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for the Soul/영어로 배우는 삶의 지혜
최정화 [커뮤니케이션학 박사/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You are what you believe!
당신은 당신이 믿는 대로의 존재!
You are what you believe! 즉 당신은 ‘당신이 믿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당신이 믿는 대로의 그런 존재입니다. 한 마디로 “믿는 대로 산다”는 명쾌한 진리를 담은 말입니다. 달리 풀어 보면, You are what you believe who you are의 뜻도 내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길게 사설조로 말하면 그 긴요한 축약감을 잃으니까 그냥 줄여, You are what you believe! 라 짧게 끊습니다.
비슷한 표현 몇 개 더 보면 좀 더 이해가 빠르리라 봅니다.
You are what you eat! 그대는 그대가 먹는 바로 그것! 즉, 먹는 대로 간다는 뜻입니다. You are who you hang out with! 그대는 누구와 어울리는가 바로 그 자체다. 즉 같이 다니는 사람들 모양새를 보면 바로 그대의 인격을 알 수 있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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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what you believe!
당신은 당신이 믿는 대로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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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타난다를 통해 듣는 얘기 한 토막.
훌륭한 궁술의 대가인 드로나차리야라는 스승의 이야기가 있다.
그는 오로지 왕자들만을 가르쳤다.
어느 날 엑클라비야라는 평민 소년이 그에게 다가와서 활쏘기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였다.
구루는 “어떻게 네가 감히 나에게 그런 말을 하느냐?
나는 왕자들만 가르치는 사람이고, 너는 천한 아이다.
나는 너를 가르칠 수 없다.”라고 말하였다.
엑클라비야는 단념하지 않았다.
소년은 스승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바라보며 온 가슴을 다하여
그에게 사랑을 보냈다.
그런 뒤에 자신의 오두막으로 돌아가서 진흙으로 드로나차리야의 상을 만들고 그 상에 예배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예배를 드렸다. 구루의 형상을 명상하고 난 뒤에는 활과 화살을 가지고 연습하였다. 그로부터 얼마 후 구루의 모든 궁술 지식은 점토 상(像)을 통하여 소년에게 전수되었다.
어느 날 활쏘기 연습을 하고 있던 엑클라비야는 개 한 마리를 보고는 개의 이빨 사이로 화살을 쏘았다. 화살은 이빨 사이에 끼어 있을 뿐 개에게 어떤 상처도 입히지 않았다. 그 개는 왕자들이 드로나차리야에게서 궁술을 배우고 있던 아쉬람에 사는 개였다. 개는 짖어 대면서 아쉬람으로 달려갔다.
구루는 개의 이빨 사이에 낀 화살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나는 이 비법을 누구에게도 가르쳐 준 적이 없는데, 누가 이런 기술을 배웠을까?”
위대한 스승들은 간혹 자신의 가장 비밀스러운 비법을 감춘다.
드로나차리야도 모든 궁술 비법을 제자들에게 전수하였지만 이 기술만은 예외였다.
그는 제자인 왕자들을 불러 모은 뒤 그 궁수를 찾으라고 명령하였다. 제자들은 스승이 시키는 대로 따랐으며,
마침내 구루의 상 앞에 앉아서 명상하고 있는 엑클라비야를 발견하였다. 그들은 그를 명상에서 깨어나게 한 뒤 물었다.
“우리 개의 이빨 사이에 끼어 있는 화살을 쏜 자가 누구냐?”
“저입니다.”
“누가 너를 가르쳤느냐?”
“저는 저의 구루께 배웠습니다.”
“너의 구루가 누구냐?”
“드로나차리야이십니다”
왕자들은 질투심으로 얼굴빛이 변하였다. 그들은 생각했다.
‘우리의 스승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가르친다고 말하였지만,
이 제자에게만 비밀로 가르친 것이 하나 있구나.’
그들은 엑클라비야를 드로나차리야에게 데려온 뒤 말했다.
“여기 화살을 쏜 자를 데려왔습니다. 그는 스승님께서 그 비법을 가르쳐 주셨다고 말합니다. 스승님은 우리에게 그 비법을 숨기신 것이 분명합니다.”
드로나차리야가 엑클라비야에게 물었다. “너는 누구에게서 이 비법을 배웠느냐?”
엑클라비야가 대답하였다. “저에게 궁술을 가르쳐 주지 않겠다고 하시기에 저는 집으로 가서 진흙으로 스승님의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그 앞에 앉아 당신을 명상했고, 제가 당신과 하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 비법이 저절로 제 안에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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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what you believe!
당신은 당신이 믿는 대로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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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초점은 믿음을 불러오고, 그 믿음은 바로 당신 존재 자체입니다. 굳이 누구의 가르침이 없더라도 스스로 굳게 진실로 믿으면 당신은 이미 이룬 존재입니다. 몇 마디 틀린 말이라도 진심으로 하는 기도는 세련되고 멋지지만 속 빈 기도보다 훨씬 낫습니다.
Remember! You ARE what you beli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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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다른 ‘가슴 여는’ 글들은 우리말 야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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