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농장 방문은 열매를 따기가 쉽기 때문에 특히 어린아이들이 좋아한다.
올해는 과수원마다 개장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 꼭 전화로 미리 알아보고 떠나는 것이 현명하다.
레오나 밸리는 키타네묵 인디언이 살던 곳으로 요즘도 화살촉 등 인디언 유물이 곳곳서 발견된다.
스패니시 개척자들이 18세기 후반부터 이 곳을 캘리포니아 최고 농경지인 샌호아퀸 밸리와 동부로 이어지는 농작물 이송로의 중간 경유지로 이용하면서 타운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레오나 밸리는 체리 외에도 아몬드, 라일락, 각종 과일의 산지이기도 하다.
레오나 밸리의 체리시즌은 10일 오전 9시 타운에서 열리는 퍼레이드와 축제를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개막된다. 이 날에는 LA, 오렌지, 벤추라, 컨카운티 등지서 밀려온 1만여명의 인파로 이 작은 도시가 갑자기 붐비게 된다.
세계적으로 체리의 종류는 많으나 이 지역 체리는 유난히 달콤하고 커서 인기가 매우 높다. 레오나 밸리의 체리 농장은 30여개. 이중 20여개 농장이 체리 따기(U-Pick)를 실시한다.
앰버스 농장은 주말(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수원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평일은 오후 3시까지 문을 연다. 과수원에는 그늘이 시원한 피크닉 테이블도 있다.
주소 및 문의: Amber’s U-Pick Cherry Farm, 9300 Leona Ave. Leona Valley, CA 93551, (661)270-1919, www.ambersfarm.com
■운전 메모
가는 길은 LA에서 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으로 가다가 14번 프리웨이 노스로 바꿔 탄다. 약 35분 정도 달려 팜데일 블러버드(Palmdale Bl.)가 나오면 내려서 서쪽(좌회전)으로 10마일 정도 달리면 레오나 밸리 체리농장 지대에 도착한다. 팜데일 블러버드는 중간에 엘리자베스 레이크 로드(Elizabeth Lake Road)로 바뀐다.
프리웨이에서 내려 20분 정도 가면 레오나 밸리에 도착한다. 지도를 보고 농장을 찾아가면 된다.
또 다른 방법은 5번 노스를 타고 매직마운틴 인근 발렌시아(Valencia)까지 가서 발렌시아 블러버드에서 내린다. 우회전(동쪽)을 해서 달리면 이 길이 산으로 올라가는 뷰케 캐년 로드(Bouquet Canyon Rd.)로 바뀐다. 약 1시간 정도 경치를 즐기면서 꼬불꼬불 산길을 오르면 레오나 밸리에 도착하게 된다.
뷰케 캐년 로드 중간에는 여러 개의 피크닉 장소들이 있으며 도로 옆으로 흐르는 계곡 물에서 낚시도 할 수 있다. 특히 빅 오크(Big Oak) 레스토랑 인근에 있는 피크닉 장소와 캠핑장이 유명하다.
■체리 따기 주의점
올해에는 체리 농장을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전화를 걸어 농장 개방 여부와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수원마다 개장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 꼭 전화로 미리 알아보고 떠나는 것이 현명하다. 레오나 밸리 체리 핫라인(661-266-7116, www. cherriesupic.com)에 전화를 하면 대표적인 농장의 특징과 오픈시기, 가는 길을 알 수 있다.
▲레오나 밸리는 산간지대로 기온이 LA에 비해 15도 정도가 낮은 점을 고려해서 의상을 고른다.
▲햇볕이 따가울 수 있기 때문에 선탠 로션을 준비한다.
▲체리를 딸 때는 가지를 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체리나무에 올라가지 않는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주의를 준다.
▲애완동물은 농장의 입장이 금지된다.
▲아이스박스나 쿨러, 휴대용 의자, 사다리 등은 반입이 금지된다.
■한인 운영 체리 농장
에덴 농장
레오나 밸리에서 동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레이크 휴즈(Lake Hughes) 지역에 있다. 150여그루의 체리나무에 잘 익은 체리가 한창이다.
주말에만 오픈하는 이 곳은 주변 산간지역의 풍광이 뛰어나고 피크닉 시설을 갖춘 공원이 인근에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그만이다.
특히 과수원 동쪽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엘리자베스 레이크(Elizabeth Lake)는 2개의 캠핑장이 있으며 피크닉 장소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호수는 물이 깨끗해 수영도 할 수 있다. 낚시도 유명하다.
에덴 농원에는 누가 만들어 놓았는지 평상도 커다란 게 하나 펼쳐 있어 꼭 원두막에 자리를 잡고 앉은 것 같다.
주인이 애정을 갖고 가꾸어 놓은 농장에는 닭은 물론이고 금계, 공작, 칠면조, 거위 등 조류가 가득해 아이들은 디스커버리 채널 100번 본 것보다 더한 진짜 자연학습을 할 수 있다.
가는 길 LA에서 5번 프리웨이 노스로 가다가 고먼 지역에서 나오는 138번 하이웨이 이스트로 갈아탄다. 138번을 타고 12마일 정도 가면 오른쪽에 ‘나성영락 기도원’ 표지판이 나온다. 기도원으로 들어서는 길인 Three Point Rd.에서 우회전(남쪽)하여 3마일 정도 가면 Pine Canyon Rd.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다시 우회전(서쪽)하면 세 번째 집이 과수원이다.
주소 및 문의: 26865 Pine Canyon Rd. (661)724-8311
신토불이 농장
빅터빌 인근 필랜에도 한인이 운영하는 체리 농장이 있다.
10에이커 규모의 신토불이 농장은 3달러 입장료만 내면 체리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취나물도 판매한다.
가는 길 LA에서 10번 이스트→15번 노스→138번 웨스트를 타고 가다가 Phelan에서 내려 18번이 나오면 좌회전 Acolea에서 다시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된다.
주소 및 문의: 3585 Begonia Rd. Phelan CA. (760)868-1767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