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유산의 달 맞이 행사가 시카고 곳곳에서 한창인 5월 셋째주다. 아시안으로 시카고에 살아가는 자부심, 기쁨을 자녀와 함께 만끽하고 싶다면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운타운을 향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선선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네이비 피어에 가서 불꽃놀이를 구경하면서 저렴하고 유익한 여가를 보내는 것도 좋을 듯.
시카고서 한국 맛보기
<사진있음: 우리 자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한국 음식부터 회화, 검도, 태권도, 연만들기 워크샵에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한국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행사가 주말동안 펼쳐진다. 시카고 한인회(회장 김길영)에서 주최하는 ‘세계로의 여행: 한국편’ 행사가 오는 22일까지 토, 일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네이비 피어 안에 위치한 시카고 어린이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는 주말 양일 오후 12:30, 1:30분에 열린다. 문의) 773-878-1900
네이비피어 불꽃놀이
<사진있음: 미시간 호변에서 보는 불꽃놀이는 어떨까?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되는 불꽃놀이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열린다.>
이번 주부터 네이비 피어(600 E. Grand Ave., Chicago)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불꽃놀이를 개장한다. 특히 오는 21일(토)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곳에서 미 육해공군과 일리노이주 방위군가 한 자리에 모여 ‘Armed Forces Day’ 기념식을 갖는다. 이어 비어 가든도 공식 오픈식을 가졌다. 이번 주말에는 특별히 경마용 말들이 행사장으로 참가자들을 에스코트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 문의) 312-595-7437
무료 요리 강좌
부녀 요리사로 유명한 릭과 라니 베일레스가 오는 21일(토)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최근 새로 발간한 요리책 ‘Rick and Lanie’s Excellent Kitchen Adventures’을 기념해 요리 강좌 및 책사인회를 연다. 장소는 옥브룩의 블루밍데일스 옥브룩 센터. 문의) 630-974-4377
차일드케어 비지니스 엑스포
시카고 여성 비지니스 발전센터에서는 오는 21일(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힐튼 & 타워스(720 S. Michigan Ave., Chicago)에서 가정이나 센터 중심으로 차일드케어 관련 비지니스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엑스포를 가진다. 사전등록이 필요하며 참가비는 50달러다. 문의) 312-853-3277
시카고 브로드웨이 극장 투어
뉴욕 브로드웨이에 지지 않는 시카고 극장들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참가비는 10달러. 포드센터를 비롯해 오리엔탈 시어처, 캐딜락 팔레스 시어터 등 극장들이 밀집한 시카고 다운타운을 둘러본다. 매주 토요일 11시에 시작한다. 문의) 312-902-1400
개에 대한 모든 것
<사진있음: 우리 개 데려갈까? 애완견이 있어도 없어도 좋다. 없다면 오는 일요일 행사장에 나올 200여마리의 애완견 중 하나를 입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있다면 데리고 나와 친구도 사귀고 샤워 서비스도 받는 것은 어떨지.>
오는 22일(일) 링컨팍 세이빙스 은행 주차장(4035 N. Damen Ave., Chicago)에서는 애완견을 사고 팔거나 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개에 대한 모든 것’ 행사가 열린다. 애완견을 샤워시켜주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문의) 800-780-5886
아시안 유산의 달 다운타운 공연
<사진있음: 한국 민속춤 공연을 비롯해 인도의 펀자브 지방 춤공연 등 시카고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각종 단체들이 선보이는 행사가 다운타운에서 진행된다>
아시안 유산의 달 5월을 맞이해 ‘아시안 아메리칸 페스티벌’이 오는 23일(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시카고 다운타운 데일리 센터 플라자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이로부터 27일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시회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매일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아시안계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민속 공연이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해 알 수 있다. 문의) 312-261-5546, 웹사이트(www.aafmaychicago.org)
남자 댄서 공연
여자들의 춤공연은 많지만 남자가 추는 공연은 흔하지 않다. 보이스타운에 위치한 클럽 ‘Circuit(3641 N. Halsted St., Chicago)’은 주류 신문에 여러차례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남자 댄서 공연이 진행되는 곳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입장료는 25~40달러다. 문의) 773-325-2233
스패니쉬 배우면서 점심부페를
라 폰다 라티노 그릴(5350 N. Broadway, Chicago)에서는 점심 부페와 함께 스패니쉬어를 배우는 행사를 준비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15분에 시작. 참가비는 27.95달러다. 문의) 708-415-1778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사진있음: 오랫만에 로맨틱한 연극 한 편 관람하는 것이 어떨까? 오는 6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 시어터에서 공연하고 있다.>
한여름밤의 아름다운 사랑을 기억한다면 시카고 네이비 피어에 위치한 시카고 셰익스피어 시어터()에서 오는 6월 19일까지 진행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러가자.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무대 위의 두 연인을 보는 재미는 새로울 것. 문의) 312-595-5600
새로 나온 한국영화
이번주에 새로 나온 한국영화는 ‘잠복근무(감독 박광춘)’다. 김선아, 공유, 남상미 등 신세대 한국 스타들이 등장하는 이 영화는 학창시절 강북을 평정한 쌈짱이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경찰이 된 주인공(김선아)이 조폭을 소탕하기 위해 다시 고등학교에 잠복근무하라는 임무를 받으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독특한 컨셉트와 코믹액션 때문에 서구 바이어들에게 어필, 미국에서의 리메이크 가능성이 타진 중인 영화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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