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for the Soul/영어로 배우는 삶의 지혜
최정화 [커뮤니케이션학 박사/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Know Thyself/너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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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Realization is Self-Realization.
Know God, Know Self.
Know Self, Know All.
신[神]의 실현이 자아실현이다.
신을 알라, 그럼 나를 알게 된다.
나를 알라, 그럼 모든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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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에이브라함 매즐로우 [Abraham Maslow]는
사람의 필요조건들을 피라미드 형태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자는 등 가장 기본적인
생존욕구로 시작된 인생의 필요조건들은 중간의
사회적 욕구 등을 거쳐 궁극적으론 피라미드 꼭대기에
놓인 ‘자아실현’ [Self-Actualization]이란 대명제에
이르게 됩니다. 삶의 귀결은 ‘나’를 실현하는 데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희랍의 성인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
Know Thyself! [노~우 다이쎄~을프]라 외치다 결국
독배를 받고 기꺼이 ‘그 곳’으로 돌아 갑니다. 독배를
마시는 자리에 제자들을 불러 모아 자신의 죽는 모습을
보며 잘 배우라던 소크라테스, ‘나’를 아는 게 인생의
궁극적 과제임을 몸소 실천한 현자였습니다.
가만이 있음에 내가 신임을 알라!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 아브라함이 있기 전에 바로
내가 있음이라. Before Abraham was, I AM! 이렇게
외친 예수 그리스도. 결국 십자가에 매달려 스스로 원한 수난을
겪어 귀감이 되신 후, 곧 부활해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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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Realization is Self-Realization.
Know God, Know Self.
Know Self, Know All.
신[神]의 실현이 자아실현이다.
신을 알라, 그럼 나를 알게 된다.
나를 알라, 그럼 모든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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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를 굳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선[禪].
선은 범어 ‘디야나’[dhyana]의 음역으로 그저 고요히
마음을 집중하여 ‘마음을 관장하는 그것’을 관조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선은 종교가 아닙니다. 선은 도그마나
교리로 포장된 의식이 아닙니다. 선은 그저 가만히
있음에 ‘내가 바로 그것’임을 아는 과정입니다.
팔리어론 ‘jhana’[야나]인 선[禪]은 곧 명상입니다.
명상은 나를 확인하는 고요함입니다. 부모님 태어 나시기
훨씬 이전부터 여여히 존재해온 ‘나’ - 바로 이미 있는
그 ‘한 물건’을 확인하는 과정이 선입니다. 내가 바로
그것임을 깨달아 가는 수행이 곧 ‘디야나’입니다. 내가
바로 신임을 사무치게 느끼는 순간들의 점철이 곧
선입니다.
내 안에서 나를 주재하는 ‘그 분’, 내 안에서 나를 관장하는
’그 한 물건’, 내 안팎에서 나를 나되게 하는 ‘그 힘’, 나를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주[主]’, 오늘도 해와 달을 띄우고
강물을 바다로 이끄는 ‘그 위대한 영혼’ [the Great Spirit] -
바로 ‘이것’ ... 바로 ‘이 뭣고!’를 알아가는 노력이 선[禪]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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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Realization is Self-Realization.
Know God, Know Self.
Know Self, Know All.
신[神]의 실현이 자아실현이다.
신을 알라, 그럼 나를 알게 된다.
나를 알라, 그럼 모든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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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꿰뚫어 가르침을 베풀 단계에 오르신 분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읍니다. 너 자신을 알라. 그대가 바로
그것임을 알라. You are That! ‘내가 바로 그분’임을 모르는
무명[無明]이 곧 원죄임을 알라. 따지고 분별하지 말라.
그저 가만히 있으며 알라. 나를 앎이 신을 앎이요, 신을 알면
나를 알고, 나를 알면 세상을 두루 알게 되리니.
우유 맛을 모르는 이에게 우유 맛을 어찌 설명하리오?
우유 맛에 관한 수 백 권의 책과 여러 잡다한 이론과 학설들,
그리고 그럴 듯한 수사와 재담들 - 이 모든 것이 결국 한 모금
우유를 실제로 맛봄에 결코 미치지 못하니... 아아 언어도단이요
진리는 말 너머에 있음이라.
나를 앎은 내 안의 ‘그것’을 앎입니다. 내 안의 그것은
종종 ‘그 분’으로도 표현합니다. 보다 쉽게 우린 ‘그것’이
좋은 마음 [良心, 양심]이라 알고 있습니다. Good Heart.
이 양심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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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다른 ‘가슴 여는’ 글들은 우리말 야후 블로그
http://kr.blog.yahoo.com/jh3choi [영어로 배우는 삶의 지혜]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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