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튼, 발레호, SAC 등 주택가 하락 예견
‘주택구입 부적격 전국 10개 도시’중 가주 6개 도시 선정
5년내 예상 상승률 1위 파나마 시티, 가주는 SLO 유일
---
향후 1년 이내에 주택가 하락이 예견돼 ‘주택 구입을 하지 말아야 될(Where not to buy) 전국 10개 도시’중 가주 내 6개 도시가 선정됐다.
CNN 머니가 최근 주택가 하락 예상폭을 기준으로 10개 도시를 선정 보도한 바에 따르면, 1위에 스탁튼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2위에 머세드, 4위 프레즈노, 5위 발레호/페어필드, 7위 베이커스 필드, 8위 새크라멘토 등 가주 내 도시가 무려 절반이 넘는 6개 도시가 선정됐다. 여기에 네바다주에 속해 있지만 북가주 생활권인 리노(3위), 그리고 남가주 인근 라스베가스(6위), 애리조나 투산(10위) 등을 포함할 경우, 9위 워싱턴DC를 제외하곤 가주를 중심으로 서부 9개 도시가 가장 큰 낙폭을 보일 것으로 예견된 셈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향후 5년 이내에 주택가 상승이 예상되는 ‘현 시기 주택구입 적격지(Where to buy now) 10개 도시’중 1위에는 현재 주택 중간가(Median home price) 22만 3천 달러에서 5년 후인 2011년 38만 3천 달러로 72% 상승이 예견된 플로리다 북서부 소재 파나마 시티가 선정됐으며, 가주 내 도시로는 현재 중간가 44만 5천 달러에서 2011년 61만 5천 달러로 40% 상승이 예견된 산루이스 오비스포(SLO)가 6위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 Where not to buy…
CNN 머니는 현재 주택 중간가가 36만 달러인 스탁튼의 경우 04-05년에 주택가가 30% 상승했으나, 1년 이내에 9.7% 하락하게 될 것이라 예견했다. 그 이유로 이 지역이 최근 수년간 가주 전체의 주택 붐에 힘입어 주택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인건비가 낮은 농업지역인데 다 인근에 새롭게 개발될 지역 또한 남아돈다는 점을 들었다. 이밖에도 중가주 지역에 속하는 머세드, 프레즈노 등도 가주 주택 붐에 힘입어 올랐을 뿐, 1년 이내에 각각 8,9%, 7.8% 하락할 것으로 예견했다.
북가주 지역인 발레호/페어필드의 경우, 지난 100여년간 경제 엔진 역할을 하던 군사(Naval) 지역이 10년 전 클로즈 됨으로써 경제 성장이 최근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점을 들어 7.8%의 하락이 점쳐졌으며, 베이지역 북동부에 위치한 카지노 도시 리노는 도시의 주요 산업이었던 카지노가 현재 각 로컬 지역에도 다수 신설됨으로써 성장 동력을 잃게 됐으며, 이를 대체할 산업도 부재한 점을 들어 8.9%의 하락이 예견됐다.
또한 새크라멘토는 가주의 수도라는 명성과는 달리 생활은 기대에 못미치는 곳이라며, 스모그와 문화 시설의 부재, 그리고 여름의 뜨거운 날씨를 단점으로 지적하고, 주지사조차도 인근 브렌트우드에 살고 있다는 점을 들어 6.4%의 낙폭이 점쳐졌다. 이밖에도 최근 한인들의 이주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베이커스필드는 저임금, 뜨거운 여름날씨, 평범한 전경 등과 더불어 확장될 여유공간이 충분한 점을 들어 6.6% 하락할 것이라 전했다.
최근 투자가 활발히 진행중인 라스베가스도 카지노 메카로서의 매력이 점차 떨어져 가고 있으며, 취업시장의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점을 들어 7.1%의 주택가 하락이 예상됐다.
◆ Where to buy now…
CNN머니가 플로리다 북서부에 위치한 파나마 시티를 현 시기 주택구입에 있어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 선정한 배경은 2008년에 완공될 예정인 공항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자리할 계획이어서 주택 붐이 예상되며, 플로리다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주택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가주 내에서 유일하게 10대 주택구입 유망지역에 선정된 산루이스 오비스포는 남가주와 해변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새로운 와인 생산지로 각광 받고 있는 파소 로블스(Paso Robles) 지역의 부동산을 와인 생산업자들이 매입하며, 지난 2000년 이후 주택가가 현재 100%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주택가 상승률이 이미 일자리와 임금의 증가율을 앞지르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2위 베로 비치(플로리다), 3위 브리짓포트(코네티컷), 4위 레이크랜드(플로리다), 5위 맥 앨런(텍사스), 7위 윌밍턴(노스 캐롤라이나), 8위 맨체스터(뉴햄프셔), 9위 포트 콜린스(콜로라도), 10위 애틀란타(조지아) 등이 향후 5년 내 가장 높은 주택가 상승률을 보일 10대 도시로 선정됐다.
<김철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