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for the Soul
최정화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Life is a celebration. / 삶은 하나의 축전[祝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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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a moment to celebrate, to enjoy.
Make it fun, a celebration, and then you will enter the temple.
삶은 축하를 위한 순간이다. 즐거움의 순간이다.
재미있게 살라. 축제로 살라. 그럼 그댄 사원에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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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미스테리입니다.
미스테리는 답을 거부합니다.
분명한 답이 있다면 이미 미스테리가 아닙니다.
하루하루가 불투명하기에
삶이란 미스테리가 진정 ‘살맛 나게’ 짜릿합니다.
오늘 내일 벌어질 일들이 확연히 잡힌다면 뭔가 시들해집니다.
고통과 번민 속에서도 희망과 기다림이 가능하기에
삶은 늘 미스테리로 남습니다.
우리 곁에 왔던 ‘지혜의 바다’ 오쇼 [Osho]가 속삭입니다.
삶은 축제이다. 축제를 연기할 필요는 없다.
바로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축제를 할 수 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축제를 위해서는 삶만이 필요하고,
그 삶은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다.
삶에서 춤은 단지 한 부분이 아니다.
삶 전체가 춤이 되어야 한다.
삶이 하나의 춤이어야 한다.
삶이 당신 안으로 들어오도록 허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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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mple is not for the long-faced,
it has never been for them.
Look at life -- do you see sadness anywhere?
Have you ever seen a tree depressed?
Have you seen a bird anxiety-ridden?
Have you seen an animal neurotic?
그 사원은 찡그린 얼굴을 위한 곳이 아니다.
그건 결코 그들을 위함이 아니다.
삶을 보라 - 그 어디에도 슬픔이 보이는가?
우울증에 걸린 나무를 본 적이 있는가?
걱정에 찌든 새를 본 적이 있는가?
신경쇠약에 걸린 동물을 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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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페이쓰’란 길다란 얼굴 한다는 뜻으로 기분 나빠 일그러진 표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정관사 ‘the’에 ‘찡그린 얼굴를 한’이란 형용사가
붙어 복수명사가 됩니다. 즉, ‘롱 페이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Osho가 말하는 사원은 절이나 교회가 아닙니다. ‘긴 얼굴’한 사람들은
결코 들어올 수 없는 ‘내 안의 사원’을 말합니다. 흔히 내 몸이 신의
사원이라 할 때와 비슷한 느낌의 ‘사원’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론
내가 누구인지 신이 누구인지를 진정 깨닫게 되는 바로 그 사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 사원에 들어 갈려면 나무나 새 또는 여느 동물처럼 자연스러워야
함을 일깨웁니다. 삶은 결코 걱정/근심/우울증으로 폐기 처분되는
소모품이 아님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삶 전체가 춤이 되어 삶과
춤이 범벅이 된 경지라야 비로소 그 사원에 들 수 있다 말합니다.
누군가 따지고 듭니다.
나무도 우울증을 앓는다지요? 다만 우리 눈에 안 보일 뿐이죠.
새들도 마냥 하늘을 나는 듯 하지만 속으론 늘 걱정이랍니다.
동물세계에서도 먹고 먹히느라 여간 신경들이 날카롭지 않다더군요.
따져 묻는 분들께 삶이 아무리 셀레브레이션이라 말해봤자 결국 잔이
반 밖에 남지 않았다고 여러 험악한 시나리오를 들이 댑니다. 그렇게
똑똑한 머리를 앞 세우는 분들께 Osho가 일갈합니다.
Your cleverness is your disease!
그대의 영리함이 바로 그대의 병이다.
’선악과’를 따 먹은 후 낙원을 잃고 생긴 인류의 지병 - 바로 그
’헛 똑똑함’ 때문에 결국 많은 사람들이 자진해 우울증을 앓습니다.
바로 그런 인류에게 Osho는 따끔하게 달 가리킵니다.
Don’t be too wise. Always remember to stop; don’t go to the extreme.
A little foolishness and a little wisdom is good,
and the right combination makes you a buddha.
너무 현명하지 말라. 늘 멈추는 걸 기억하라. 너무 극단으로 달리지 말라.
어느 정도의 어리석음과 지혜는 좋다.
바로 그 올바른 배합이 그대를 붓다로 만든다.
그리고, 곧 주저 없이 축전에 참석해 춤추라 이릅니다.
The party is happening all around you
every moment!
파티는 바로 그대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다,
매 순간마다!
자, 이 삶이란 멋진 축전에 초대 받으시겠습니까?
아님, 여전히 골방에 앉아 ‘영리함’이란 우울증을 내내 즐기시렵니까?
It’s up to you! 모두 당신께 달렸습니다.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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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다른 ‘가슴 여는’ 글들은 우리말 야후 블로그
http://kr.blog.yahoo.com/jh3choi [영어로 배우는 삶의 지혜]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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