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치열했던 라운드”
동양선교교회 4연속 무패행진
ROI 전력 급상승 우승후보로
다음주 연휴 10라운드 내달 10일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 주최하는 5인조 직장인 축구리그(풋살) 제9라운드 경기가 지난 27일 선랜드 옴니스포츠 전용풋살구장에서 펼쳐졌다. 9라운드 경기는 이제까지 라운드 가운데 매 경기가 가장 제일 치열했던 일전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총12라운드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매 팀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초반에 하위권으로 처졌다가 중반부터 약진하는 팀들이 있어 더욱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초반 하위권이었던 동양선교교회는 4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ROI는 최근들어 우승후보로 꼽힐만큼 전력이 급상승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다음주는 노동절 연휴관계로 경기가 없고 10라운드는 그 다음주 토요일인 다음달 10일에 펼쳐진다.
◆월드비젼그룹(8승1패) 10-7 와글시스템(3승5패)
젊은 패기의 와글시스템이 강력한 우승후보 월드비젼을 상대로 선취골을 뽑는가 하면 전반 한때 3-1로 앞서가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줘 대 파란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끝내 월드비젼그룹의 저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월드비젼은 전반 종반 내리 3골을 뽑아내 1-3 열세를 4-3 리드로 바꿔놓고 전반을 마친 뒤 후반 투지의 와글시스템과 치열한 접전 끝에 10-7 승리를 지켜내며 우승후보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동양선교교회(4승1무4패) 9-5 하버드건축(2승1무5패)
초반의 부진을 털고 맹렬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동양선교교회가 4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역시 상승세의 하버드건축을 맞아 전후반 내내 불꽃튀는 접전을 펼쳤으나 줄곧 리드를 지킨 가운데 후반 박경수(3골)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4골차로 승리를 따냈다. 주로 50대로 구성된 하버드건축은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시종 투지넘치는 경기로 선전했고 양팀 모두 뛰어난 경기매너로 좋은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SK DYEING BLUES(8승) 10-6 한국일보(5승1무3패)
이날의 하일라이트경기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경기답게 전 후반내내 치열한 대접전이 펼쳐졌고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전을 펼치는 와중에서 양팀 모두 퇴장선수까지 나오고 말았다. 유일한 전승팀 SK가 한국일보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무적함대’로서 명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경기 시작부터 막상막하의 대결이 펼쳐졌다. SK는 홍순일(5골)선수의 연속 득점포가 터지며 2대0으로 먼저 달아났으나 곧바로 반격에 나선 한국일보는 스트라이커 오세창(2골)선수의 연속골로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면서 경기의 열기는 점점 더 달아올랐고 SK는 전반종료 1분여를 남기고 2골을 뽑아 전반을 4-2로 앞선 채 마쳤다. 한국일보는 후반 초반 한 골을 만회 3-4까지 쫓아갔으나 결국은 SK의 스트라이커 홍순일 선수의 빠른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며 결국 6-10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지만 승부에 대한 욕심이 지나친 나머지 경기가 과열돼 퇴장선수가 3명이나 나오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은 경기였다.
◆ROI(4승5패) 6-3 성바오로성당(3승6패)
ROI의 탄탄한 조직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수 개개인의 개인기가 뛰어난 ROI는 최근 패스력이 향상돼 팀 플레이가 가미되며 전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며 우승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전반을 4-0으로 크게 앞선 ROI는 후반 성바오로성당의 거센 반격을 뿌리치고 3골차(6-3) 승리를 거뒀다. 성바오로성당은 투톱인 김형성과 김광수 선수가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와글시스템(4승5패) 14-3 에브리데이교회(1무7패)
에브리데이교회는 시즌 첫 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크호스로 떠오른 와글시스템은 다소 벅찬 상대였다, 와글시스템이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순항한 끝에 대승을 거뒀다.
◆나성한미교회(5승4패) 10-4 나성순복음교회(1승8패)
나성한미교회가 다시 부활했다. 캐논슈터 마이클 정(5골)선수를 앞세워 전반을 4대2로 앞선채 마친 한미교회는 후반전에 나성순복음교회의 반격을 물리치고 10대4 승리를 거두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뉴스타부동산(6승1패) 9-4 모기지라인(3승5패)
강호 뉴스타부동산을 상대로 전반 모기지라인의 선전이 돋보였다. 1대1, 2대2를 걸쳐 3대2로 다시 역전한 모기지라인은 전반을 4대4 동점으로 마치는 등 뉴스타를 상대로 선전했다. 하지만 뉴스타는 우승후보답게 후반전에 전열을 가다듬어 모기지라인의 공격을 완전 차단하고 연속으로 5골을 몰아치는 골폭풍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감사 홈교회(4승5패) 7-1 LA 희망의 교회(4승5패)
또 감사 홈교회가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LA희망교회를 대파했다. 이 경기서 홈교회 정영철 선수는 혼자서 5골을 뽑아내는 뛰어난 골결정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제9라운드 페어플레이팀상은 하버드건축회사가 선정됐다. 50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하버드건축은 승패를 떠나 페어플레이를 펼치며 축구사랑으로 똘똘 뭉친 멋진 팀이다. 9라운드 MVP는 동양선교교회의 4연속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는 박경수 선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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