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김(남, 48세, 알링턴 하이츠): 이 소송은 정확하게 뭐라고 할 순 없지만 현 회장단한테 문제가 있다고 본다. 재판과정에서 김 회장의 부정 사실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본다. 한인회장도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 같은데 이성남씨만 피해를 볼 순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후보자가 포함되든 안 되든 한인사회가 화합하는 차원에서 재선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최선식 (남, 30대, 시카고): 판사의 판결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좀더 결론을 분명히 내렸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정도에서 그만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선관위가 다시 결정한다는 것은 선관위의 권위를 인정했다는 것이다. 원고측에서는 다소 억울하다는 마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안춘홍(여, 46세, 글렌코): 결과를 떠나서 난 애초부터 소송까지 간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을 가지고 법정까지 갈일이 뭐가 있느냐는 것이 내 의견이다. 선거법이 어떻게 됐던지 이왕 김길영씨가 회장이 됐으니 밀어 주었으면 좋았을 뻔 했다. 요즘처럼 경기도 안 좋은데 법정에서 돈을 쓰는 것은 좀 그렇다. 이성남씨는 다음번에 나올 수도 있었던 것 아닌가. 주위 분들도 나와 동감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도태자(여, 65세, 거니): 판사의 판결이 씁쓸하게 만든다. 판사가 어느 한쪽이 옳았다고 분명하게 밝히지 못한 것 같다. 이 부분이 좀 개운치가 않다. 이제는 조용하게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인사회에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되길 바란다.
▲이휘원(남, 60세, 글렌뷰): 가장 바람직한 것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재선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상황이 안된다면 이성남씨의 명분을 세워 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방법 중 하나는 김길영 회장이 명예롭게 퇴진하는 것인데 그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후유증이 크다.
▲한정현씨(남, 32세, 시카고): 영주권자는 아니지만 시카고에 유학 와서 5년째 살고 있다. 종종 신문, 뉴스를 통해 한인회 관련 소송 보도를 접했다.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비영리 봉사기관의 회장을 뽑는데 미국 법정까지 가게 된 상황도 부끄러운 일이고 이 사건을 정식으로 변론한 한인 변호사 하나 없었다는 것도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번 판결대로 선관위가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Mrs. 채규중씨(여, 50대, 알링톤하이츠): 서로가 양보하면 될 것 같다. 한인사회와 한인회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전통을 위해 양 후보가 법정까지 가기 전에 서로 대화로서 타협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소송까지 간 것은 일반 동포들이 보기에 좋지 않은 모습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라도 사회적 위신과 덕망이 있는 인사들이 서로 진지한 대화를 통해 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
▲강성수씨(남, 53세, 그레이스 레익): 너무 복잡하게 흘러갔다. 양 후보 모두 완벽하게 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경선을 안했다는 것이 아쉽다. 이제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한 쪽으로 치우치는 일 없이 새롭게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마 대부분의 한인들도 이렇게 생각할 것 같다.
▲곽영씨(남, 73세, 디어필드): 앞으로는 어쨌거나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다. 소송문제가 난 것을 신문에서 보았는데 모든 것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 외에는 시카고 한인사회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본다. 한국에도 자주 왕래하는데 한인회에서 여러 봉사활동도 하면서 한인사회에 여러 기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한인회장이 중요한 직책이라는 데에 공감한다.
▲백종현씨(남, 86세, 글렌뷰): 양 후보 모두 결함이 있었다고 본다. 판사가 선관위에 다시 결정하라고 했던 것 같은데 앞으로 선관위가 어떻게 움직일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서로 양보 해서 결정했으면 좋았는데 모두가 자기 주장이 옳다고만 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다른 미국인들이 보기엔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서로 양보와 타협으로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박웅진, 이경현 기자>
4/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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