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곳곳에서 한국영화, 축제가 풍성하다. 24일 막을 올리는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를 비롯해, ‘시카고 동성애자 축제’ ‘제퍼슨팍 축제’등이 준비되고 있다. 올드보이, 녹색의자, 얼굴 등 한국 영화들도 시카고 곳곳에서 상영하고 있다.
송희정 기자
시카고 맛볼까?
(사진설명: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에 가면 시카고를 대표하는 64개 레스토랑의 300개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전세계적인 음식축제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가 24일 드디어 그랜드팍 버킹함 분수대를 중심으로 콜럼버스 드라이브에서 열린다. 시카고를 대표하는 유명 레스토랑 64곳이 참가하며 300여개의 메뉴를 내놓는다. 올해 제25회 행사에서는 리암 라임스, 산타나 등 유명 가수와 함께 하는 11일간의 무료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올해는 한인이 경영하는 음식점 중에서는 ‘헤이 스시’가 유일하게 참가한다. 문의) 312-744-3370, www.cityofchicago.org/specialevents
시카고 그리스 페스티벌
그리스 커뮤니티에서는 19일까지 3일간 그리스 커뮤니티를 홍보하는 ‘제38회 그릭 페스티벌’을 ‘St. 드미트리 그릭 오소독스 교회(893 Church Rd., Elmhust)에서 연다. 이국적 매력을 가진 그릭 관련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참가비 2달러. 문의) 630-834-7010
젊은 아시안 작가들의 작품 감상
(사진설명: ‘앤드류 배 갤러리에서는 현대 아시안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선요씨의 2003년작 ‘깨달음 II’)
현대 아시안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앤드류배 갤러리(300 W. Superior St., Chicago)에서는 26일까지 이선요, 김영배, 류영준, 박광진 등 7인의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명상하는 사람의 얼굴을 주로 그리는 이선요씨의 작품을 비롯해 한국 출생으로 독일에서 활동하는 김영배씨의 초현실적인 작품세계까지 다양한 절믕ㄴ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312-335-8601
섬머 댄스 댄스
(사진설명: 섬머 댄스 페스티벌에서 무료 레슨도 받고 야외 댄스도 즐겨보자.)
인간은 춤을 출 때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한다는 말이 있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번 주말 그랜드팍 뮤직 가든(601 S. Michigan Ave.)에서 열리는 ‘시카고 섬머 댄스 페스티벌’에서는 18일(토) 살사와 19일(일) 볼룸 댄스가 준비된다. 18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무료 댄스 레슨이 있고, 그 후 9시까지 라이브 살사 음악에 맞춰 춤출 수 있다. 19일은 오후 4시부터 레슨이 있고 5시부터 7시까지 라이브 음악이 펼쳐진다. 문의) 312-742-4007, 877-244-2246, www.chicagosummerdance.org
’라이언킹’ 시카고로 컴백
(사진, ‘라이언 킹’ 시카고 사람들이 사랑하는 뮤지컬 ‘라이언킹’이 돌아왔다.)
뉴스위크가 ‘뮤지컬 역사의 획기적 사건’이라 평한 바 있는 뮤지컬의 명성을 재확인해볼 기회다. 캐딜락 팔레스 시어터(151 W. Randolph)에서 9월 3일까지 상영된다. 입장료 21~85달러. 20인 이상 할인 가격 가능 문의) 312-559-1212
라비니아 음악축제
아름다운 자연 속 잔디 위에 누워 유명 음악가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라비니아 음악 축제가 9월 10일까지 계속된다. 북부 서버브 하일랜드 팍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피크닉 분위기를 즐기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좋은 기회다. 입장료는 성인 10달러, 어린이 5달러. 문의) 847-266-5100, www.ravinia.org
아직도 시카고 달구는 ‘올드보이’
15년간 감옥 아닌 감옥에 갇혀 지낸 남자 한대수의 유혈 복수극을 다룬 한국 영화 대표작 ‘올드보이’가 아직도 시카고를 달구고 있다. 무비 박스 시어터(3733 N. Southport Ave., Chicago)에서는 18일 자정에 ‘미드나잇 무비스’ 이벤트의 일환으로 ‘올드보이’를 상영한다. 문의) 773-871-6604
한국 문제작 시카고 스크린서 상영
(사진: ‘녹색의자’ 진시스켈에서 18일 오후 3시에 상영되는 ‘녹색의자.’ 미성년자와 이혼녀의 사랑을 다뤘던 문제작 중 하나.)
시카고 진시스켈 영화센터(164 N. State St., Chicago)에서는 30일까지 유명 한국영화 12편이 상영되는 ‘한국영화제’가 열린다. 18일 3시 ‘녹색의자,’ 5시 ‘얼굴’이 상영되고, 20일 8시 15분 ‘얼굴’, 21일 8시 ‘바람의 파이터’가 상영된다. 베를린 영화제와 선댄스영화제에 진출한 바 있는 ‘녹색의자(감독 박철수)’는 19살 미성년인 현(심지호 분)과 32살 이혼녀 문희(서정 분)을 주인공으로 해 사회적 금기인 ‘역원조교제’를 다룬 문제작이다. 일반 9달러, 학생 7달러, 회원 5달러. 영어자막. 문의) 312-846-2600, www.siskelfilmcenter.org
해질 무렵 시카고 투어
유람선을 타고 마천루로 유명한 시카고 다운타운의 해질 무렵 모습을 감상하는 투어가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 19~21달러, 11세 이하 어린이 11달러. 문의) 312-337-1446
컵스팬, 에세이 공모
시카고 컵스가 ‘스웨디쉬 코버넌트 호스티털 데이’를 기념해 여는 에세이 콘테스트 ‘The Heart of a Cubs Fan’가 23일이 마감일이다. 수상자는 7월 15일 위글리 필드에서 시구하고, 에세이는 시카고 트리뷴지에 게재된다. 문의) cubs.com/sch
한인 문학 토론의 밤
지난 4일 마크 트웨인 유적지 문학 답사를 다녀온 시카고 문인회에서는 18일(일) 오후 7시 포스터 은행 커뮤니티 센터(5225 N. Kedzie AVe., Chicago)에서 6월 정기모임을 갖는다. 문학답사에서 촬영한 사진이 전시되며, 간단한 저녁과 음료를 들고 난 후 좋은 우리 문학을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의) 773-296-2962
트루먼 칼리지 필름 페스티벌
(사진있음: 철자맞히기 게임에 능한 10대들은 어떤 아이들이고 무슨 생각을 할까? 대회 뒷면에 숨겨진 내막을 파헤진 다큐 ‘스펠바운드(Spellbound)’가 22일 트루먼 컬리지에서 상영된다.)
유명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이 열리는 트루먼 컬리지(1145 W. Wilson Ave., Chicago)에서는 22일 정오 캠퍼스 내 시틀라잇 룸(Satellite Room) 3416호실에서 철자맞히기대회에 출전한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스펠바운드’를 상영한다. 문의) 773-907-4000
동성애자 프라이드 페스티벌
26일 벨몬트 애비뉴와 홀스티드(Halsted) 스트릿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카고 동성애자 행진 전야제로 2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DJ가 진행하는 라이브 뮤직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프라이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수입금 전액은 Halsted 상공회의소로 기탁된다. 문의) 773-868-3010
제프 페스티벌
히긴스와 밀워키 애비뉴가 만나는 제퍼슨 팍(4850 N. Milwaukee Ave.,)에서는 24, 25일 양일간 예술 공예품을 전시하고 라이브 음악을 공연하는 축제가 열린다. 문의) 773-868-3010
토요 배드민턴 클럽
’시카고 배드민턴 플레이어’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엘크 글로브 빌리지 파빌리온(1000 Wellington Ave.)에 모여 배드민턴을 함께 치며 친분을 쌓는 모임을 가진다. 아시안 아메리칸을 위주로 조성된 모임이고 매주 30여명 정도가 참가하고 있다. 참가비는 6달러, 시즌별로 구입하면 3달러 수준이다.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이 있을 경우 가져와도 되고 와서 빌려도 된다. 문의) http://sports.groups.yahoo.com/group/clbp
* ‘시카고 100배 즐기기’에서는 여러분의 제보 및 의견을 기다립니다. apori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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