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Y담 재미있죠?”
좌중 배꼽잡은 뽀빠이 이상용씨
18일 성황을 이룬 시카고 한류문화축제에서 단연 돋보인 인물은 바로 사회를 맡은 뽀빠이 이상용씨였다. 그는 환갑이 넘은 나이임에도 여전히 농익은 Y담으로 좌중을 쥐락펴락하면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킨 일등공신이었다.
경기도 홍보대사로서 많은 시카고 동포들이 경기도를 방문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러 왔다는 이씨는 사회 중간중간 문화회관건립 기금에 대한 홍보도 강조하는 프로사회자다운 솜씨를 십분발휘했다.
특히 사회보는 간간이 얘기한 그의 Y담은 관객들 모두 배꼽을 잡으며 포복절도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제비집을 영어로 하면 캬바레, 오늘은 그만 자자를 한 글자로 줄이면?, 새벽 3시에 빨래하는 여자를 5글자로 줄이면?, 아침 6시에 퇴근하는 여자를 3글자로 줄이면…’ 등등 아주 끈적끈적하고 진한 Y담을 했는데 관객이 정답을 맞추더라도 면박을 주는 통에 더욱 배꼽을 잡았다. 남녀상열지사에 대한 진한 Y담을 하면서도 나중에 웃기자고 한 얘기니 어여삐 봐주라며 어르신네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매너를 보인 뽀빠이 이상용씨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매일 새벽 3시간 동안 역기 운동을 하며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전히 현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마 태어나서 지금껏 62년 동안 한 모금의 술과 커피도 안 마신 사람은 저 말고 찾기 힘들 것입니다. 시카고 동포들도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해나가기를 빕니다.”
시카고는 차분한 곳
공공의 적 2 주연배우 정준호씨
“경기도 일산에는 한류 타운이 건설되고 양평에는 영화진흥공사가 설립한 대형 촬영장이 있을 뿐더러 파주에는 혜일리 타운도 있습니다. 경기도는 한국의 할리우드인 셈입니다.”
방송과 영화에서 모두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배우 정준호씨는 바쁜 일정 때문에 일찍 자리를 뜨면서도 경기도 홍보대사로서의 직분을 잊지 않았다. “동포 여러분들도 많이 방문하셔서 한국 영화의 생생한 현장이나 유명 작품들의 세트장을 관람하시기 바란다”고 전한 정씨는 최근 개봉돼 한국에서 빅 히트를 친 영화 ‘공공의 적 2’에서 설경구와 함께 악역으로 나와 매우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시카고의 첫 느낌은 거대한 미시간 호수만큼이나 차분하고 안정감있다는 것이라는 정씨는 이번 경기도 방문 홍보 행사를 미국 주요 도시에서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김정은씨와 새로운 드라마를 촬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면을 통해서나마 계속해서 시카고 동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시카고 첫인상 좋습니다
트로트 가수 오은정씨
“경기도 가평에 살고 있기 때문에 경기도 홍보에 나서게 됐습니다. 이번 한류문화축제에서는 경기 아리랑과 가평 아가씨라는 노래를 선사해 드렸습니다. 미국에 처음 왔는데 시카고는 참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조화가 잘된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음달에 나오는 7번째 앨범을 통해 세미 트로트인 ‘여보세요’와 정통 트로트인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당신’이라는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시카고 동포 분들에게도 제 노래를 선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풍물놀이는 신명납니다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이종국 총무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있었던 로터리클럽 100주년 행사에서 상쇠를 중심으로 상모를 쓴 사람들이 뒤로 뒤집어지며 도는 뒤집기를 선보였을 때 미국인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의 전통 가락 자체가 흥겹다 보니까 외국인들이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전통 문화를 점점 잊게 되는 한인 분들이나 아예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그 자녀들에게 많은 추억과 감동을 드리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었습니다. 저희의 신명나는 풍물놀이에 맞춰 모든 근심걱정을 날려 버리셨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활기찬 이민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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