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BC 정어리 축제
▶ 일류 요리사 초청 즉석 요리 시연
제1회 정어리 축제가 이번 주말 리치몬드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BC주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와 관련 주최측인 캐나다 태평양 정어리 협회(CPSA)의 단 페퍼 회장은 3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므로 주말 가족 나들이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행사 일정 및 내용과 관련“ 토요일인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된다”며 ▲오전 11:30분에는 식 음료 분야 전문가가 프로그램 진행(아시아 입맛에 맞는 조리법 강연) ▲오후 1시에는 그리스 출신으로 요리 경연대회 수상자이자 노스 밴쿠버 론스데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코스타 조가리스씨가 진행하는 지중해 식 조리법 시연이 있게 된다고 밝혔다. 뒤 이어▲2:30분부터는 요리 경연대회 수상자이자 다운타운 소재 레스토랑 수석 요리사인 로버트 클락씨가 서양(태평양 지역)요리법을 선보이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 날에는 상기 행사 외에도 ▲정어리 구입 및 요리 시식 기회 ▲업계 관계자에 의한 BC 정어리에 대한 강연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퍼 회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BC주에서의 정어리 어획은 지난 1917년부터 시작되었으나 매년 수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몇 년 전부터 겨우 어획 가능물량(Total Allowable Catch. TAC)이 수년 톤을 상회하기 시작해 이제서야 도약기를 맞아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갖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BC연안에선 지난 1948년부터 91년까지는 거의 전무했고 95년에야 겨우 조금씩 출현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는 것.(금년 경우 15,000톤 수확 예상)
지난 20여 년간 어로 행위를 직접 해왔다는 그는 정어리 위치 파악 방법과 관련“갈매기들이 맴도는 곳을 발견하면 어선을 몰고 달려가 음파 탐지기를 사용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낸다”고 말했다.
UBC를 거쳐 영국에서 수산 경제학 박사 학위(Fishery Economics. Ph.D) 인 페퍼 회장은 “수확된 정어리는 식품용(수확량의 30%)과 아울러 대형 물고기를 잡기 위한 미끼용(70%)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수출용 식품으로 사용되기 위해선 마리 당 무게가 200g 정도는 되어야 하며 미끼는 그 보다 작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페퍼 회장은 정어리 크기 및 수출 사장과 관련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정어리가 북상하기 때문에 북쪽으로 갈수록 덩치가 커진다”며“식품용 수출 시장과 관련 과거에는 일본이 1위를 차지했으나 이제는 수출 물량의 10%밖에 되지 않으며, 신흥 시장으로 부상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가 1,2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퍼 회장은 협회의 역할에 대해“비영리 단체이며 라이센스 발급을 통해 정어리 어획 물량을 관리하는 한편 BC주 정어리의 마케팅 등 업무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획 물량 관리와 관련“5월부터 크리스마스 전까지 어획된다”며“협회는 3척의 배(Survey Boat)를 밴쿠버 아일랜드, 프린스 조지 등 각각 다른 해역으로 띄워 정어리 위치를 파악하며 현지에서 파악된 정보는 곧장 협회로 통보되며 이를 기초로 정책이 수립된다”고 설명했다. 그는“척 당 300톤까지 어획 가능한 라이센스의 발급 수수료는 척 당 연간 5천 불이며 거둬들인 수수료 가운데 9만 불은 연방 정부 수산 해양부 연구자금으로 지출된다”고 덧붙였다.
페퍼 회장은 인터뷰 말미에“정어리는 건강에 좋은 오메가-3를 포함 영양 덩어리”라며“행사장에 많은 한인들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갖기 바란다”며“일류 요리사인 클락씨는 다운타운(1600 Howe St.)에 위치한 ‘C 레스토랑’ 및‘ Nu 레스토랑’에서 근무한다”고 귀뜸 했다.
☞행사장: 휘셔맨 공원(Fisherman Park, 4th Ave와 Chatham St. 교차점 인근)
/안영모기자report03@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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