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을 방문, 우수한 전통 문화 유산을 직접 보게 해주는 것이다. 직접 보고 만지고 방문하다보면 듣고 읽어 왔던 것과 달리 생생한 인상이 머리 깊숙하게 심어지고 또 가슴속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정체성이 저절로 생겨나며 또한 좋은 추억 거리가 된다. 이번 여름 방학기간에도 미국에서 장성하는 1.5세와 2세들을 위한 다양한 모국 연수 및 여름학교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다. 이를 소개한다.
*뿌리교육재단
이번 여름 제 8차 모국 연수를 실시하는 뿌리교육재단은 한인의 꿈나무인 2세들에게 발전된 조국의 참다운 모습을 실제로 보고 느끼게 하며 자랑스런 한민족의 자손으로 떳떳한 자긍심을 갖게 하고자 한국 방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동포사회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조국관과 한민족의식을 고취시킨다는 목적으로 이를 취진하고 있다.올해는 고등학생(9학년과 10학년)과 대학부를 나눠 실시하는데 고등학생은 7월19일부터 7월30일까지 10박 11일의 일정으로 대학생은 7월1일부터 7월28일까지 한달간의 일정으로 모국을 연수하게 된다.
자격은 4월초 현재 9학년과 10학년의 학생과 대학 재학생들로 고등학생들은 한국의 문화재 유산지 등을 방문하며 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대학생들은 한 달간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한국학을 주로 공부하며 주 1~2회 문화재 견학을 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뿌리교육재단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연수는 짧은 시간동안 한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돌아보며 즐거운 시간과 함께 한국을 경험하는 시간이라면 대학생 프로그램은 한국학을 좀 더 깊게 구체적으로 배우며 뿌리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지원서 마감은 오늘(10일)까지로 이날 소인이 찍힌 익스프레스나 등기 우편으로 접수시키면 된다. 참가자들은 일인당 경비의 일부인 1,500달러씩 부담해야한다. 단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재단이 경비를 보조해 무료 참가도 가능하다. 선발단은 서류 심사에 이어 면접(4월28일)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선정된다. 합격된 학생들은 2차례의 오리엔테이션을 가지게 된다. 모집인원은 고등학생이 65명, 대학생이 10명이다.
신청서는 www.kayacny.org에서 다운받거나 맨하탄의 고려서적, 퀸즈 노던 블더바드의 티쳐스 초이스, 뉴저지의 고려서적, 한양서적, 도리샵만물상 등에서 배부하고 있다. 제출서류는 신청서, 서약서, 설문서, 자기소개서, 성적증명서, 여권사진 6매, 각종 수상경력 증명서 이다.접수처는 ‘뿌리교육재단(KAYAC) Yong Jin Ahn, 101 Thompson St., New York, NY 10012’이며 문의는 212-966-5682 또는 718-224-4121로 하면된다.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학에서는 이번 여름 방학기간동안 대학생을 위한 단기 프로그램과 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한국 역사, 한국 정치, 한국 경제 등은 물론이고 이공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80개 교과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 문화를 배우는 태권도, 한국도자기, 풍물 등의 강의도 있다.
프로그램 기간은 6월21일부터 8월3일까지로 6주간이다. 참가자격은 현재 대학 재학생이나 고등학교 졸업반으로 대학 입학 허가를 받은 고3이다. 경비는 숙박과 견학 및 등록금을 모두 포함해 446만3,000원이며 등록금만 낼 경우는 336만3,000원이다.
신청서는 http://summer.yonsei.ac.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원서 접수 마감은 5월31일이다.고등학교 재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원주 캠퍼스에서 실시된다. 대상은 현재 고등학교 10학년과 1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 지도자를 배출한다는 목적으로 한국에서의 교육 경험과 한국 문화를 배우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어와 SAT 수학 과목을 선택으로 청강할 수 있다. 견학 프로그램으로 안동 전통 마을 관광, 삼성전자 공장 방문이 포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인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강의는 영어로 진행된다. 기간은 7월23일부터 8월17일까지. 원서 마감일은 5월31일이다. 참가비는 3,500달러이며 견학비는 150달러를 추가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 및 원서는 http://global.yonsei.ac.kr.에서
얻을 수 있다.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어 문화교육센터는 매년 해외동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한국어 여름학교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7월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실시되는데 매일 한국어를 3시간씩 강의하며 이외에 한국의 역사, 한국의 문화, 정체성 특강이 실시된다. 특별활동으로는 사물놀이가 있으며 기타로 아이스스케이팅, 전통예절 실습, 공연 관람, 도자기 만들기 실습, 설악산 수학여행이 있다. 여름학교는 월~금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수업료가 2천689달러, 기숙사비 및 조·석식이 730달러 등 총 비용이 3,419달러이다. 등록 마감은 6월10일이다.고려대학교는 또한 고졸 이상의 동포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7월2일부터 4주간 여름 집중 한국어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하루 4시간씩의 한국어 강의가 진행되며 특별활동으로 사물놀이 이외 활동으로 도예지 견학 및 에버랜드 견학, 공연 및 영화 관람이 마련된다. 총 비용은 1,720만원이다. 신청서는 http://kola.korea.ac.kr/klcc에서 받을 수 있다.
*사단법인 충효국민운동본부
사단법인 충효 국민 운동본부는 7월2일부터 10일까지 9일동안 미주청소년 한국 방문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역사교육, 예절교육, 전통문화 체험, 현대문화 체험, 안보 체험, 수련활동 관광이다. 인천공항 도착 후 남산타워, 한옥마을, 경복궁 등 서울 명소를 관광한 후 가나안 농군학교 체험 및 한국 민속촌 관광, 제주도 관광, DMZ 관광, 임진각 관광을 갖는다. 마지막날에는 경인대학에서 충효 교육이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대학생으로 참가비는 2,290달러이다. 부모가 함께 갈 수 있다. 문의: 718-886-2220.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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