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홈 샤핑의 스타로 통합니다.’
’D.S. Starr’의 서동석 사장은 한인으로는 최초로 TV 홈 샤핑에서 패션 주얼리 등을 판매하는 독특한 사업 스타일로 스타덤에 올라있다.
직접 TV 홈 샤핑의 프로그램에 나가 시청자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해 화제를 모았으며 전국적으로 2만5,000여 가구에 언제 TV 홈 샤핑에 출연하는 지, 이번에는 어떤 상품을 소개하는 지 등을 알리는 우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 사장은 항상 남들과 다른 프로그램 진행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지금도 2만여명의 팬들이 있을 정도로 TV 홈 샤핑의 스타다.4년전부터 ‘Artistry of Cloisonne’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동양적인 소재와 유럽의 분위기를 접목한 제품을 들고 직접 TV 홈 샤핑(QVC)의 게스트로 나서고 있다.
흑진주 제품을 판매할 때는 필리핀의 한 바닷가 밑에 직접 잠수복을 입고 들어가 진주를 채취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방영해 폭발적인 히트를 친 적도 있다. 영국과 독일에서도 직접 TV 홈 샤핑에 출연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TV 홈 샤핑 채널인 QVC과 HSN의 고정 시청자는 미국내 8,000만가구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시장이다.QVC는 연 매출이 70억달러이며 QVC UK(영국)와 QVC Germany(독일), QVC Japan(일본) 등에 지사가 있다. HSN 역시 1년 매출이 40억달러 규모에 멕시코 등 남미 시장에 진출해있다.
홈 샤핑의 매력은 방송과 함께 상품 판매가 즉시 이뤄진다는 것이다. 서 사장의 Artistry of Cloisonne 프로그램은 1시간짜리 방송에서 5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적도 있으며 아테네 올림픽과 겹쳤던 지난 8월에도 2시간짜리 방송에서 80만달러의 매출을 보이는 저력을 보였다.
시청율과 구매 전화 회선 등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재미있고 익사이팅(exciting)하다.서 사장은 지난 79년부터 패션 주얼리 수입도매업체인 ‘Valjean’사와 ‘La Radiant’사를 운영하고 있다. 체코와 중국, 홍콩, 베트남, 태국, 인도, 필리핀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운영하는 생산공장에서 상품을 수입, 미국 뿐아니라 전세계의 도매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D.S. Starr는 서 사장이 지난 92년 전자 소매 방식이 기존의 소매 유통망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TV 홈 샤핑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서 사장은 백화점이나 소매점, 할인점 등 기존 소매 유통망의 판매가 하락하는 시점에서 앞으로 TV나 인터넷으로 샤핑 인구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TV 홈 샤핑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일반 도·소매업체에 판매하는 것과 약간 차이가 있다.무엇보다 가격이 좋아야 하며 품질 역시 보장돼야 한다는 점 뿐아니라 고객층이 일반 판매망과 약간 다르다. TV 홈 샤핑을 이용하는 고객의 평균 나이가 50세이며 최첨단 유행보다는 무난하고 약간 보수적인 스타일이 인기가 있다.
D.S. Starr는 이들의 취향에 맞는 하이 패션 주얼리와 세미 보석류, 칠보(Cloisonne) 등을 새롭게 디자인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동·서양의 전통적인 칠보 문양이 새겨진 화분, 보석상자, 액세서리 등이 그것이다.서 사장의 독특한 사업 방식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찾아온 그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60년대 유학온 뒤 한인 최초로 CPA 자격증을 받았으며 대형 회계법인에서 활동을 했다. 상장 종합상사에서 일할 때는 70년대와 80년대 공산권인 구 체코슬로바키아와 중국에 직접 들어가 공장을 설립하고 기술을 이전하는 등 새로운 사업 행로를 개척해왔다.
신용과 ‘business with friendship’가 그의 경영 철학이다.항상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노력하는 서 사장은 미국 주류사회의 눈높이를 맞추면서 동양적인 매력을 접목시킨 제품들이 어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면서 보다 일반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로 제품들을 확대하며 새로운 TV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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