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속으로’(Into the Blue)
청춘 배우들(폴 워커, 제시카 앨바, 스캇 칸, 애슐리 스캇) 등이 나오는 긴장감 있고 역동적인 해저 모험 액션영화. 젊은 연인들로 잠수를 즐기는 4인조가 상어 떼가 우글대는 바하마의 바다 속에서 황금 노다지를 발견한다.
이들은 가라 않은 배 안에서 소문으로만 듣던 수백만달러 상당의 황금을 발견하고 평생의 꿈이 이뤄졌다고 희희낙락한다.
4명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라이벌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이 황금을 채취하기 전까지는 노다지 발견에 대해 입을 다물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황금에 눈이 멀어 친구들간에 의혹이 일어나고 또 이 황금에 라이벌들이 눈독을 들이면서 4명의 젊은이들은 생애 최대의 위험과 모험을 겪게 된다.
‘거울 마스크’ (Mirrormask)★★★
실제 배우들의 연기와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혼성한 환상적인 내용의 작품. 15세 난 헬레나(스테파니 레오니다스)는 가족이 운영하는 서커스의 공중곡예사. 그러나 헬레나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서커스단을 빠져 나와 진짜 세상의 삶을 살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 일이 쉽사리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헬레나는 다크랜즈로 혼자만의 이상한 여행을 떠나면서 여러 가지 환상적인 경험을 겪게 된다. 다크랜즈는 거인과 몽키버즈(날으는 원숭이)와 위험하기 짝이 없는 스핑스가 있는 곳. 헬레나는 이 곳에서부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막강한 힘을 지닌 거울 마스크의 힘을 빌려야 하는데 헬레나는 이것을 찾으려고 갖가지 모험을 하게 된다. PG. 10월6일까지 뉴아트(310-281-8223)
‘소녀’(Shoujyo) ★★★
일본의 인기 배우 에이지 오쿠다의 감독 데뷔작으로 아름답고 에로틱한 우화다. 이 영화는 미국 스크린에 자주 묘사되는 일본과는 달리 일본을 보다 복잡하고 역기능적인 나라로 묘사하고 있다. 토모카와(오쿠다)는 도쿄 교외의 거주지역을 자전거를 타고 순찰하는 중년의 경찰. 토모카와가 어느 날 카페에 앉아있는데 10대의 소녀 요코가 토모카와에게 자기 몸을 주겠다고 제의한다.
그리고 요코가 사라지자 토모가와는 점점 이 소녀에게 집착하게 되면서 그녀를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마침내 토모카와가 요코를 찾아내면서 토모카와는 자기와 15세난 요코와의 만남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게 된다. 요코는 토모카와의 과거의 애인의 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삶에서 참으로 값진 것을 찾으려고 애쓰는 잃어버린 꿈과 상처 난 가슴들로 가득 찬 세상을 함께 헤쳐 나가는 연인들의 흥미 있는 이야기. 성인용. 일부 지역.
‘위대한 역’(Le Grand Role) ★★★
파리에 사는 30대 후반의 모리스는 무명배우로 더빙으로 몇 푼씩 벌어먹고 산다.
그러나 모리스에게는 아이들 같은 역시 무명배우들인 4명의 친구와 사랑하는 아내 페를라가 있어 삶이 암담하지 많은 않다. 어느 날 미국에서 유명한 감독 그리켄버그(피터 카이요티)가 파리에 와 이디시어 대사로 된 ‘베니스의 상인’의 샤일록 역을 모집하면서 모리스도 오디션에 참가한다.
뜻밖에도 모리스가 뽑히는 날 페를라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모리스에게 말한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마지막에 샤일록 역이 유명 미국 배우에게 주어지면서 모리스와 그의 친구들은 페를라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계속해서 모리스가 샤일록 역을 맡아 촬영 중이라고 연극을 꾸민다. 이것이 모리스의 생애 최대의 역이다. 프랑스 영화. 성인용. 뮤직홀(310-274-6869)
‘듀마’(Duma) ★★★
‘야성의 엘자’ 같은 인간과 야수의 사랑을 그린 자연을 무대로 한 가족 영화. 역시 소년과 말간의 사랑을 그린 ‘검은 종마’를 감독한 캐롤 밸라드의 영화로 아이들이 보고 즐길 만하다. 소년과 치타와의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자연 사진작가 캐롤과 그의 아들 샌이 남아공 농장에서 키운 치타의 얘기다. 샌과 그의 아버지가 버려진 치타 새끼를 발견해 듀마라 이름 짓고 집에서 키운다. 그런데 샌의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샌의 어머니는 농장을 세 주고 도시로 이사한다. 샌은 도시에서 살 수 없는 야생동물 듀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혼자 지도 한 장을 들고 듀마와 함께 집을 떠난다. 여기서부터 샌과 듀마가 아프리카 자연을 가로지르며 겪는 온갖 모험의 드라마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PG. 센추리 14, 그로브, 샌타모니카 세븐,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네마.
‘오하이오 디파이언스의 상금 당첨자’
(The Prize Winner of Defiance, Ohio)
★★★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가난한 집안살림을 온간 경품과 퀴즈당첨을 통해 메워나간 한 가정주부의 드라마. 주인공인 가정주부이자 10명의 아이들의 어머니역의 줄리안 모어의 연기가 좋다. 1950년대와 60년대 초 미전국의 가정주부들은 회사들의 자사상품 선전용 문구 작성 콘테스트에 글을 보내 상금을 타는 게 유행이었다. 이 선전용 글 작성에서 뛰어난 재주를 보인 사람이 이블린이었다. 이블린은 이 글재주를 사용해 상금과 상품을 타 가난한 살림을 도왔는데 이블린의 남편은 사람은 좋으나 술 주정꾼(우디 해럴슨). 남편의 주정과 가난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면서 끊임없이 콘테스트에서 이겨 살림을 꾸려나가는 이블린의 얘기가 아기자기하다. PG-13. 아크라이트, 모니카 등 일부 지역.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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