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프린터 연말선물‘굿’
토스터기 만한 휴대용 사진 프린터가 나와 개인용 컴퓨터 없이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프린트해 볼 수 있게 됐다. 작고 간편해 부엌 카운터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도 있고 친구 집에 가지고 갈 수도 있고 가족모임에 들고 가서 ‘디카’로 찍은 것을 즉석에서 프린트해 볼 수 있다. 연말 할러데이 선물용으로 사진 프린터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최근 시장에 나온 사진 프린터 3종류의 가격과 성능을 소개한다.
가격은 모두 200달러 미만이고 메모리칩으로 작동되는 것도 있고 디카를 직접 프린터와 연결시켜 사진을 뽑아내는 것도 있다. 프린터 위에 LCD 화면이 달려 있어 프린트하는 사진을 볼 수 있고 편집도 할 수 있다.
문제는 아직도 잉크와 리번, 종이 등이 비싸서 많이 프린트하는 소비자의 경우 프린트 기계 값보다 종이나 잉크 값이 더 들 수도 있다. 따라서 각각 매입하지 말고 패키지로 묶어 흥정을 하면 좀더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 4×6 크기와 그보다 더 작은 크기는 프린트할 수 있지만 더 큰 크기는 프린트되지 않는다. 프린터에 따라 선명도에 다소 차이가 나고 잉크가 마르는데 걸리는 시간도 다르다. 물이나 자국에 강한 것도 있지만 아직 이에 약한 것들도 있다. 종류별로 세부사항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인기품목 3종류 가격·성능 비교
편집기능에 화질도 선명
햇볕에 색상 바래져 단점
■휴렛 패커드 포토스마트 375 컴팩 포토 프린터
가격은 200달러. 125장 프린트하는데 45달러 어치의 잉크가 필요하다.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어 메모리카드를 집어넣어도 되고 코드로 디카와 연결해도 된다. 2.6파운드이고 잉크제트로 작동한다. www.hp.com
프린터 위에 빌트 인 컬러 스크린이 있어 프린트 전에 줌인, 줌아웃 등으로 편집할 수 있고 빨간 눈동자도 지울 수 있다.
잉크젯 카트리지로 작동하게 되어 있어 일반 컴퓨터 프린터처럼 단 한번에 프린트되어 나온다. 밝기는 7가지 단계로 조정할 수 있고 가장자리 프레임 패턴도 6가지나 된다.
프린트 시간은 장당 1분45초가 걸리며 화질은 선명하고 유리알처럼 투명하다. 단 코팅이 좋지 않아 물에 쉽게 젖고 햇빛에도 쉽게 바랜다는 단점이 있다. 프린트된 다음에도 10초간 기다렸다가 만져야 한다.
메모리 카드를 집어넣을 때마다 LCD 스크린이 진동하면서 선명하게 프린트할 화면이 뜨고 화살표로 된 버튼을 눌러 편집하기도 쉽다.
이번 시즌 최고의 휴대용 디카 프린터로 꼽히고 있다.
화질·코팅 가장 뛰어나
메모리 슬롯없어 아쉬워
■소니 디지털 포토 프린터 DPP-FP30
150달러. 80장 프린트하는데 45달러어치의 잉크와 종이가 필요하다.
메모리 카드 슬롯이 없어 USB 코드로 디카와 프린터를 직접 연결하게 되어있고 카메라 스크린을 디스플레이로 이용할 수 있다.
위의 두 프린터는 메모리 카드 슬롯도 있고 디카를 직접 연결하게도 되어있지만 소니만은 코드로만 연결할 수 있게 되어 불편하다.
2.6파운드로 가볍고 리번으로 염색하게 되어 있어 델처럼 4번쯤 종이가 왔다갔다해야 프린트가 완성된다. www. sonystyle.com
프린트 화질은 가을날처럼 선명하고 투명하다. 코팅도 잘되어 있어 젖은 듯한 감도 없고 델처럼 물에 저항력도 강하다.
LCD 안내판 도움 신속인쇄
이미지 선명도 다소 떨어져
■델 포토 프린터 540
189달러. 120장 프린트하는데 47달러어치의 잉크와 종이가 든다. 메모리카드 슬롯이 있으며 3.6파운드로 휴렛 패커드나 소니 것보다 약간 무겁다. 리번으로 염색하는 것처럼 작동되고 있어 종이가 앞뒤로 4번씩 왔다갔다한 다음 프린트가 완성된다. www.dell.com
프린터 위에 달려 있는 LCD 화면은 2.5인치로 작다. 게다가 “프린트할 사진 40장 중 37장이 남았음”이라는 안내판까지 나와 화면이 비좁은 듯하지만 안내판은 도움이 많이 된다. 줌인과 빨간 눈동자 지우개 등도 되고 밝기는 5단계로 편집할 수 있다. 회전 단추가 있지만 그리 많이 사용하게 되지 않는다. 프린트 시간은 1분15초로 짧지만 이미지가 덜 선명하고 젖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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