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장려하려면 모범보여야
학부모 권장 도서목록
독서가 영어실력, 특히 영어 읽기와 영작문 실력의 기초라고 굳게 믿는 필자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만 독서를 강조하지 않고 스스로 교육자로서 늘 배우고 늘 읽기를 즐기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저자들의 북 사인회(book signing)에도 가고, 매년 봄 4월말께 UCLA에서 열리는 Los Angeles Times가 주최하는 Festival of Books에도 참가하곤 합니다. Barnes & Noble 서점이 협찬하여 열리는 이 도서 축제는 작가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패널(panel)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Book TV인 C-SPAN2에서는 매주 주말에 역사, 전기, 시사에 관한 책들과 그 저자들을 소개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C-SPAN2 Book TV를 즐겨 경청합니다. 또한 매주 일요일판 LA Times나 New York Times의 북 리뷰(Book Review) 섹션을 보며 fiction이나 nonfiction 부문에서 bestseller가 어떤 책들인지도 유심히 봅니다. 지성적이고 교육을 받은 미국인들과의 대화에는 꼭 최근에 읽은 책이나 최근에 읽은 기사가 언급됩니다. 이번 달에는 Thomas Franklin이 쓴 IQ를 높이는 방법에 대한 책인 I.Q.-Nine Ways to Expand Intelli-gence and Productivity 의 북 사인회가 학교 근처의 서점인 Chevalier’s Book Store에서 열려서 가보았는데 I.Q.를 증가하는 방법에 대해 쓴 책이라 학부모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 및 제목의 책들을 학생들이 직접 선택해서 읽기를 강조합니다. 흔히 학부모들이 무슨 책을 몇 권 읽게 해야 되느냐고 문의하시면,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녀가 직접 선택한 책들을 읽고 난 뒤 그 내용에 대해 써보고 남들과 토론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제 자신이 올해 읽은 책들 중에서 학부모님께 권하고 싶은 책들에 대해 그 제목과 저자를 적어봅니다.
1. The Power of Intention(by Dr. Wayne W. Dyer) 이 책에서 “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최상의 것은 원수에게는 용서를, 반대자에게는 참을성을, 친구에게는 당신의 마음을, 자녀에게는 좋은 본보기를, 아버지에게는 경의를, 어머니에게는 자랑스러운 행동을, 자신에게는 존경을, 인류에게는 자선을 주는 것”(The best thing to give your enemy is forgiveness; to an opponent, tolerance; to a friend, your heart; to your child, a good example; to your father, deference; to your mother, conduct that will make her proud of you; to yourself, respect; to all men, charity.)이라고 했습니다.
2. I.Q./I.X. Nine Ways to Expand Intelligence & Productivity(by Thomas Franklin) 높은 I.Q.를 올리는 법,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법, 브레인 파워(brain power) 등에 대해 쓴 책입니다.
3. California(by Kevin Starr)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으면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주 역사책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살고 있는 주에 관하여 상식적인 역사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Healthy Aging(by Dr. Andrew Weil) 의사인 저자가 신체적 정신적 웰빙(well-being)을 유지하기 위해 쓴 책으로 나이든 사람들 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건강유지를 위해 읽어 볼만한 책입니다.
5. The World Is Flat(by Thomas Friedman) 제 칼럼에서 소개한 바가 있는 책이며 뉴욕타임스의 특파원인 Thomas Friedman이 세계화(Globalization)에 대해 쓴 책으로 21세기를 이해하는데 누구나 읽어보아야 할 교양서적이며, 이 책은 필수도서라고 생각합니다.
6. Age Power(by ken Dychtwald) 젊은 사람들만 좋아하고 나이든 사람들의 풍부한 지혜, 경험, 리소스를 낭비하고 있는 듯한 한국사회 지도자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베이비 부머들이 은퇴하기 시작하는 21세기에 그들이 가장 오리지널 thinker들이고 파워도 많다는 점을 이 책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7. Breaking the Bamboo Ceiling(by Jane Hyun) 동양인들의 직업교육과 직장 진출을 위해 Korean-American이 쓴 책으로, 동양인으로서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하는데 겪는 벽을 어떻게 뚫을 것인가를 고찰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한국인들을 비롯한 모든 동양인들은 한번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8. A Different Mirror (by Ronald Takaki) 일본계 미국인으로 UC Berkeley 교수인 저자가 미국 내 다문화 교육에 대해 쓴 책인데 미국 내의 다문화, 다인종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으면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소수민족으로서 다문화 다인종의 미국사회를 이해하는데 좋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9. The Jane Austin Book Club(by Karen Joy Fowler) 영국 작가인 Jane Austin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북 클럽을 만들어 책의 세계로 도피하는 모습을 적어 놓았습니다.
10. Your Best Life Now (by Rev. Joel Osteen) 텍사스주 휴스턴의 Lakewood 교회의 목사로 있으면서 미국 TV에서 자주 설교하여 유명한 젊은 목사가 쓴 책으로 한국어로도 번역판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1. Teacher Man(by Frank McCourt) Angela’s Ashes라는 책으로 유명해진 저자가 뉴욕 시에서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하면서 그 경험을 쓴 책입니다. 특히 교사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행하면서도 가족들의 family activity로, 교회에서도 교인들끼리 book swap activity로, 읽은 책을 가져와서 큰 테이블에 전시해 놓고 서로 책을 교환하는 행사를 열어보세요. 유대인 학부모들은 책을 많이 읽고 자녀들에게도 독서를 늘 권하는 모습을 제가 교육현장에서 직접 보고 있습니다.
다음 사항에 얼마나 해당되는지 스스로 체크해 보세요.
①나는 내가 책을 읽는 모습을 내 자녀 또는 손자가 자주 보게 한다.
②나는 일주일에 한번은 꼭 자녀 또는 손자를 데리고 책방이나 도서관을 방문한다.
③나는 선물로 자녀 또는 손자에게 책을 사서 준다.
④나는 내 자녀 또는 손자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⑤우리는 가족 액티비티로 온 가족이 책을 읽는 시간을 마련한다.
⑥나는 영자 신문을 습관적으로 자연스럽게 늘 읽는다.
⑦나는 영어로 읽고 영어로 쓰는 기회가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에서 꼭 요구된다.
⑧나는 계속해서 영어 공부를 하도록 노력한다.
⑨나는 계속해서 미국역사 공부를 하도록 노력한다.
⑩나는 계속해서 미국 교육 시스템에 대해 배우도록 노력한다.
교육상담 문의: sko1212@aol.com 또는
DrSuzieOh@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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