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내기 살림이 많은 한인사회이다보니 특별히 이사철이라고 할 것 없이 형편에 따라 가을이고 겨울이고 이사를 하는 집이 많다.
아메리칸 드림의 하나인 ‘마이 홈’을 장만하여 부푼 꿈을 안고 이사하거나 렌트 계약기간이 끝나 새로운 곳으로 집을 옮기느라 분주한 한인들. 이왕이면 쉽고 가격도 저렴하게 이사를 해보자. 포장이사에서 자신이 직접 렌탈 트럭을 빌려 이사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1.이사방법 선택(자신에게 맞는 이사법을 결정한다)
◆포장이사
일반 이사에 비해 2∼3배 정도가 비싼 편이다.
이사비용은 이삿짐의 양과 운송비 그리고 작업 여건에 따라 산출된다.
포장에서 정리까지 포장전문가들이 알아서 처리해 준다.
포장재료를 사용하여 완벽하고 파손 없이 안전하게 포장하고 정리한다.
주방물품은 전문직원이 완벽하게 포장에서 정리까지 처리한다.
정리 후 기본 청소까지 마치는 경제적인 서비스다.
옵션 품목을 제외한 모든 가재도구는 무료로 분해, 조립해준다.
옵션 품목으로는 에어컨, 위성 안테나 등이 있다.
◆일반 이사
포장이사에 비해 2∼3배 정도가 저렴하다.
이사비용은 이삿짐의 양과 운송비 그리고 작업 여건에 따라 산출된다.
이사시 도와줄 주위 사람이 3명 이상이 있다면 유리하다.
이사 가기전에 빈 박스를 준비한다.
빈 박스는 스태플즈(Stapes), 오피스맥스(Officemax) 등에서 구입할 수도 있으나 대형마트 등에서 버리는 것을 무료로 얻는 방법도 있다. 이삿짐의 포장과 정리는 본인이 직접 한다.
이삿짐 포장시 세심한 주의와 안전성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큰 가구는 흠집이 안나게, 깨질 물건은 상세히 분류해서 포장한다.
이사업체는 정리 해 놓은 이삿짐을 집안까지 운반을 해주며 정리 정돈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정리 정돈시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트럭을 렌트해 직접 운전하는 경우
이사거리가 멀지 않고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3명 이상 있다면 유리하다.
귀중품을 스스로 다룰 수 있어 유리하다.
U-Haul, Budget, Ryder 트럭 등을 렌트하면 비용은 19달러95센트이며 마일당 80센트가량이 추가된다. 최고 저렴한 가격에 이사할 수 있다. 그러나 드랍오프(Drop-off) 비용과 마일당 얼마의 추가요금을 내야하는 지를 반드시 확인한다.
2. 벽장, 베란다, 창고 등을 정리한다(사용할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해 둔다).
3. 이사 3∼4주전에는 이사업체를 선정하고 가격을 정한다. 이사비용이 비싸고 값진 물건이 많은 경우에는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견적은 보통 무료이므로 부담 없이 보면 된다.
4. 이사 5∼7일전 은행과 신용카드 주소를 변경하고 주소이전 신고를 하고 전화이전 신청한다. 은행과 신용카드 주소변경은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 또는 인터넷을 이용해 할 수 있다. 또 우편물을 이사한 집으로 받을 수 있도록 연방우정국 웹사이트(www.usps.com)에서 ‘Change of Address’를 이용해 변경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1달러이다.
5. 이사 3∼4일전 미리 이사갈 집을 방문 조사해 가구배치도나 인테리어쪽에 미리 구상한다, 또 집 청소를 해두는 것이 좋다
6. 이사 2∼3일전 못쓰게 된 옷장이나 냉장고 등 대형폐기물은 뉴욕시 위생국(DOS)에 미리 연락해 분류해 폐기처분 해야 한다. 부피에 따라 처리비용을 내야한다.
7. 이사 전날 콘에디슨에 미리 연락해 구좌를 이전하거나 이전 구좌를 닫고 새롭게 만든다. 해당지역 콘에디슨을 직접 찾거나 전화 또는 인터넷을 이용해 이전 또는 새로운 구좌를 만들 수 있다. 또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고객용이 아닌 짐을 운반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지와 이삿짐이 나갈 수 있도록 반출증을 준비해야 한다.
8. 이삿날 특별관리를 요하는 물건(고가의 골동품 그림...)등을 알기 쉽게 표시하거나 이삿짐센터를 이용하는 경우 미리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잊은 것은 없는지 다시 확인한다.
9. 이사후 10일 이내에 뉴욕주 차량국(CMV)에 주소 이전 신고를 해야한다. 주소 이전 신고 신청서(MV-232)를 작성해 메일로 부치거나 전화(718-966-6155)로 변경할 수 있다. 비용은 10달러가 소요된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