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테마 여행- 북가주 최고 절경의 바닷가
별이 쏟아 지는 해변으로 가요.
젊음이 넘치는 해변으로 가요.
달콤한 사랑을 속삭여줘요.
연인들의 해변으로 가요.
사랑한다는 말은 안해도
나는 나는 행복에 묻힐꺼예요.
-해변으로 가요/ ‘키보이스’ 의 노래 중에서
한국에서의 젊은 시절, 한 여름 바닷가 백사장에서 여름의 바다와 노래가 만들어 준 그 낭만스럽던 추억을 기억하시는지?
미국 독립기념일 축제도 막을 내리고 북가주 전역에도 어김없이 성큼 여름이 다가와 도시나 들판 곳곳에 7월의 작열하는 태양이 이글거리고 있다.
한 여름 주말을 가족, 연인과 함께 가장 의미있게 보내는 비결은 바로 태평양 바다 백사장으로 성큼 찾아가는 것이다.
눈부신 모래밭, 반라의 몸매에서 발산되는 약동하는 젊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여름바다의 유혹은 그 무엇보다도 강렬하다.
한여름 바닷가에 가서, 발 담그고 첨벙첨벙 물장구치며 동심으로 돌아가거나, 태평양 연안에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와 출령대는 파도를 여유롭게 바라 보노라면 가슴이 탁 트이면서 현실의 단조로움과 삶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리는 카타르시스를 겪게 된다.
북가주 태평양 연안에는 크고 작은 비치가 산재해 있어서 어디서나 여름 바다의 시원스러움을 음미할 수가 있다.
이 글에 소개하는 Marin County 의 Golden Gate National Park 내에 위치한 Stinson Beach 는 백사장에 들어서면 칼러풀한 수영복을 입은 젊은 남녀들이 시끌벅적 북적거리 거나, 가족끼리 파라솔을 펼쳐 놓고 모래장난을 하며 노니는 정경들이 마치 한국의 서해안, 동해안에서 겪었던 백사장의 추억을 되살리게 하여 우리에게 무척 친근감을 준다.
또한 가는 길목 내내 , 거대한 레드우드 숲, 숨 막힐듯 아름다운 태평양 바다와 해안선의 기암괴석들이 선사하는 절경등을 한꺼번에 골고루 음미할 수 있어서 , 북가주 최고의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주민들의 사랑을 널리 받고 있는 곳이다.
Stinson Beach 가는 길;
샌프란시스코를 지나 골든게이트 브리지를 건너면 ( 이스트 베이에 사는 분들은 리치몬드 브리지를 건너면 된다.) 동쪽 방향으로 Mill Valley 의 싸인이 나오며 하이웨이 1번 표시판을 따라 북쪽으로 향하면 Stinson Beach 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순환 드라이브의 멋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북쪽으로 달려서 San Rafael 다운타운에 내려서 가는 길을 추천하고 싶다.
San Rafael 다운타운에서 3RD St. 를 따라 동쪽으로 향하면 타운을 지나서 곧바로 레드우드 거목 숲이 울창한 삼림지대를 통과하게 되고 소떼 가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는 초원지대를 가로지르면 하이웨이 1번이 나타난다.
하이웨이 1번 남쪽으로 아기자기한 도로를 몇마일 드라이브하다보면 두루미, 펠리칸 등 온갖 물새가 유영하고 있는 갯벌이 나타나고 곧바로 Stinson Beach 팻말이 보인다.
여름 바닷가의 휴양지 답게 자그맣고 예쁜 관광마을이 형성되어 있어서 카페, 식당, 기념품점, 갤러리, 모텔, Bed & Breakfast 들이 줄지어 있으며 해변가 파킹장 입구에는 바베큐대가 널려져 있어서 가족들끼리 바베큐를 구어먹을 수가 있게 배려해 놓았다.
모래가 고운 백사장에 들어 서는 순간 태평양 물살의 파도가 눈부시며, 수영복을 입은 수많은 남녀노소들이 북짝 거리는 정경에 가슴이 탁트이며 모두가 환성을 지르게 된다.
Stinson Beach 남녂에 위치한 Muir Beach 라는 앙증맞고 조용한 백사장은 들어가는 입구가 무척 운치가 있으며, 연인들의 산책로로 인기가 높다.
하이웨이 1번 선상에 위치한 Muir Beach Outlook 은 아찔한 절벽위에서 태평양 바다와 기암괴석의 절경을 조망 할 수가 있는, 놓칠 수가 없는 곳이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근처에 있는 Muir Redwood National Park 를 들려서 삼림욕을 하거나, 유럽풍의 Mill Valley 올드타운에 들려서, 천천히 걷거나 야외 생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잔을 마시노라면 마치 한 나절 동안 긴 여정을 떠났다가 돌아서는 듯한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성주형 공인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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