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한체육회가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9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우태창 현 이사장(64)을 신임 회장으로 인준했다.
회장 임기는 2년으로 우 신임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체육회를 활성화하고 산하 16개 경기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2년마다 열리는 미주체전 참여 외에도 워싱턴 지역 동포들을 위한 행사를 많이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회장은 한광수 장학위원에게 청소년 체육장학금 신설 종자돈으로 3천 달러를 전달했다.
경남 마산 출신의 우 회장은 73년 도미, 현재 DC에서 트럭 타이어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육회 2·4대 부회장, 시애틀·시카고 미주체전 총감독, 워싱턴축구협회장, 영남향우회장 등을 역임했다.
비원식당에서 40여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송재성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이 숨가쁘게 지나가서 무엇을 해놓고 갔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앞으로 차기 회장을 적극 지지, 체육회의 활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과 강남중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격려사를 했다.
한편 체육회는 내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제13회 미주체전을 앞두고 16개 경기협회의 재정비 및 강화에 역점을 둘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구, 레슬링, 유도, 배드민턴협회 회장은 공석이다.
<권영남 기자>
28일 이조식당에서 서갑석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선관위원장에 의해 강행될 예정이었던 선거는 무산됐다.
기호 1번 이영기 후보는 26일 긴급 이사회에서 회장이 발표
한 12월4일 선거에 참여하고 기호 2번 김인덕 후보는 선거 전면 거부를 했기 때문.
해임된 서갑석 선관위원장은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공고대로 28일 선거를 치르기를 주장했던 김 후보가 선거 보이콧을 발표했기 때문에 선거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인덕 후보는 28일 통화에서 “29일 변호사를 만나 12월4일 선거 실시 가처분 금지, 한인회에 대해서는 선거공탁금, 유권자 등록 대납비, 선거운동 진행비 등에 대해 환불을 요구하는 것을 의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열 기자>
-3단 탑(사진)
^^유선영 신임 선관위원장 인준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긴급이사회
내달 4일, 지구촌교회서 회장선거
김인덕 한인회장 후보가 ‘선거 전면 보이콧’을 발표한 가운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는 26일 긴급 임시이사회는 열고 서갑석 선관위원장 해임을 추인하고 유선영 선관위원을 신임 선관위원장으로 인준했다.
또한 서갑석 전 선관위원장의 해임으로 공석이된 선관위원에 에 권호형씨를 새로 인준했다.
한인회 이사는 총 50명으로 이날 이조식당에서 열린 긴급이사회에는 22명이 참석, 10명이 위임했다.
‘선거 거부’를 발표한 김인덕 후보 측에서는 부회장 후보로 출마한 정용수 이사만 참석했다.
이사회에서 손순희 회장은 서 위원장 해임사유로 회장의 통보를 무시하고 투표일자를 발표한 것, 입후보자측 선관위원을 선관위 모임에 참석 시키지 않은 것, 김혜일 메릴랜드한인회장과 송수 하워드 카운티 한인회장 등 정회원을 임의로 삭제해 투표권을 박탈한 것, 유권자 명부 작성 지체 등 4가지 사항을 들었다.
손 회장은 또 “투표일과 투표장소를 정하는 것은 회장과 부회장을 뽑는 총회 소집의 권한을 갖고 있는 회장의 고유 권한이다”면서 “12월4일로 예정된 투표장소를 이조식당에서 워싱턴지구촌교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장소 변경 이유에 대해 이날은 이조식당의 예약관계로 투표를 할 수 없음을 들었다.
한편 황옥성 전 회장은 김인덕 후보가 모 주간지 광고를 통해 명의철 부회장 후보를 대신해 이기연씨를 후보로 내세운 것과 관련, “예전에 부회장 후보자가 사퇴, 회장 후보도 후보자격을 박탈당한 예가 있다”며 “김 후보가 부회장 후보를 바꿀 경우 후보자 자격을 박탈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상호 선관위원은 김인덕 후보로부터 명의철 부회장 후보 사퇴에 대한 문의와 이기연씨에 대한 서류를 받았다며 명 후보 공식사퇴서가 접수되지 않아 이기연씨에 대한 서류를 모두 반송했다고 밝혔다.
김 선관위원은 또 “유권자 등록 명부는 초본이 나왔으며 현재 등록서와 대조,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한인연합회 선거에서 유권자 등록 명부가 문제가 됐으므로 이에 대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1단
I-20 발행
워싱턴신학교
지난 16일 SEVIS로부터 유학생 입학허가서인 I-20 발행을 공식 통보 받은 워싱턴 신학교(학장 김택용 박사)가 미주 한인들과 외국 유학생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동 신학교는 웨스트 스프링필드 고등학교 근처에 새로 마련한 새교실에서 내년 3월부터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2월 말에 있는 개강식과 1주간의 봄학기 수업은 워싱턴한인장로교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문의 (703)323-7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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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
-우리동네 포도대장
탐 메인저 몽고메리카운티 경찰국장
몽고메리 카운티의 탐 메인저 경찰국장은 1,100여명의 경찰관과 함께 90만 주민의 치안을 맡고 있다.
그는 77년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순경으로 시작, 98년에 경찰국장으로 승진했으나 올해 1월 은퇴하고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의 총책임자로 새 출발했다.
몽고메리 블레어 고등학교와 메릴랜드 주립대를 졸업한 메인저 국장(50)은 ‘모범 경찰상’ ‘인권공로상’ ‘커뮤니티 서비스 리더십상’ 등을 수상했다.
▲한인 커뮤니티가 갖고 있는 최대의 관심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올 봄에 지구촌 교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교인 및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 세탁협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그때 한인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비즈니스 안전, 혐오 범죄, 언어 및 문화적 차이였다.”
▲한인에 대한 ‘혐오 범죄’(Hate Crime)가 심각한가?
“작년 게이더스버그에서 한 건 발생했을 뿐이다. 차량 주인이 한인인줄 알고 고의적으로 차량을 손상시킨 사건이었다. 2년 동안에 고작 한 건 발생했으니 심각하다고는 볼 수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신고되지 않은 혐오 범죄도 상당수 있다고 여겨진다. 한인 보행자들의 사고가 더 큰 문제다. 올해 들어서 2명의 한인 보행자가 차에 치여 숨을 거뒀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의 한인 및 아시안계 비율은?
“1,100명의 경찰관 가운데 아시안계는 25명이다. 한인 경찰관은 지난 1년 사이에 4명이 늘었지만 총 숫자는 파악 못했다. 어쨌든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계 경찰관이 턱없이 부족하다.”
▲한인 및 아시안계 경찰관이 부족한 이유를 찾는다면?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본다. 세탁소를 하는 한인과도 대화를 나누어 보았는데 그는 자식이 의사나 변호사가 되기를 원하지, 경찰관이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 말을 들을 때 안타깝다. 경찰관은 정직하고 자랑스런 직업이다. 나 자신 스스로가 경찰관인 점이 자랑스럽다.”
▲경찰관의 자격 조건은?
“21세 이상 시민권자이며 대학교에서 60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현재 시민권자 요구 조항은 없애려고 노력중이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지원할 때도 없는 조건을 경찰관으로서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도 그런 조항이 있었으나 재작년에 철폐했다. 그렇게 해야 더 많은 이민자들이 경찰관이 될 수 있지 않나.”
▲한인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경찰을 신뢰하고 의지해 달라. 우리는 주민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 통역 서비스가 가능하니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달라. 우리는 모든 주민의 안전에 대해 신경 쓸 뿐 이민자의 신분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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