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편의 위해 24시간 서비스
CCPC
고객중 타인종이 95%
애틀랜타등 6곳에 지점
“어떤 이유에서든 기계가 작동을 하지 않을 때 전화하시면 24시간 대기중인 직원이 달려가 즉각 교체 또는 수리해 드립니다”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업체 ‘CCPC’(대표 데이빗 김)는 한인 고객들의 영업편의를 위해 24시간 대기 서비스(800-570-0309)를 제공한다.
US뱅크 서비스 공급 등록업체인 이 곳은 지난 97년 설립돼 현재 윌셔가 본사 외에 샌타모니카,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시애틀,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 6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
거래처는 일본, 중국타운 등지의 타인종 업체가 95%, 한인 업체가 5%로 타인종 시장이 훨씬 크지만 한인타운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최근 몇 해전부터 한인타운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CCPC는 한인 고객 끌어안기의 일환으로 최근 빈발하고 있는 ‘차지 백’(charge back·카드를 쓴 손님이 결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있을 경우 영수증 대조 등 카드발급은행과의 해결절차에 드는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또 고객들이 한 달 동안 명세서를 기다릴 필요 없이 온라인(merchantconnect.com)으로 거래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코퍼레잇과 커머셜, 외국카드, 일반 은행카드, 데빗카드 등 7개 카테고리에 대한 이자율과 변동 가능한 경우의 수를 미리 업주에 말해 줘 ‘숨은 이자율’이 없다는 설명이다.
시티 코퍼레이션, 퍼스트USA, 에퀴펙스 등을 두루 거치며 다국적 거래처 경험이 많은 데이빗 김 사장은 회사 운영 방침과 직원 대우 면에서도 다른 한인업체와는 다른 방식을 추구한다.
세일즈 직원 70여명에 US뱅크에 등록된 개인 ID를 발급, 계좌를 직원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우리 직원은 일반 회사처럼 상하수직관계가 아니라 동업관계로 보는 것이 옳다”고 김 사장은 강조한다.
액수가 고정된 월급 개념이 아니라 100% 능력제이고, 거래규모에서 수익 셰어가 많으며, 계좌 관리 및 매매를 철저히 직원에 맡겨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일반적으로 타인종 업소는 금전등록기보다 크레딧카드 기계를 먼저 설치할 정도로 카드사용에 대한 개념이 정착됐다”라며 “일부 한인업주들은 카드를 받으면 세금을 많이 내고 수수료가 아깝다고 생각하지만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카드기계 설치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한인타운의 상권이 발전하고는 있으나 타운에서 가장 장사 잘 된다는 업소의 월 거래규모도 10∼12만 달러로 일본·중국 타운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덧붙이면서 “푸드스탬프 등 정부에서 발급하는 베니핏조차 쿠폰이 아닌 카드로 나오는 시대에 카드에 대한 업주들의 인식변화가 매상증대효과를 가져오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700 Wilshire Bl. #1019
(213)380-0808
<김수현 기자>
세계적 명품들저렴하게 판매
영스백화점
화장품·핸드백등
미 업소보다 30%나
“우리 업소는 세계 명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 입니다.”
타운 웨스턴과 12가 코너에 자리 잡은 ‘영스백화점’의 영 김 사장은 자신의 업소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영스의 경우 초기 이민자 등 일부 한인들에게는 다소 낯설기도 하지만 타운 올드타이머들에게는 잘 알려진 선물용품 업계의 터줏대감이다. 지난 1970년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34년째다. 현 주인 영 김씨는 세 번째 주인으로 15년 전 인수했다.
영스의 경우 현재 전체 고객 중 80%이상이 단골. 다른 업소들처럼 대대적인 광고를 하지는 않지만 한 번 찾아온 손님들은 어느 새 평생 고객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명품업소를 표방한 만큼 이 업소에는 화장품, 핸드백에서 의류, 액세서리, 침구류까지 모두 내노라하는 유명 브랜드만 취급하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 시슬리, 라단자, 크리스천 디올 등 10여종을 판매하며 핸드백도 프라다, 구찌, 페라가모, 펜디 등 한인들이 선호하는 유럽의 명품을 대부분 구비해 놨다.
뭐니뭐니해도 영스의 가장 큰 강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소매 위주의 타업소와 달리 도매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똑같은 브랜드 제품이라면 로데오 거리의 미국매장보다 20-30% 정도는 싸다”는 게 김 사장의 자랑.
김 사장은 “특히 명품의 경우 ‘짝퉁’을 구입할 까 걱정돼 타운업소를 꺼리는 한인들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업소는 일년에 몇 번씩 유럽을 방문해 직접 구매해오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혹시 우리업소에서 산 물건에 대해 의심이 간다면 미국 매장에 가서 확인해 봐도 좋다”고 말했다.
영스는 보다 편리한 샤핑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매장 리노베이션에 들어갔다. 공사가 완료되면 최신 시설의 스킨케어룸도 갖추게 된다. 김사장은 화장품 구입 고객들에게 무료 스킨케어 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영스는 현재 화장품은 20-45%, 향수 등은 최고 80%를 할인해주며 핸드백도 정가보다 30-50% 디스카운트 해준다.
1041 S. Western Ave.
(323)733-0988
<이해광 기자>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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