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는 늘 자동차 도난을 염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꼭 자동차 전체를 훔쳐가지 않더라도 백미러, 헤드라이트, 에어백 또는 타이어를 훔쳐가곤 합니다. 이런 자동차 도난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며 늘 우리 주위를 맴도는 범죄의 한 유형입
니다.
만약 자동차 도난을 당했을 때 종합적인 자동차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보상을 받을 수가 있는데 기본적인 책임보험(Liability)뿐만 아니라 반드시 Comprehensive 조항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 조항은 대개 종합보험에 포함되는 조항 중에 하나이며 Collision 조항과 함께 가입하기는 하
지만 반드시 함께 가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조항은 도난뿐만 아니라 화재, 타인에 의해 행하여진 고의적인 파손(Vandalism) 그리고 홍수나 지진 같은 천재지변으로 생긴 손상에 대해서도 보상을 해주게 됩니다. 또한 폭풍우로 인해 쓰러진 나무가 자동차를 손상시킨 경우에도 보상이 가능합니다.
지난 2005년 카트리나 태풍 때에도 일반주택보험으로는 물에 잠긴 집은 보상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별도의 홍수보험이 있어야 합니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종합보험을 가지고 있는 가입자들은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자동차보험과 주택보험은 다른 보상혜택범위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보험에서 도난에 관한 부분은 얼마나 잘 도난을 당할 수 있는 지역인가 또는 자동차를 수리하는 비용이 얼마인가 그리고 얼마나 자동차 도둑들이 얼마나 잘 훔쳐 가는 자동차인가에 따라서 그 보험료가 정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동차 도난을 당했을 때 보상해 주는 그 자동차
의 가치는 처음 자동차를 구입하였을 때의 가격이 아닌 현재시가(Actual Cash Value)를 따지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에 일부 보험회사에서는 선택사항으로 추가 보험료를 납부하면 새 자동차를 구입한 후 일정기간(2년) 동안은 구입당시의 가격을 전부 보상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매년 75,000개의 에어백이 도난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몇 년간은 Xenon이라는 헤드라이트의 도난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FBI의 발표에 의하면 미국 전체에서 자동차 도난 비율은 2003년에서 2004년 사이에 1.9 %가 감소하였습니다. 이것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2004년에 총 1,237,114건의 자동차 도난이 경찰에 신고 되었습니다. 2004년에 자동차 도난에 관련된 자동차의 가치는 76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2003년의 86억 달러에 비하여 줄어든 수치입니다. 평균적인 각 자동차의 도난 손실은 2004년에 6,143달러이었으며 2003년에는 6,797달러였습니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는 매 26초에 한 대씩 자동차가 도난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확률로 계산해 본다면 매 190대에 한 대씩 잃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비율은 도심일수록 더 심해진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실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자동차 도난 비율이 북동부지역은 9.7%, 중서부 지역은 4.4%, 남부지역은 2.9% 감소하였는데 비해 서부지역은 도리어 3.2% 증가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 본다면 2004년에 매 100,000대의 자동차 중 421.3대가 도난피해를 입었는데 2003년에는 433.7대이었습니다. 서부 지역의 비율은 664.5대인데 반하여 이글을 주로 읽고 있는 북동부지역의 비율은 262.5대로 그 비율이 반 이하인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도난을 당하고 나서 차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지가 않고 실제로 체포에 이르는 경우가 13% 밖에 되지 않으므로 자동차 도난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전 뉴욕시장인 줄리아니의 재임 당시 강력한 자동차 도난에 대한 단속과 검거로 인하여 뉴욕시의 자동차 도난비율이 과거에 비해 낮아졌으며 도난보험료도 인하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전체로 본다면 1999년에서 2003년 사이에 자동차도난의 혜택을 주는 항목인 Comprehensive 보험료는 11.2%가 인상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자동차를 도난당하는 지역은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모데스토라는 도시입니다. 이곳은 100,000만대 중 1,418.80대가 도난 피해를 입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도난을 잘 당하는 개인용 자동차의 모델은 1991년형 혼다에서 만든 어코드입니다.
미 연방정부나 각 주정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법률로 자동차 도난범에 대하여 형벌을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소유주들도 자동차 도난을 당하지 않으려고 엄청난 돈을 차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도난 방지를 위하여 Active 또는 Passive Alarm을 설치하기도 하고 VIN Etching을 창문에 하기도 하며 LoJack이라는 전자추적장치를 설치하기도 하는데 이 장치는 피해자가 도난신고를 하면 경찰이 그 차를 추적할 수 있게 합니다.
이 경우 자동차를 다시 찾을 수 있는 확률은 90% 정도 된다고 합니다. 보험회사에 따라서는 이런 장치를 설치하면 Comprehensive에서 최대 25%까지 보험료를 낮추어 주기도 하므로 여러분의 보험회사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Allstate Insurance Company 718-353-3500
대뉴욕지구한인보험재정협회 수석부회장
E-mail: songinsurance@gmail.com
Web-Site: http://hosannainsurance.cozycona.aasiai.com/cl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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