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내 가 볼만한 독특한 플리마켓
로즈보울 플리마켓
(The Rose Bowl Flea Market)
월스트릿 저널에서 북미 5대 앤틱 마켓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는 유명 벼룩시장.
5마일에 달하는 공간에 2,200개 가량의 부스가 설치되고 주말 하루동안 만명 이상씩 찾는 초대형 야외시장이다.
중고물품 파는 곳과 신상품 파는 곳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입장 전에 원하는 물건과 먼저 둘러볼 지역을 정하고 샤핑을 해야 시간도 절약하고 많은 물품을 볼 수 있다.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마도나, 마이클 잭슨, 미쉘 파이퍼,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구나 장식품 등 골동품이 가장 중점 품목인데, 시간을 넉넉히 잡고 천천히 구경하면 보물찾기하듯 숨어있는 진품을 만날 수 있다.
단,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예산에서 벗어나는 물건은 흥정을 잘하거나 신중히 생각해서 구입할 필요가 있다.
주소: Rose Bowl Stadium, 1001 Rose Bowl Dr., Pasadena, CA 91103
전화: (626)577-3100
날짜: 매달 두번째 일요일
시간: 일반 입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 조기 입장은 새벽 5시부터
입장료: 오전 5~7시는 20달러, 7~8시는 15달러, 8~9시는 10달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는 7달러, 12세 이하는 무료.
주차: 무료
샌타모니카 아웃도어 앤틱
앤드 컬렉터블 마켓
(Santa Monica Outdoor Antique and Collectible Market)
다소 높은 가격대만 무관하다면 훌륭한 골동품을 건질 수 있는 곳. 1940년대 프랑스에서 수입된 안락의자가 3,900달러, 아프리카산 비즈(beads)가 300달러 선까지 매매되는 수준이다.
그러나 물건이 좋기 때문에 작은 소매상부터 연륜 있는 딜러까지 관련업계 종사자나 웨스트사이드 상류층 고객이 많이 찾는다.
셀러 또한 고급 앤틱 딜러들이 주를 이루어, 일반 벼룩시장에서 보기 어려운 물건과 디스플레이를 구경할 수 있다.
다수의 부스가 완전히 실내 장식된 하나의 방처럼 꾸며져서 가구 배치는 기본이고, 커튼, 테이블 세팅, 작은 소품 하나 하나까지 철저하게 진열되어 있다.
보석 및 장신구 역시 무절제하게 펼쳐져 있는 곳은 찾기 힘들고, 주요 상품 한두 개를 강조한 깔끔한 진열로 눈길을 끄는 편이다.
반드시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단순한 눈요기 거리를 찾아서, 혹은 안목을 키울 생각으로 방문해도 괜찮다.
주소: 샌타모니카 공항, Airport Ave.와 Bundy Ave. 만나는 곳
전화: (323)933-2511
날짜: 매달 네번째 주말 (변경이 가능하므로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음)
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입장료: 조기입장 오전 6~8시는 7달러, 8시 이후는 5달러, 어린이 및 애완동물은 무료.
주차: 무료.
월스트릿 저널에서 북미 5대 앤틱 마켓 중 하나로 선정한 로즈보울 벼룩시장. 5마일에 달하는 공간에 2,200개 가량의 부스가 설치되고 주말 하루 동안에만 무려 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멜로즈 트레이딩 포스트는 할리웃 스타일의 트렌디한 고급 장터. 아트상 관계자가 초크 아트로 바닥을 장식하고 있다.
최근 인기 있는 벼룩시장에는 공장에서 직접 가져오는 신상품들이 다량 공급된다.
17세기 프랑스 파리의 북부 주택가에서 시작되어 전세계로 전파된 벼룩시장. 주민들이 판매하거나 서로 교환하는 옷가지에서 벼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벼룩시장이라고 이름 붙여진 야외 장터가 차츰 규모가 커지면서 중고품, 또는 수제품의 대명사로 떠오르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벼룩시장이라고 하면 한가한 공원이나 주차장에서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소규모 야외시장을 떠올리지만, 요즘 실제 추세를 보면 완전히 전문성을 띤 대형 샤핑몰 수준을 갖추었다. 벼룩시장만 찾아다니는 극성 샤핑객 및 골동품 딜러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모습에서부터, 판매되는 물품만 보아도 수백, 수천달러에 달하는 고급 앤틱, 유행에 민감한 빈티지 물건, 심지어는 공장에서 직접 공급하는 신상품들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가족 단위 샤핑객을 위해 각종 먹거리가 마련되어 있고, 엔터테인먼트를 갖춘 곳도 생겨나면서, 벼룩시장은 단순한 중고품 매매처가 아니라 재미있는 주말 놀이터로 부각되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남가주 야외 플리마켓(flea Market) 중에서 온 가족이 시장 구경도 하고 독특한 골동품도 구입할 만한 손꼽히는 다섯 곳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골동품서 수제품까지 ?없는게 없다?
다양한 볼거리… 구경만해도 즐거워
방문 때 알아두면 좋은 상식
1. 최대한 일찍 입장해야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다.
2. 사고 싶은 물건을 미리 생각해서 샤핑 리스트를 만든다.
3. 리서치를 통해 원하는 물건의 중고 가격대를 파악한다. 특히 앤틱 샤핑을 계획 중이라면 코블스(Kovel’s)와 같은 가이드북을 미리 사서 지참하면 도움이 된다.
4. 가구 구입 시 미리 공간 크기를 측정해서 적어간다.
5. 약도, 전화번호 등을 적어두고 벼룩시장 지도가 있으면 어느 곳부터 먼저 갈 것인지 계획을 세운다.
6. 편안한 복장과 신발을 갖춘다.
7. 구입시 궁금한 점이나 조언을 얻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물건을 파는 벤더에게 주저 없이 질문한다.
8. 중고물품 구입 시에는 현재 보이는 상태에 연연하기 보다 구입 후 조금 손질했을 때의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9. 현찰을 지참하면 가격을 깎을 때 유리하다.
10. 원하는 물건을 찾지 못하거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서 구입하지 못한다 해도 다른 독특한 물건을 구경하면서 즐기는 태도를 갖는다.
샤핑 시 가져갈 물건
1. 지도와 약도
2. 큰 가방 및 휴대용 샤핑 카트
3. 현찰 및 체크 북
4. 샤핑 리스트
5. 연필과 수첩이나 노트패드
6. 줄자
7. 물, 간식거리
8. 선글라스, 선탠 로션, 챙 모자
9. 신문지, 버블 랩, 담요 등 깨질 물건을 포장할 수 있는 도구와 플래스틱 백
10. 휴지, 물 휴지, 물수건
패사디나 시티칼리지 플리마켓
(Pasadena City College Flea Market)
다른 벼룩시장에 비해 느긋하고 한가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1930년대 부엌용품, 1940년대 커튼, 1950년대 비닐가구 등 다양한 물건이 나오는데, 캠퍼스 6번 랏(Lot 6, Bonnie Ave.) 동쪽으로 가면 70여개 레코드상이 모여 있어 각종 디스크를 사고 파는 남가주 최대 음반 스왑밋(swap meet)이 열린다.
로즈보울이나 샌타모니카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500개 부스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대 역시 저렴한 편이어서 어린이 흔들의자를 10달러에, 장식장을 100달러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주소: 1570 E. Colorado Blvd., Pasadena, CA 92206
전화: (626)585-7906
날짜: 매달 첫번째 일요일
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입장: 무료
오렌지카운티 마켓 플레이스
(OC Marketplace-Costa Mesa)
페스티벌 분위기의 스왑밋으로, 고급 골동품은 없지만 다양한 중고물품 및 수제품과 함께 공장에서 직접 공급하는 새 상품이 다량 판매된다. 4마일 정도 공간에 1,100개 부스가 펼쳐지고, 온갖 음식과 놀이가 마련된다.
특별히 차별화 되는 장점이라면 저렴한 가격대, 아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놀거리,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가 있다.
주소: 88 Fair Dr., Costa Mesa, CA 92626
전화: (714)740-2000, (949)723-6616
시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
입장료: 2달러, 12세 이하는 무료
주차: 무료, 우선 주차의 경우 5달러
멜로스 트레이딩 포스트
(Melrose Trading Post)
페어팩스 고등학교 기금모금을 목적으로 학생들과 예술협회 그린웨이가 함께 시작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확대된 케이스다.
다른 어떤 벼룩시장과 비교해도 음악과 음식이 업그레이드된, 지극히 할리웃 스타일의 트렌디한 고급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멜로즈 가에 상점을 차리지 못한 소매업자들이 모여든 것 같은 분위기여서 새 상품이 주를 이룬다.
정교한 모자이크 테이블, 화려한 티파니 램프, 수공으로 끝처리된 빈티지 룩 의상, 그리고 할리웃 스타일의 독특한 물품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주소: 페어팩스 고등학교, Fairfax Ave.와 Melrose Ave. 만나는 곳
전화: (323)655-7679
날짜: 매주 일요일
입장료: 일반은 2달러, 노인 및 학생은 1달러, 12세 이하는 무료
고은주 객원기자
벼룩시장의 추세가 점점 앤틱과 빈티지 물품을 판매하는 샤핑몰 수준으로 변해가고 있다.
대형 벼룩시장에서는 가족들을 위해 각종 먹거리와 엔터테인먼트까지 갖추어 주말 놀이터로 부각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마켓 플레이스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대, 아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놀거리, 그리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등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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