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한마음된 의미 큰 행사
한인사회 건강세미나와 미주체전 기금마련 골프대회가 지난 토요일(12일) 잇달아 열렸다. 본보 SD지국을 비롯 수많은 단체가 후원할 만큼 의미가 큰 행사였다. 건강세미나는 UC샌디에고(UCSD) 의대 한인 교수들이 커뮤니티 봉사차원으로 처음으로 타운으로 나왔다. 이 행사는 소망교회의 특별 후원을 받아 그 교회에서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했다. 체전 기금마련 골프대회는 체육회(회장 민원기)가 주관이 되어 한인사회 처음으로 대규모 선수단 파견을 후원하는 행사로 커뮤니티가 한마음이 돼 치러졌으며 본보 지국이 특별 후원했다.
<심장전문 최철준(왼쪽) 교수와 신경전문 데이빗 송 교수가 질문을 받고 있다>
5개 분야 의료정보 제공·각계 대표들 체전 후원금 전달도
한인 의대 교수들 건강세미나
강사는 심장전문 최철준, 관절염 스페셜리스트 수잔 이, 피부과 전문 월터 남, 내과 전문 션 박, 신경전문 데이빗 송 교수 등 5명이었다. 이 교수들이 강조한 건강정보를 요약해 본다.
▲최철준 교수(심장 전문): 심혈관 질환은 매 26초당 한명 꼴로 발생하며 매분마다 1명꼴로 사망하는 질환으로 미 전체 남여 사망률 1위다. 가슴 통증이 심장에서 오는 경우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심장병은 신속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생활에 지장 없이 지낼 수 있다. 운동, 식이요법, 적절한 체중 유지 등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션 박(내과 전문): 흡연은 고질병으로 다양한 질병과 사망을 유발하지만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환 중의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영구적인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보통 8~10회의 실패를 경험했다.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면 생각보다 쉽게 금연에 도달할 수 있다. 금연 결심은 자신의 건강과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중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수잔 이 교수(관절염 전문): 관절염은 퇴행성(osteoarthritis)과 류마티스(rheumatoid)로 나뉜다. 퇴행성은 노인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나 비만, 과거 부상 전력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의사를 찾기 전에 환자가 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류마티스는 30~40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더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즉각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월터 남 교수(피부 전문): 피부에 영향을 주는 것은 햇빛, 노화, 그리고 흡연 등이다. 햇빛차단이나 흡연은 쉽게 실천함으로써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주름살 등 피부 노화는 보톡스, 특별 레이저 등을 이용해 좀 더 젊은 피부로 환원시킬 수 있다. 얼굴 어떤 부분이 움푹 파였을 경우 다른 신체부분의 지방을 이식해 이를 해결할 수도 있다. 얼굴 피부 개선은 어떤 특정한 치료로만 완전해 지는 것은 아니다.
▲데이빗 송 교수(신경 전문): 중풍은 고혈압과 관계가 높으니 적절한 혈압 유지가 중요하다. 초기 증상으로는 시력과 언어 장애, 심한 두통, 운동기능 상실 등이다. ‘괜찮아 지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60분 내 병원에 오면 만성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지만 6시간을 넘기면 상당히 위험해 질 수 있다. UCSD 병원은 24시간 대기반이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미주체전 기금마련 골프대회 입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성근(왼쪽부터), 최준용, 장현, 김정찬, 김현숙, 곽용운 체육회 수석부회장, 김일경(이종환씨 대신 수상), 민원기 체육회장>
체전 기금마련 골프대회
전미주 한인체전 선수선발 및 기금마련 골프대회가 12일 에스콘디도 빈여드 골프장에서 열렸다.
체육회는 6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100여명을 파견, SD 한인사회 위상을 드높이고 한인 체육 꿈나무도 발굴한다고 다짐하면서 이 골프대회도 성공리에 치렀다.
이런 다짐을 뒷받침하듯 마이크 권 한인회 수석부회장과 브라이언 민 엡실론 대표가 함께 2만달러 후원하겠다고 민원기 체육회장을 통해 전해 왔고 김진용 애니유저 대표도 금일봉을 내놓아 큰 힘이 되고 있다.
민 체육회장은 “한인사회의 이 같은 후원과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의 입상자는 메달리스트 이종환, 챔피언 김진용, 1위 최준용, 2위 문성근, 홀인원 안광순, 장타상 김정찬, 근접상 장현, 여자부 챔피언 김현숙씨 등이다.
이날 선발된 선수는 일반부 박현철-유태엽, 장년부 이종환-이재현씨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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