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와 옴니스포츠 주최로 지난 25일 선랜드 옴니 스포츠 전용 풋살 구장에서 총 16팀이 참가한 가운데 ‘하계 직장인 축구리그(풋살)’ 가 성황리에 개막됐다. 1라운드 경기에서 각 팀마다 멋진 플레이들이 속출해 선수 및 가족, 회사임원들이 환호했다. 참가팀들은 1-2팀을 제외하곤 실력이 엇비슷했으며 정교한 패스와 현란한 개인기, 과감한 중거리 슈팅 등 축구의 묘미를 마음껏 표출했다. 무엇보다 승패를 떠나 각 팀간의 친목과 건강을 위해 열심히 뛰어 5인조 축구(풋살)가 직장인 농구리그에 이어 LA 한인사회에 건전한 사회 스포츠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직장인 농구리그 이은 사회 스포츠 열기
각팀마다 현란한 개인기로 스타 탄생
◆ 동양선교교회 16:1 LA 희망교회
개막전 경기로 펼쳐진 양팀간의 경기에서 전반 2분(3골, 2어시스트) 동양선교교회 박노석 선수가 멋진 중거리 슛으로 개막 첫 골을 기록했다. 동양선교교회는 이성기(4골) 선수의 활약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LA 희망교회를 16 대 1로 대파했으며 노련한 박경수 감독의 지시아래 조직력을 중시한 패스위주의 경기운영과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전·후반 내내 LA 희망교회를 압도했다. LA 희망교회는 선수층이 얇아 선수 교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멋진 투혼을 발휘했다.
▲ 성바오로 성당 6:4 또 감사 홈교회
전반 초반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치던 두 팀의 균형을 깬 선수는 성바오로 성당의 핵 김광수(4골) 선수. 재치 있는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으로 성바오로 성당의 지단으로 떠올랐다. 또 감사 홈 교회 역시 주장 박노송(2골) 선수의 리더십으로 강한 조직력을 형성해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지만 초반득점을 쉽게 허용한 것이 패인.
▲ 월드비전그룹 15:0 나성 순복음교회
월드비전 그룹은 호나우도로 불리우는 케이시 김(4골, 3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게임 메이커 정정묵 선수의 정교한 패스와 어시스트로 전후반 내내 나성 순복음교회를 압도했다. 순복음 교회도 좋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막강 화력의 월드비전그룹에 맞서기에는 역부족.
▲ 캘트라 12:6 ROI
캘트라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조경상(4골) 선수의 골 결정력과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ROI를 압도했다. ROI 역시 브랜든 최 감독의 지시아래 브라질 특급 레오나드 이(3골), 에릭 문(1골) 선수의 화려한 개인기가 돋보였다. 또한 ROI의 골키퍼 제프 박 선수는 위기 때마다 멋진 선방으로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 한국일보 5:1 모기지 라인
이날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 양팀은 전·후반 내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가운데 전반 한국일보의 고현민(3골) 선수가 재치 있는 득점으로 분위기를 한국일보 쪽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모기지 라인은 레이 박 선수의 골로 응수를 했다. 전반을 2 대 1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일보는 후반 김정섭 선수의 절묘한 슛이 들어가면서 득점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이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고현민 선수는 한국일보의 박주영으로 부상했다.
▲ 나성한미교회 11:6 에브리데이 교회
양팀 다 전·후반 내내 멋진 경기를 펼쳐 보였다. 나성한미교회는 후보선수없이 5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르면서도 실력과 체력에서 우승후보로 평가됐다. 나성한미교회의 데이빗 베컴 마이클 정(6골) 선수는 대포알 같은 슛으로 전반에만 3골을 터뜨렸다.
반면 에브리데이 교회는 박기성(3골)이라는 걸출한 게임 메이커를 보유해 패스위주와 조직력 축구를 선보이며 나성한미교회에 응수를 했다. 전반을 5 대 4로 앞선 채 마친 에브리데이 교회는 후반들어 체력소진과 나성한미교회의 골 결정력에 밀려 아쉽게 패했다.
▲ SK DYEING BLUES 7:3 뉴스타 부동산
양팀 다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뉴스타 부동산의 감독 정승욱(1골) 선수는 노장임에도 불구, 멋진 오버헤드 킥까지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 팀 다 탄탄한 조직력을 구사하면서 정교한 패스를 통해 찬스를 만들었다.
좌우진영을 적극활용하며 빠른 속공을 펼친 SK는 전반을 5 대 2로 앞선 채 마쳤으며 후반 역시 스티브 홍 선수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강호 뉴스타 부동산을 7 대 3으로 물리쳤다.
한편 1라운드 MVP는 나성한미교회의 데이빗 베컴인 마이클 정 선수가 선정됐다. 정 선수는 정교한 칼날 패스와 대포알 같은 슈팅력으로 실력은 물론 리더십과 좋은 매너를 보여줬다. 또한 1라운드 페어 플레이팀상은 대부분이 노장선수임에도 불구 마지막까지 좋은 매너 속에 최선을 다한 LA 희망교회가 선정됐다. 내달 2일(토)은 독립기념일 연휴로 경기가 없으며 9일(토요일)에 제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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