준다며 청소년들의 미래에 귀한 시간이 된다고 강조한다.5년째 KCS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류철원씨는 KCS 코로나 경로회관의 부관장이기도 하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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