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낚기 정말 힘드네”
SK, 다크호스 ROI에 9-7 10연승…24일 정규시즌 마감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는 5인조 직장인 축구리그(풋살) 제11라운드 경기가 지난 17일 선랜드 옴니스포츠 전용풋살구장에서 펼쳐졌다. 우승후보들이 충돌하는 흥미로운 매치업이 많아 기대를 모았던 11라운드경기는 실제로도 지금까지 치러진 라운드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고 평가될 만큼 명승부들이 속출해 지켜보던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결승전 프리뷰라고 불렸던 리그 2위 월드비젼그룹 대 3위 뉴스타부동산의 충돌은 끝내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5-5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다크호스 ROI는 무적함대 SK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끝내 7-9로 분패해 SK의 10연승 행진을 저지하지 못했다. 또 리그 4, 5위를 달리던 한국일보 대 캘츄라의 대결은 접전 끝에 캘츄라가 승리를 거둬 다시 4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번 주 페어플레이상은 동양선교교회에게 돌아갔으며 경기 MVP는 월드비젼그룹의 대포알 강슛들을 온몸으로 막아낸 뉴스타부동산의 김영균 골키퍼가 선정됐다. 직장인 축구리그는 오는 24일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12라운드 경기를 가진 뒤 10월1일부터 단판승부로 펼쳐지는 16강 플레이오프로 첫 패권을 가리게 된다.
◆WAGGLE SYSTEMS(6승5패) 11-6 나성한미교회(5승6패)
양팀은 경기전까지 똑같이 5승5패를 기록중으로 백중세의 접전이 예상됐으나 와글시스템은 전반을 4대2로 앞선 채 마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뒤 후반에 김한신(4골) 선수와 박준규(3골)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준 리가 5골을 뽑아내며 분전한 나성한미교회를 11-6으로 완파했다.
◆캘츄라(7승3패) 11-8 한국일보(6승1무4패)
지난주 한국일보에 4위 자리를 빼앗겼던 캘츄라가 맞대결 승리를 디딤돌 삼아 다시 탑4에 복귀했다. 전·후반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경기로 한국일보는 전반 3대0으로 앞서가며 먼저 기세를 올렸으나 캘츄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종료까지 내리 3골을 만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놨다. 캘츄라는 후반들어서도 상승세를 놓치지 않고 한국일보 문전을 몰아쳐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고 이후 9-5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일보는 오세창(4골) 선수의 연속득점으로 추격을 노렸으나 노련한 캘츄라는 흔들리지 않고 3골차 승리를 지켜냈다.
◆동양선교교회(5승1무4패) 10-4 나성순복음교회(1승10패)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동양선교교회가 낙승을 거두고 5게임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동양선교교회는 전반을 4대2로 앞선 채 마친 뒤 후반에도 박경수 선수의 해트트릭과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이춘경(2골) 선수가 활약한 나성순복음교회를 10대4로 여유있게 제압하고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승무드를 살려나갔다.
◆모기지라인(4승6패- 부전승) 대 또 감사 홈교회(4승7패- 불참)
홈교회의 불참으로 모기지라인이 부전승을 거두었다.
◆LA 희망의 교회(5승6패) 5-4 하버드건축(2승1무7패)
노장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양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스코어가 말해주듯 박빙의 접전이었다. 하버드건축은 전반을 4대3으로 앞선 채 마치며 시즌 3승을 노렸으나 후반들어 이날 4골을 뽑아낸 희망교회 박광수 선수를 막지못해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월드비젼그룹(9승1무1패) 5-5 뉴스타부동산(7승1무1패)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하이라이트 경기. 무패의 SK에 이어 2, 3위를 달리는 양팀은 시종 조금도 양보없이 불꽃튀는 용호상박의 접전을 펼쳤고 결국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기선은 월드비젼이 먼저 제압했다, 전반 원유문 선수의 선취골에 이어 1분 뒤 이날 해트트릭으로 맹활약한 정상모(3골) 선수가 15m 지점에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열어 2-0 리드를 잡은 것.
하지만 뉴스타도 만만치 않았다. 전열을 정비한 뒤 김경수 선수가 한 골을 만회하고 허만호 선수가 전반 종반 연속골을 성공시켜 3-2로 경기를 뒤집으며 해프타임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뉴스타는 후반들어 정승욱 선수가 20m 지점에서 캐논슛으로 네트를 갈라 한 골을 추가 한 뒤 박규현 선수가 1골을 보태 5-2로 달아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뉴스타의 파상공세에 휘청이던 월드비젼도 그냥 무너지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후반 총 반격으로 나서 장상모 선수가 2골을 만회하는 등 내리 3골을 몰아쳐 패색이 짙던 경기를 5-5 무승부로 바꿔놓으며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결판을 낼 것을 기약했다.
◆SK DYEING BLUES(10승) 9-7 ROI(5승6패)
또 하나의 명승부전. 브라질 출신선수들을 주축으로 개인기 축구를 하는 ROI는 전반 김기영(4골)선수의 연속득점으로 2대0으로 앞서 나간 뒤 이날 6골을 뽑아낸 SK의 대형 스트라이커 정우영 선수의 골 폭격을 견뎌내며 시종 일진일퇴의 접전을 펼쳤으나 끝내 대어를 낚기에는 뒷심이 조금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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