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에덴자동차배 직장인농구리그 추계대회가 12일 막을 올려 4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12일 벌어진 클리퍼스와 하베스트교회 A팀의 개막전 모습. <신효섭 기자>
디펜딩 챔프 OC Hoopster·하베스트교회 A팀 승리로 4개월 대장정 돌입
한인사회에 농구열풍을 몰고 온 직장인 농구대회의 추계리그가 12일 LA Dorsey고교에서 4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는 제2회 에덴자동차배 추계직장인 농구리그는 이날부터 12월28일까지 4개월여에 걸쳐 총 26개팀이 참가하는 메머드급 한인스포츠제전으로 펼쳐진다.
12일 벌어진 대회 첫 날 개막전에서 춘계리그 준우승팀 하베스트교회 A팀은 오렌지카운티에서 온 클럽팀 클리퍼스를 접전 끝에 67-48로 꺾었으며 디펜딩 챔피언 O. C. Hoops-ters 는 하베스트교회 B팀을 완파하고 타이틀방어를 향한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에덴자동차배 직장인 농구 추계리그 ‘점프볼’
열띤 승부·응원전‘축제의 장’
12일 막을 올린 제2회 에덴자동차배 직장인농구리그 추계대회 첫날 경기가 펼쳐진 LA Dorsey 고교 체육관에는 500여명이 넘는 선수와 선수가족, 그리고 회사 임직원 등이 찾아와 열렬한 응원전을 필쳐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도 맡은 에덴자동차는 선수는 물론 회사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나눔선교회 역시 선수는 물론 가족들이 총출동하는 등 각 팀마다 대규모 응원단이 동원돼 축제의 장을 이루었다.
에덴자동차의 킴벌리 리 사장은 이날 전직원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리드했는데 이번 대회가 직장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루어가는 흥겨운 스포츠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주 농구를 즐기는 농구매니아인 중앙은행의 안상필 부행장은 사원들과 농구동호모임도 만들어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있는데 “직장인 농구리그를 통해 건전하고 건강한 직장인 체육문화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춘계리그 준우승팀인 하베스트교회의 장홍준 주장은 더 이상 2등은 하고싶지 않다며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춘계리그에 이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추계리그는 매주 월요일(DORSEY고교)과 수요일(JOSEPH 중학교)에 직장인리그 경기가 펼쳐지며 매주 목요일에는 한인 어린이 농구리그가 펼쳐져 LA한인사회에 다시 한 번 농구열기를 불러 올 전망이다. 제1라운드 경기별 상보는 다음과 같다.
◆하베스트교회 A팀 67-48 Clippers
대회 개막전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춘계리그 준우승팀인 하베스트교회 A팀이 더욱더 막강해진 전력을 과시하며 오렌지카운티에서 온 클리퍼스 클럽팀을 67대48로 격파하고 개막전 승리를 올렸다. 하베스트교회는 장홍준(23득점), 김진태(15득점), 최재준(13득점)등 주전들이 고른 득점으로 균형잡인 전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비록 패했으나 클리퍼스는 첫 출전에서 시종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줘 다음 경기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ASIA CMB.NET 35-29 나눔선교회
두 팀 모두 이번 대회 첫 출전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탄탄한 조직력과 스피드 등 범상치 않은 기량을 선보여 단숨에 다른 팀들의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경기는 전반을 11-11 동점으로 마친 뒤 후반에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으로 진행돼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ASIA팀은 이준(19득점) 선수가 팀 득점의 절반이상을 따내며 공격을 리드했고 나눔선교회는 선수들이 고른 득점으로 맞섰는데 팽팽하던 양상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면서 ASIA쪽으로 기울었고 ASIA가 결국 힘겨운 6점차 승리를 따냈다.
◆S & B 49-31 코너스톤교회
역시 이번 대회 처녀 출전팀끼리의 격돌이었고 역시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기량을 보여준 접전이었다. 양 팀 모두 탄탄한 조직력은 물론 개인기술까지 겸비해 경기내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S&B는 제임스 윤(16득점)과 나나(27득점)의 콤비 플레이가 위력적이었고 코너스톤교회는 주전과 후보 가릴 것 없이 선수 전원이 뛰어난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해 교회&클럽 리그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O. C. HOOPSTERS 82-50 하베스트교회 B팀
춘계리그 우승팀인 O. C. HOOPSTERS가 더욱 더 막강해진 전력으로 하베스트 교회B팀을 82대50으로 대파했다. O. C.는 노장 배대관 선수가 25점을 뽑아내며 맹활약하고 김석(18득점) 등 주전선수들이 고른 뒷받침으로 하베스트교회 B팀을 압도했다. 하베스트교회 B팀은 최강팀을 만나 호병현(19득점)과 왕재(20득점)선수 등이 분전하며 끝까지 멋진 경기를 펼쳐 보였다.
◆에덴자동차(부전승) : 새한은행(불참)
이날 LA 일원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로 인해 새한은행이 부득이하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돼 에덴자동차가 행운(?)의 첫 승을 거두었다. 에덴자동차는 역시 같은 이유로 한미은행이 불참함에 따라 역시 상대가 없어진 뱅크카드서비스와 연습경기로 몸을 풀었다.
◆프라임금융 52-35 나라은행
순수 직장인리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중 하나인 프라임금융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조직력으로 나라은행을 52대35로 격파했다. 프라임 금융의 마이클 조던인 브라이언 리(13득점)선수와 주장인 샘 경(13득점) 선수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투 데이빗(데이빗 김·데이빗 박)과 제이슨 주(10득점) 선수 등이 분전한 나라은행을 따돌렸다.
◆뱅크카드서비스(부전승) : 한미은행(불참)
한미은행 역시 정전사태 여파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뱅크카드서비스가 힘들이지 않고 행운(?)의 첫 승을 챙겼다.
◆ECI 70-36 중앙은행
중앙은행은 안상필 부행장이 직접 선수로 뛰며 팀을 지휘했으며 전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선수층이 엷어 후반 주전선수들의 체력저하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ECI는 주장인 제이 리(17득점)선수를 비롯,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중앙은행을 70대36으로 대파했다.
◆뱅크카드서비스 14-10 에덴자동차(연습경기)
이날 상대팀들의 불참으로 인해 연습경기로 몸을 푼 양팀은 연습경기답지 않게 투지넘치는 경기를 펼쳐 양팀을 응원나온 대규모 응원단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에덴자동차는 이날 시종 경기를 리드해 나가다가 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뱅크카드에게 역전을 허용해 아쉽게 14대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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