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면은 CD, 다른 한 면은 DVD
‘듀얼 디스크’ 인기끈다
레귤러 CD보다
1∼2달러 더 비싸
새 앨범 포맷으로
곧 자리잡을 듯
인터넷에서 불법 다운로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CD가 팔리지 않아 고민해온 일부 음악가들이 지난 2년간 보너스 노래를 담은 또다른 CD나 짧은 DVD를 끼워 넣기도 했지만, 지난 19일 아틀랜틱 레코드에서 나온 ‘매치박스 20’의 리드 싱어 롭 토마스의 앨범 ‘섬싱 투 비’에 이어 앞으로는 ‘듀얼디스크’가 새로운 포맷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디스크의 한면은 전통적인 CD, 다른 한면은 DVD인 듀얼디스크의 DVD 쪽에는 홈시어터 시스템으로 들을 수 있도록 같은 앨범을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믹스해 넣기도 하고, 가수를 소개하는 비디오, CD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등을 넣기도 한다.
불법으로 파일을 공유하는 사람들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고 소송을 하고 있는 주요 레코드사들은 대부분의 매장에서 보통 CD보다 1,2 달러 더 주면 살 수 있는 듀얼디스크가 소비자에게는 더 가치있는 물건이면서 자신들에게도 인센티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CD도 안팔리는데 레코드사들마저 선전비를 줄여 고전해온 소매상들도 듀얼디스크의 가능성에 흥분해있다. 올해들어 2장의 주요 앨범 오매리온의 ‘O’와 제니퍼 로페스의 ‘리버스’가 CD와 듀얼디스크의 두가지 포맷으로 출시됐는데 발매 첫주에 구입한 손님중 3분의 1이 듀얼디스크를 샀다고 제작사인 소니 BMZ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6일에 내놓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데블스 & 더스트’는 듀얼디스크로만 제작했다.
작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처음 나온 이 포맷은 CD와 DVD를 한데 붙인 것이라 보통 CD보다 거의 식별할 수 없을만치 두껍다. 그래도 문제있다는 소비자는 거의 없고, 반품율도 평균 이하하는데, 처음에는 팬 클럽이나 좋아할만한 수준이었던 DVD의 내용도 요즘은 많이 개선됐다.
현재까지는 주요 제작사중에서 소니 BMG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 포맷을 내놓고 있으며, 2004년에 그 전해에 비해 매출이 거의 2배 신장되는 등 뮤직 DVD의 신장세도 듀얼디스크의 앞날에 또 하나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
“퍼팅 고민 덜었네요”
헤드 무게를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는 ‘시모어’의 ‘마니 퍼터’
올 PGA 박람회에
두 종류 퍼터 첫선
볼 똑바로 가도록 도와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린에서 하는 고민을 해결해줄 새로운 디자인의 퍼터 2종이 올해 PGA 용품 박람회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그 첫째는 ‘퓨어 펜듈럼 시스템’이다. 이 퍼터를 발명한 캐나다인 재니스 지크매니스는 “그냥 퍼터가 아니라 시스템’이라고 강조하는데 이 퍼터는 대부분의 퍼팅 코치들이 장려하는 ‘시계추’ 스트로크를 실현할 수 있게 해준다.
“한 손이 다른 손의 아래에 위치하는 한 양손에 대칭인, 균형잡힌 퍼팅을 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는 지크매니스의 해결책이 양손을 수평으로 나란히 마주보며 잡게 만든 네모단면 그립의 짧은 퍼터다. 어깨를 양쪽으로 고르게 돌리기 쉽게 해줄 뿐 아니라 한쪽 손목이 꺾여서 스피드가 무너지고 헤드의 방향이 틀어지는 일을 막아준다. 그립에 익숙해지는데 약간 시간이 걸리고, 거리에 대한 감각도 새로이 익혀야 하지만 이 ‘퓨어 1’ 퍼터를 사용하면 어깨를 안정되게 움직여 공이 똑바로 나가게 된다고 쳐본 사람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균형잡힌 그립으로 좌우 대칭되는 스트로크를 할 수 있도록 사각형 손잡이를 자랑하는 퍼터 ‘퓨어 1’
그럴듯 해 보이면 먼저 그립(29달러95센트)만 주문해서 자기 퍼터에 끼워 사용해 볼 수도 있고, 통째로 사면 225달러다. 소매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아 www.purependulum.com를 일단 체크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또 다른 제품 ‘시모어 퍼팅 시스템’(이것도 시스템이다)은 퍼터가 공을 정면으로 맞출 수 있도록 독특한 시각 보조장치를 사용한다. 퍼터의 헤드를 내려다보면 빨간 점이 눈에 띄는데 이 점이 안보이면 퍼터가 공을 정면으로 맞추는 것이고, 그 점이 보이면 퍼터 페이스가 기울어진 상태다. 따라서 내내 점이 안보이게만 치면 되는 것이다.
작은 회사 시모어(www.seemore.com)는 이처럼 작은 점을 이용해서 몇가지 퍼터 모델을 제작하고 있는데 가장 싼 것은 99달러다. 최신 제품인 ‘마니 퍼터’(199달러)는 요즘 유행하는 드라이버 디자인을 본따 사용자가 퍼터 헤드의 무게를 조정할 수 있게 했다.
<김은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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