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엑스포는 어린이 위주의 가정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신상품을 제공하는 자리이다.
키즈페어의 캐릭터 스테이션에서 만날 수 있는 도라와 부츠.
늘 새로운 것을 주어도 금새 더 새롭고, 더 재미있고, 더 신기한 것을 찾는 게 아이들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신체적, 지적, 감성적 발달을 위해 그와 같은 호기심을 북돋워주고, 가능하면 교육적 효과까지 있는 자극을 찾아주고 싶게 마련. 그런 부모와 자녀들을 위한 아이들의 잔치가 열린다. ‘키즈페어’ 가족 엑스포(Kidsfaire America’s Family Expo)는 서부지역 패밀리 컨벤션 중 가장 큰 행사로서, 남가주에서는 올 가을 샌디에고와 오렌지카운티 두 곳에서 열린다. 테마공원과 같이 다양한 놀이기구와 인터액티브 전시, 스테이지 쇼 및 유명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등 하루종일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전시 홀에서는 학용품 및 교육용 놀이, 아동 서적, 어린이 의류 및 스포츠 관련 의복과 물품,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사용하는 가정 및 정원 용품 등, 유아에서부터 어린이, 그리고 온 가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어린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터, 어른들에게는 유익한 정보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키즈페어 프로그램을 스테이션 별로 구분하여 소개한다.
부모-자녀 함께
즐기며 다지는
‘가족사랑’
스테이지쇼
토-일 3차례, 호주 4인조 그룹 ‘위글즈’쇼 공연
호주 출신 4인조 그룹 ‘위글즈’(The Wiggles) 쇼의 캐릭터 도로시(Dorothy the Dinosaur)의 댄스파티가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와 3시에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도로시와 캡틴 페더소드의 캐릭터 복장을 한 배우들과 댄서 다수가 함께 무대를 꾸미며, 음악은 모두 오리지널 위글스의 널리 알려진 노래로 진행된다.
한편,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오후 12시30분과 2시30분에는 ‘스트로베리 쇼트케익과 친구들의 쇼’(Strawberry Shortcake Stage Show)가 준비되어 있다. 빨강머리의 귀여운 소녀 스트로베리 쇼트케익과 친구인 오렌지 블러섬, 진저 스냅 등이 출연한다.
위의 두 쇼가 프리스쿨 정도 꼬마 친구들의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이라면, 조금 연령대가 높은 어린이들을 위해 MTV 스타일의 콘서트를 소개한다. 8세부터 14세의 소녀들로 구성된 그룹 ‘젬즈’(Gemz)가 자신들의 앨범 ‘블루 이즈 포 걸즈’(Blue Is for Girls)에 수록된 노래를 라이브로 부를 예정. 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 정오·2시.
이외에 광대들이 꾸미는 클라운타운 빅톱 쇼(Clowntown Big Top Show), 진귀한 새들의 재주를 볼 수 있는 에이비언 어드벤처(Avian Adventures Bird Show), 노래와 춤을 통해 매너를 배우는 토트-어-두들-두 쇼(Tot-A-Doodle-Do Stage Show), 패밀리 초이스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셔시바이 드림 밴드’(The Shushybye Dream Band)의 라이브무대, 그리고 PBS-TV 시리즈 ‘머스터드 팬케익’ 그룹의 이야기와 노래가 있는 연극 등이 주말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자녀에겐 호기심을
부모에겐 상품정보
■캐릭터 센트럴
다소 어린 연령대를 겨냥하기 때문에 이번 컨벤션을 장식하는 캐릭터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를 위한 TV 쇼 및 만화에서 선정되었다.
스폰지 밥(Sponge Bob Squarepants), 도라와 부츠(Dora the Explorer and Boots), 러그랫츠의 처키(Chuckie), 캐어 베어(The Care Bears), 제이제이 제트플래인(Jay Jay the Jet Plane) 등의 캐릭터 복장을 한 배우들을 직접 만나 사진촬영까지 할 수 있다.
놀이기구 및 액티비티 센터
배·비행기·레이스카 체험
인터액티브 놀이기구로 배, 비행기, 레이스 카 등 세 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먼저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라인에서 준비한 ‘해양 크루즈’는 작은 비행기 모양의 기구에 올라 헤드세트를 통해 실제로 배를 타고 바다 위를 순항하는 듯 느껴보는 경험이고, ‘비행기 파빌리언’에서는 실제 비행기를 전시해 놓고 아이들로 하여금 운전석에서 파일럿이 되어보게 만들어준다.
또한 ‘모의 자동차 스테이션’에서는 NASCAR 자동차 경주 시뮬레이터를 통해 원하는 레이싱 카를 직접 몰아보는 느낌을 누릴 수 있다.
스포츠로는 실내 아이스 링크에서 즐기는 아이스 스케이팅과 야외 코트를 이용하는 스피드민튼을 들 수 있다. 스피드민튼은 테니스와 배드민튼을 섞어놓은 신종 스포츠로서 친구끼리, 혹은 가족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피셔 프라이스사에서 마련한 자동차 트랙에서 어린이용 자동차를 마음껏 운전해 보는 ‘파워 휠스’와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인플래이터블로 만들어진 ‘점핑 하우스’도 꼬마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스테이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레스 업과 프리텐드 플레이 또한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하는 놀이로 꼽힌다. 이번 컨벤션에서는 공주놀이를 위한 ‘프린세스 파빌리언’과 아이들이 꿈꾸는 직업을 선택해서 분장하는 ‘프리텐드 시티’가 마련되었다.
프린세스 파빌리언은 핑크 빛으로 장식된 텐트 안에 미니 메이크업 스튜디오, 미용실, 드레싱 룸 등이 펼쳐져 누구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신데렐라가 되어볼 수 있으며, 프리텐드 시티에서는 소방관, 의사, 경찰관, 농부 등 다양한 인물로 변장할 수 있다.
한편, 볼거리로는 해양 식물과 조수 생물을 관찰하는 ‘버치 아콰리엄’(Birch Aquarium),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센터 주최로 각종 과학 원리를 설명하는 코미디 ‘사이언스 쇼’, 광대들이 보여주는 묘기와 마술의 세계 ‘클라운 타운’, 카우보이와 카우걸이 등장하여 로프 묘기와 서부시대 총싸움을 펼치는 스턴트 쇼 ‘와일드와일드 웨스트’, 그리고 샌디에고 주변에서 선발된 롤러블레이드 및 스케이드 보드 재주꾼들이 바퀴로 가능한 모든 묘기를 선보이는 ‘스케이트 쇼’ 등이 기대된다. 아이들의 창작성을 자극하는 스테이션으로는 정원 가꾸기를 체험하는 ‘식물 파빌리언’과 ‘크래프트 시티’를 들 수 있다.
크래프트 시티에서는 회화에 필요한 붓, 페인트에서부터 클레이, 비즈, 플래스터 등 다양하고 독특한 미술재료를 모아놓고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동원하여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끝으로 아기들을 위한 스테이션 베이비빌(BabyVille)을 소개한다. 거버사에서 마련한 유아들을 위한 파티장소로, 엄마와 함께 하는 운동 강의 ‘무브먼트 클래스’ ‘스트롤러 경주’ 등의 놀이와 육아에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간 및 장소
9월16~17일, 샌디에고 컨벤션센터(111 W. Harbor Dr., San Diego)
10월7~8일, 오렌지카운티 페어그라운즈(88 Fair Dr., Costa Mesa)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입장권: 당일 매표소 가격은 성인 8달러, 2세부터 12세 어린이 4달러.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디스카운트 티켓을 받을 수 있음.
문의: (866)283-8600
www.thekidsfaire.com
디즈니랜드, 덴마크의 ‘티블리 가든’모방
가족오락관련 재미있는 통계·상식
쪾어린이나 청소년이 있는 가정에서 가장 즐기는 오락 중 하나는 놀이공원을 찾는 것. 그런 위락시설이 미국에서 시작됐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최초의 어뮤즈먼트 팍은 1583년 덴마크에서 시작되었고, 미국에서는 코네티컷주의 ‘레이크 컴파운스’가 1846년이 돼서야 문을 열었다.
쪾현대식 놀이공원의 개념이 생겨난 것은 1927년 뉴욕 코니 아일랜드에 사이클론 롤러코스터가 설치되면서 부터로 알려져 있다. 당시 17만5,000달러의 비용이 들어간 이 롤러코스터는 아직까지도 뉴욕 애스트로랜드 공원에서 작동되고 있다.
쪾놀이공원 이름에 많이 쓰이는 형용사는 ‘재미있는’이란 단어다.
쪾디즈니랜드는 덴마크의 티볼리 가든을 모방해서 디자인되었으며, 팬터지랜드 입구를 장식하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성은 독일의 바바리아 지역에 있는 19세기 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쪾미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가족 엔터테인먼트 놀이는 어린이용 게임, 미니어처 골프, 동전을 넣고 하는 게임기, 상품을 따내게 디자인된 게임기 등의 순이다.
쪾놀이공원 및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가장 인기 있은 음식은 퍼넬케익(28%), 아이스크림(17%), 피자(14%), 핫도그(13%), 솜사탕(12%) 등
쪾2005년 기준, 미국 내에는 600여개의 놀이원이 있고, 한 해 동안 335만명이 이 놀이공원들을 방문했으며, 매출액은 110억달러를 넘었다.
쪾세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놀이공원은 플로리다주의 월트 디즈니 월드이며, 미국을 제외하면 도쿄 디즈니랜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패밀리 엑스포는 유익한 정보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키즈페어 스테이지 쇼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출연하는 연극이나 뮤지컬도 소개된다.
패밀리 엑스포의 유아관련 부스는 가장 붐비는 곳 중의 하나. 육아에 필요한 안내책자나 상품 샘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패밀리 엑스포에서 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놀이기구 타기. 이번 키츠페어에도 다양한 라이드와 인터액티브 센터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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