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정<칼럼니스트>
반갑습니다. “차세대 자문위원 여러분. 샌프란시스코에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민주 평통’ 샌프란시스코지역 협의회(회장 정에스라)가 주최하는 제5차 차세대 컨퍼런스를 축하한다. 1.5세, 2세들로 구성된 미주지역 차세대자문위원들이 “The New Corea”라는 기치를 내걸고, 이곳 샌프란시스코에 모인다. 저들은 7가지 주된 관심사를 함께 논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대단한 각오를 다짐 한다. 8월 31일부터 시작되는 3박 4일의 모든 일정이 “축제”로 승화되어 아름다운 추억을 가꾸는 자리가 될 뿐만 아니라, 한반도 통일을 이끄는 ‘통일 일꾼’답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의미있는 컨퍼런스가 되기 바란다. 꼭 그렇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가 주시하고 있는 미주지역차세대인력은 한국정부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키워가야 할 꿈나무이다. 대부분주류사회에서도 욕심내는 전문분야의 최고급 인력이다. 우리는 이사실을 먼저 인정하고, 그 눈높이에서 차세대 위원들을 대접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만약 “민주평통”이 미주지역차세대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1) 한민족의얼굴로 (2) 한국정부의 명함 없는 홍보대사로 (3)한반도 통일기반조성을 위한 기초인력으로 키워 쓸 수 있게 된다면, 이는 우리모두의 힘이요 자랑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차세대 위원들이 보여주고 있는 실제 모습은 어떠한가.(제11기 중심; 7/03-6/05년)
(1)다수의 위원들이 한반도 통일문제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없다. (2)사실, ‘평통’ 행사참여에 따른 손해가 너무나 크다. (3) ‘평통’ 행사 내용 마저 영어권 위원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고역일 뿐이다. 별다른 흥미나 참여동기를 주지 못한다. (4) 더더욱 차세대 위원들의 ‘연임’은 거의 무시되고, 본인들의 고사로경험 있는 지도인력을 확보할 수 없다.
위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점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는 없는가? 차세대위원들의 자긍심을 드높여 저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헌신을 이끌어 낼 수는 없는가?
첫째, 해외지역자문위원에 대한 “관리”를 “2원화” 시키면 어떠할까?
즉임기 1차년도에 소집되는 “서울전체회의”에서 차세대위원을 제외 그들만의 ”해외지역차세대 서울 전체회의”를 별도 개최 한다. 자문위원들의 ‘부부동반초청’이면 더욱 빛날 것이다. 3박 4일이상의행사 일정에 (1) 대통령님과의 만남과 기념촬영 (2) 산업시찰 (3) 정부의 통일, 안보, 외교담당 최고 책임자를 만나 ‘해외지역 자문위원’ 이기 때문에 보고, 접할 수 있는 고급정보(?)을 맛보게 한다.
이로써 차세대 자문위원들 가슴에 “아름다운모국”, “정겨운 대통령님 내외”, “고맙고 좋기만 한 정부” 그리고 “연임하고 싶은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모습을 확실히 각인시키도록 한다.
둘째, 임기 2차년도에 개최되는 “차세대 컨퍼런스” 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특별한 동기부여다.
미주지역차세대위원들이 “축제”의 자리에 다시 한번 더 모여 한 핏줄의 소중함을 나누면서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우도록 이끈다. 이같은 ‘만남’이 자기 자신의 삶의 영향력 범위를 넓히는 것임을 깨닫게 되면 자문위원 역할에 대한 매력과 열정도 살아날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다음 대회를 유치하는 지역협의회 회장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연임” 토록 정한다면 어떨까? 차세대위원들에 대한 관리는 물론차세대 컨퍼런스에 대한 관심 또한 각별해질 것이다.
셋째, 차세대위원들의 연임 제한 문제도 우선적으로 해결, 우수한 지도인력 확보•양성에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지난매기(期)마다 각 지역협의회에서 1-2명의 차세대우수인력을 확보했다면, 지금쯤은 100여명 이상의 “한국정부의 명함없는 홍보대사”가 활동하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차세대 인력을 주축으로 한 자생적 NGO까지도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무처(정부)는 특별히 미주지역 (차세대) 자문위원만은 ‘해외 우수인력관리차원’에서접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통일과 북•미관계개선 이후를 준비하는 모습일 것이다 .
이번 ‘제5차 샌프란시스코 차세대 컨퍼런스’에서 그분명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제5차 차세대 컨퍼런스를 샌프란시스코로 유치한 제11기 회장으로서 차세대 위원 여러분들을 한번더 환영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한 정 에스라 회장과 차세대위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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