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최고 타이트엔드로 솟아오른 차저스의 안토니오 게이츠.
USA투데이 NFL 전반기 성적표
2004∼05 NFL시즌이 이번 주말로 반환점을 돈다. 17주 정규시즌의 첫 8주 동안의 결과를 토대로 4일 USA투데이의 풋볼 전문가 재럿 벨이 내린 ‘미드시즌 성적표’를 정리해 본다.
◎ ‘해프타임 시상식’
바이킹스 QB 컬페퍼.
▶MVP - 단테 컬페퍼(미네소타 바이킹스 쿼터백)
터치다운 패스를 5개나 던진 경기가 3번이나 된다. 댄 마리노의 온갖 패싱 기록을 다 갈아치울 페이스다.
▶ ‘올해의 공격수’ - 프리스트 홈즈(캔사스시티 칩스 러닝백)
올해 이미 리그 최다 14차례 엔드존에 뛰어든 ‘터치다운 제조기’
▶ ‘올해의 수비수’ - 잔 에이브러햄(뉴욕 제츠 디펜시브엔드)
리그 최다 8½색(sack)으로 6승1패 제츠 디펜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신인왕 - 벤 로슬리스버거(피츠버그 스틸러스 쿼터백)
지난 4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쿼터백 중에서만 3번째로 뽑혔지만 주전 타미 매덕스의 부상으로 출장 기회를 잡은 뒤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먼저 뽑힌 일라이 매닝과 필립 리버스는 아직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올해의 컴백 플레이어’ - 드루 브리스(샌디에고 차저스 쿼터백)
팀에서 쫓겨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던 선수가 돌연 터치다운 패스 14개(3인터셉션)를 던지며 차저스를 AFC 서부조 공동선두로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인터셉션(15)이 터치다운 패스(11)보다 훨씬 많았다.
▶ ‘올해의 감독’ - 빌 벨리칙(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지난 주 21연승 기록이 끊겼지만 더 이상 전술이 뛰어난 감독은 없다는 평가다.
◎ ‘뉴 스타’
▶안토니오 게이츠(샌디에고 차저스 타이트엔드)
49 패스 리셉션으로 리그 타이트엔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학에서는 풋볼이 아닌 농구를 했던 선수가 NFL 최고 타이트엔드로 급성장한 것.
▶자반 워커(그린베이 패커스 와이드리시버)
리그 데뷔 3년만에 브렛 파브의 ‘넘버원’ 타깃이 됐다. 파브의 패스를 48차례 받아 783야드를 전진, 리그 전체에서 리시빙 야드 랭킹 1위다.
▶크리스 브라운(테네시 타이탄스 러닝백)
타이탄스가 에디 조지(현 달라스 카우보이스 러닝백)를 방출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공을 건네 줄 때마다 평균 4.9를 전진하며 이미 810야드를 뜯어냈다.
▶루벤 드론스(덴버 브롱코스 러닝백)
커리어 첫 4년 동안은 킥 리턴만 처리했던 선수가 올해는 1,000 러싱야드 고지를 돌파할 추세다.
◎가장 큰 실망덩어리들
레이더스 CB 웃슨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2승6패)
이제는 그 아무도 ‘블랙&실버 애택(Attack)’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레이더스는 이제 팬들이 더 무섭다고 비웃는다. 레이더스는 2년 연속 4승12패를 기록할 추세로 북가주 동향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49ers와 ‘꼴찌보울’이나 해야할 전망이다.
▶워싱턴 레드스킨스(2승5패)
은퇴했던 명장 조 깁스를 12년만에 다시 NFL 사이드라인에 서게 만들고, 4,300만달러를 들여 왼손잡이 쿼터백 마크 브루넬을 영입해 기다가 컸다. 그러나 현재로는 오펜스가 형편없는 NFL 최소 득점 팀일 뿐이다.
▶캐롤라이나 팬서스(1승6패)
수퍼보울에 올랐던 지난 시즌의 신데델라 팀. 그러나 꿈의 무대서 패하며 자정의 종이 울렸다. 올해는 선수부상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 지난해 ‘무명 돌풍’을 일으켰던 쿼터백 제이크 델롬도 ‘매직터치’를 잃은 모습니다. 지독한 수퍼보울 준우승 징크스다. 4년 연속 수퍼보울 준우승팀이 5할 승률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수퍼보울 준우승 팀의 그 다음 시즌 전적은 지난 2001년부터 합계 19승36패에 불과하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