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과 귀와 눈이 즐거운 한 주
시카고 최대의 음식축제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가 막을 올렸다. 복잡한 곳이 싫다면 그랜트팍에서 진행되는 오케스트라 연주, 라비니아 음악축제에서 음악을 즐기거나 ‘6.25 사진전’ 진시스켈의 ‘한국 영화 축제’에 참석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송희정 기자>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사진설명: 시카고를 대표하는 64개 레스토랑의 300개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세계인의 음식축제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OC)’의 재미는 음식뿐만이 아니다. 리암 라임스, 로렌 힐, 산타나 등 대형 가수들이 함께 하는 11일간의 무료 콘서트, ‘패밀리 빌리지’에 준비된 온갖 놀이기구들, 분수대 북서쪽에 마련된 ‘도미닉스 쿠킹 코너’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는 재미, 바로 옆 ‘고멧 다이닝 파빌리온’에서는 시카고 유명 요리사들이 준비한 음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등 다양한 재미거리가 곳곳에 숨어있다. 매일 오후 1시 3시 5시 7시 45분에는 ‘SBC 익스트림 팀 하이 다이버스’가 85피트 상공에서 벌이는 공중제비쇼도 구경할 수 있다.
문의) 312-744-3370
www.cityofchicago.org/specialevents
TOC 100배 즐기기 팁
(사진설명: 노란색 커버의 TOC 2005 브로슈어에는 관련 행사의 시간, 장소, 출연진에 대한 모든 정보가 망라돼 있다.)
▶ 프리 콘서트: 25일 오후 3시 리암 라임스, 애론 티핀 공연, 26일 오후 3시 클린트 블랙, 줄리 로버츠 공연, 27일 라이온킹, 윅드 등 ‘브로드웨이 인 시카고’ 공연
▶ ABC 방송 출연: 25일 정오~오후 4시까지 버킹함 분수대에서는 ABC데이타임 출연자도 만나고 TV에도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어린이 관객: 25일 11시 핑거프린팅, 11~6시 언더그라운드 어드벤처, 3시 페이스 페인팅, 6시 패밀리 빙고, 26일 11시 가든 꾸미기 11시 핑거프린팅 12시 페이스 페인팅, 4시 크레이지 가라오케
오케스트라에 맞춰 댄스를
그랜드팍 오케스트라단(지휘 크리스토퍼 벨)은 25일(토) 오후 9시 30분 제이 플릿커 파빌리온에서 ‘스페이스 오딧세이’ ‘브리가돈’ ‘싱잉 인더 레인’ ‘마담 보바리’ 등 영화에 등장하는 댄스 음악을 연주한다. 참석자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다.
’사진으로 보는 6.25’
(사진설명: 55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카고 한인은 물론 참전용사들에게도 한국전은 때론 잊을 수 없는 상처로 기억되고 있다. 엽서, 사진, 편지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6.25 전쟁 후 한국의 모습을 느껴보자.)
한국전 발발 55주년을 맞이해 스코키 공립 도서관(5215 W. Oakton St, Skokie)에서는 25일(토)부터 7월 27일까지 ‘한국전 사진전(Korean War Photo Exhibition)’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이진씨의 개인 소장품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중서부 지회와 스코키공립도서관, 금실문화회가 후원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에는 도서관 내 Radmacher Gallery에서 스코키시장, 미군 전쟁참전용사, 재향군인회, 총영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리셉션을 갖는다.
문의) 773-319-1500
한국 작가 6인 마지막 기회
이선요, 김영배, 류영준, 박광진 등 뜨고 있는 한인 작가 7인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앤드류배 갤러리(300 W. Superior St., Chicago)의 ‘현대 아시안 예술’전이 26일 2달간의 장정 끝에 막을 내린다. 현대 아시안 작가들의 초현실적, 몽상적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문의) 312-335-8601
섬머 댄스 페스티벌
8월말까지 시카고 다운타운을 달구는 ‘섬머 댄스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이번 주말 그랜드팍 뮤직 가든(601 S. Michigan Ave.)에서는 25일(토) 클래식 재즈 & 스윙 댄스와 26일(일) 볼룸 댄스가 준비된다. (토요일은 오후 6시부터 무료 댄스 레슨이 있고, 7시 30분부터 라이브 음악 연주에 맞춰 춤출 수 있다. 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레슨이 있고, 5시부터 7시까지 라이브 음악이 펼쳐진다.)
문의) 312-742-4007
www.chicagosummerdance.org
라비니아 음악축제
(사진설명: 올해부터 라비니아 음악축제의 음악 감독으로 명명된 제임스 콘론 지휘자가 이끄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25/26일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속 잔디 위에 누워 유명 음악가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라비니아 음악 축제가 9월 10일까지 계속된다. 북부 서버브 하일랜드 팍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피크닉 분위기를 즐기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좋은 기회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제임스 콘론)가 파빌리온에서 25일(토) 오후 7시 30분에는 말러의 교향곡 제2번을, 26일(일) 오후 5시에는 모짜르트 세네라데를 연주한다. 입장료는 10~40달러, 잔디밭은 10달러이며 2장 이상 구입시 높은 가격의 티켓을 50% 할인해준다.
문의) 847-266-5100
www.ravinia.org
어린이 쿠킹교실
(사진설명: ‘챠핑 블락’에서는 3세~7세 어린이가 감자를 이용해 직접 스낵을 만들어보는 쿠킹교실을 마련했다.)
어린이(3세~7세)들이 감자를 이용한 스낵을 만들어 보는 어린이 쿠킹교실이 링컨 스퀘어에 위치한 ‘챠핑 블락(4747 N. Lincoln Ave., Chicago)’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개최된다. 참가비 20달러.
문의) 773-472-6700
진시스켈서 한국 영화 마지막 기회
(사진설명: ‘사마리아’ 국제무대선 대표적인 한국 감독으로, 한국에선 문제감독으로 알려진 김기덕 감독의 2004년작 ‘사마리아.’ 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온갖 난관과 역경 속에서도 주류에 영합하지 않고 자기 영화를 만들어 온 그의 인생역정을 그가 정의하는 ‘사마리아’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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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3시 공공의적2
25일 8시 사마리아
27일 8시 품행제로
28일 7시15분 공공의적2
30일 6시 사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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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진시스켈 영화센터(164 N. State St., Chicago)에서는 30일까지 유명 한국영화 12편이 상영되는 ‘한국영화제’가 열린다. 학생 7달러, 회원 5달러. 영어자막.
문의) 312-846-2600
www.siskelfilmcenter.org
파운테인 스퀘어 아트 페스티벌
에반스톤(Church Street and Sherman Avenue)에서는 25, 26일 양일간(오전 10시부터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일요일 오후 6시까지) 제26회 파운테인 스퀘어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전미에서 모인 270명의 예술가들이 그림, 조각, 유리세공, 보석세공, 피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을 전시한다.
문의) 847-328-1500
최경주 팬사인회
한국인 최초 PGA대회 우승자 ‘탱크’ 최경주 선수가 27일(월) 우리마을(9870 N. Milwaukee Ave., Glenview)에서 시카고 동포 골프팬을 대상으로 팬사인회 및 기념촬영을 갖는다.
문의)773-463-1050
트루먼 칼리지 필름 페스티벌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트루먼 컬리지(1145 W. Wilson Ave., Chicago)에서는 29일 정오 전세계에서 2번째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플라스틱 제품인 PVC 등에 관해 미국의 비닐 산업을 다룬 다큐 ‘블루 비닐’을 상영한다. 버뮤다 국제 영화제에서 베스트 다큐상을 받은 작품.
문의) 773-907-4000
* ‘시카고 100배 즐기기’에서는 여러분의 제보 및 의견을 기다립니다.
apori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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