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케스트럴(American Kestrel)
작은 크기의 매과 조류인 아메리칸 케스트럴은 처음 북미에 미국황조롱이(Sparrow Hawk)로 알려졌으나 실제로 유럽, 아시아산 황조롱이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이름으로 알려진 것이다. 미국 전역에 분포하며 북미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매다. 암컷의 크기는 23센티미터에서 28센티미터, 수컷의 크기는 20센티미터에서 25센티미터 정도된다. 여름철 주요 먹이는 메뚜기, 잠자리, 도마뱀, 쥐 등이며 작은 크기의 새도 잡아먹는다. 겨울철은 설치류와 조류가 주요 먹이가 된다.
그레이트 이그릿(Great Egret, White Heron, Common Egret)
다른 종류의 흰색 이그릿과 커다란 크기, 노란색 부리, 검은 다리로 구별할 수 있다. 크기는 101센티미터에 달하며 무게는 950그램 정도된다. 얕은 물가에서 작살로 찌르듯이 부리로 물고기, 개구리, 곤충을 잡아먹는다. 먹이를 잡을 때 움직이지 않고 기다렸다가 먹이를 발견하면 천천히 접근하여 먹이를 잡는다.
와일드 터키(Wild Turkey)
북미 토착종이며 작고 깃털없는 푸르스름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 수컷의 경우 빨간 목과 길고 붉으스름하면서 푸른 다리, 그리고 거므스름한 몸색깔을 가지고 있다. 터키는 5,000개에서 6,000개 정도의 깃털을 가지고 있으며 다자란 수컷의 꼬리 깃털은 모두 같은 길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컷의 무게는 8.2킬로그램, 암컷의 무게는 3.2킬로그램 정도 나간다. 크기는 109센티미터이며 날개를 펼쳤을 경우 144센티미터 정도 된다. 와일드 터키는 잡식성이다. 도토리 등의 견과류, 씨앗, 뿌리, 곤충 등을 먹이로 삼으며 때때로 뱀, 개구리 등도 먹는다.
골든 크라운 스패로우(Golden-crowned Sparrow)
중간 정도 크기의 참새다. 18센티미터 정도되며 번식지는 서부 캐나다의 북부지역과 알래스카이며 겨울철에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와 미서부 해안가로 이동한다. 겨울철에는 거의 초식만 한다. 꽃봉오리, 꽃 등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정원의 불청객이다. 막 싹이 튼 씨앗이나 정원 식물들을 특히 좋아한다. 여름철에는 곤충을 주로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윅스 렌(Bewick’s Wren)
북미 토착 굴뚝새다. 14센티미터 정도의 크기이며 위쪽은 회갈색, 아래쪽은 흰색이다. 길고 흰 눈썹을 가지고 있다. 울음소리는 크고 선율이 아름답다. 분포지역은 캐나다 남부 브리티쉬 컬럼비아, 네브라스카, 남부 온타리오에서부터 남쪽으로 멕시코, 알칸사스까지다. 보통 5-7개의 알을 낳는다.
아메리칸 아보셋(American Avocet)
긴 다리를 가진 도요새, 물떼새류의 조류로서 길고 가늘며 위로 구부러진 부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컷의 경우 조금 더 구부러져 올라간다. 부리를 물속에 밀어넣어 옆으로 휘저으며 수생곤충을 잡아먹는다. 또한 갑각류나 수생식물도 먹이로 삼는다. 번식기에는 침입자에 매우 공격적으로 변하며 때로는 크게 울부짖거나 절뚝거리거나 동정심을 유발하는 동작을 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침입자를 물리친다.
글로커스 걸(Glaucous Gull)
북반구 극지방과 유럽 대서양 해안가에서 번식하며 겨울철에는 북대서양과 북태평양에서부터 영국 제도와 남부 미국과 북부 멕시코 등지까지 이동한다. 보통 2-4개의 밝은 갈색의 알을 낳으며 다른 갈매기 종류와 마찬가지로 잡식성이다. 죽은 동물 사체를 먹거나 작은 먹이를 사냥하며 어선을 따라다니며 기회를 엿보기도 한다.
북부 스파티드 아울(Northern Spotted Owl)
중간 정도 크기의 검은 갈색의 올빼미이며 40센티미터에서 48센티미터 정도 크기까지 자란다. 무게는 대략 500그램 정도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주로 오래된 숲에서 살며 북부 브리티쉬 컬럼비아에서부터 중부 캘리포니아까지 분포한다. 나무구멍이나 다른 새가 버리고 간 둥지에서 집을 짓고 산다. 주로 작은 설치류를 잡아먹는데 날다람쥐, 토끼, 파충류, 새, 곤충 등도 먹이로 삼는다. 현재 위싱턴주,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에 걸쳐 3,000에서 5,000쌍 정도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보호가 필요한 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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