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관광청이 권장
LA 관광청은 최근 ‘남가주 베스트 7 드라이빙 코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부분의 코스는 당일로 주행이 가능하지만 일부 코스는 1박 2일 여정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빙 코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LA 관광청 웹사이트(www.lacvb.com)로 하면 된다.
1. LA주변 해안코스
코스: LA시내(10번 프리웨이 웨스트)→샌타모니카(링컨 블러버드)→베니스비치(오션 애비뉴)→마리나 델 레이(405번 노스, 10번 이스트)→LA시내
LA의 따스한 햇볕이 쏟아지는 3대 해변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로 남가주 주민들이 즐기는 가장 보편적인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샌타모니카부터 남쪽으로 이어지는 호화주택과 고급상점을 둘러본 다음 마리나 델 레이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게되는 코스다. 태평양을 지나는 오션 애비뉴를 달리다 보면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남가주 해안가에 와 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 할 수 있다.
2. LA남부 해안코스
코스: LA시내(110번 사우스, 맨해턴 비치 애비뉴 출구)→맨해턴 비치(1번 하이웨이)→허모사 비치→레돈도 비치→팔로스 버디스(110번 노스)→LA시내
LA 관광청은 석양이 지는 저녁 무렵 이 코스를 달리 것을 권하고 있다. 남가주에서 가장 주택 가격이 비싼 지역 중 한 곳인데 호화로운 주택과 상점 사이로 해변 도로가 길게 이어진다. 전망이 가능한 주차장이 많으니 길을 가다 곳곳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풍경을 감상한다.
레돈도(Redondo) 비치에서 멋진 일몰을 감상하면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라이브 음악이 거리에 넘치는 맨해턴 비치 카페에서 칵테일을 만끽하면서 드라이브 여행 피날레를 장식한다.
3. 카마리요와 샌타바바라
코스: LA시내(101번 노스)→카마리요 아울렛 쇼핑센터(101번 노스)→샌타바바라(101번 사우스)→LA시내
교외의 아울렛 매장에서 쇼핑을 즐긴 후 LA북서쪽에 위치한 낭만의 도시 샌타바바라(LA에서 약 100마일)로 떠나본다. 스페인계 이주민들이 발전시킨 이곳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기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스페인풍 건축물이 늘어선 아름다운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는 필수 코스! 남쪽으로는 바닷가와 북쪽으로는 광대한 샌타 이네즈 산들이 펼쳐져 잇는 이곳에서 자연의 경치와 드라이브를 마음껏 즐겨본다.
데저트 힐즈와 팜 스프링스
4. 데저트 힐즈와 팜 스프링스
<사막의 오아시스 관광지 팜스프링스>
코스: LA시내(10번 이스트)→데저트 힐즈 아울렛 쇼핑센터(111번 사우스)→팜 스프링스(10번 웨스트)→LA시내
쇼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코스다. 거대한 풍차와 선인장 등 사막의 이국적인 느낌을 몸소 체험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팜 스프링스에는 130개 이상의 호텔이 있다. 할리웃 유명인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이곳 호텔들은 드라이브의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LA에서 동쪽으로 약 120마일)
5. 뉴포트 비치와 라구나 비치
<최고급 레스토랑과 숙박 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는 라구나 비치>
코스: LA시내(5번 사우스, 55번 사우스)→뉴포트 비치(1번 하이웨이 사우스)→라구나 비치(1번 노스)→헌팅턴비치(1번 노스, 405번 노스, 110번 노스)→LA시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해변 코스로 유명 예술가들의 갤러리가 모여있는 해변을 지나게 된다. 뉴포트 비치는 최고급 숙박시설과 유명한 골프코스, 대형 쇼핑몰도 갖추고 있는 인기 있는 휴양지다. LA로 돌아오는 길에 헌팅턴 비치도 잠깐 들러본다. 헌팅턴 비치는 서퍼들의 성지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서퍼라면 누구나 꼭 한번쯤 헌팅턴 비치의 파도를 꿈에 그린다.
6. 샌타바바라, 샌타 이네즈 와이너리와 솔뱅
코스: LA시내(101번 노스)→카마리요 아울렛 쇼핑센터→샌타바바라(154번 하이웨이 노스)→샌타 이네즈 밸리→솔뱅(101번 사우스)→ LA시내
맛과 멋 그리고 분위기를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샌타 이네즈 밸리에는 세계적인 와이너리가 50개 이상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와인의 깊은 맛을 즐겨본다. 당신만의 와인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샌타바바라에서 북쪽으로 약 35마일 올라가다 보면 덴마크를 연상시키는 마을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솔뱅이 기다리고 있다.
7. 샌타바바라, 솔뱅, 롬팍, 파소 로블스, 허스트 캐슬
<샌루이오비스포에서 허스트 캐슬로 이어지는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코스: LA시내(101번 노스)→카마리요 아울렛 쇼핑센터→샌타바바라→샌타 이네즈 밸리→솔뱅(246번 웨스트)→롬팍(1번 노스, 101번 노스)→파소 로블스(46번 웨스트, 1번 노스)→허스트 캐슬(1번 사우스)→샌루이오비스포(101번 사우스)→LA시내
적어도 1박, 넉넉하게 3박 정도 시간을 가지고 나서야되는 드라이빙 코스다. 좋은 와인과 음식을 즐기면서 샌타 이네즈 와이너리에서 첫날밤 숙소를 정한다. 다음날은 귀여운 상점과 카페가 많아 덴마크에 온 듯한 풍경을 연출하는 솔뱅에서는 한가로이 마을을 거닐며 여유를 즐겨본다. 롬팍은 꽃밭으로 가득한 마을로 꽃이 피는 6~8월에는 꼭 들러보셔야 하는 필수 코스다. 온천을 즐기고 싶으면 파소 로블스의 온천호텔을 추천한다. 드라이브의 피로를 말끔히 풀게된다. 마지막날에는 ‘신문왕’ 허스트가 세운 대저택 허스트 캐슬을 둘러보고 LA로 돌아온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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