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법률그룹

편안한 분위기서 의뢰인 상담

자신과 처음으로 마주 앉은 소송 의뢰인이 쫓기는 표정으로 시계를 힐끔힐끔 쳐다보자 이원석 변호사가 말한다. “저희 법률그룹은 상담 시간을 재면서 수임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마음놓으시고 편안하게 하고 싶은 말 다 하세요. 그래야 저희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서 더 잘 대처하지요.”
이 장면이 출범한 지 여섯 해에 불과한 이원석 법률그룹이 고속 성장을 이루어낸 비결을 잘 대변한다. 편안한 상담 분위기 속에서 의뢰인의 속마음을 여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손님 일을 제 일처럼 대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같이 일하는 변호사 5명에게도 항상 강조합니다. 저는 제가 먼저 상담한 의뢰인의 케이스를 동료 변호사에게 맡긴 뒤에도 계속 기억했다 체크합니다. 정이 흐르는 의뢰인과 변호사의 만남이 중요합니다.”
이 변호사는 웨스턴 스테이트 로스쿨에 들어가기 전 오렌지카운티에서 10년 이상 부동산 융자 관련 일을 했다. 그래서 지금도 부동산 매매와 리스 관계 등 부동산법을 전문으로 한다. 그런데도 왜 이 변호사는 이민법, 상해법, 상법까지 다 다루는 합동 변호사 그룹을 이끌까.
“전문성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민 온 분들이 비즈니스와 부동산을 사면 부동산법뿐만 아니라 이민법, 상법에도 모두 관련을 맺게 되죠. 그럼 저희 변호사들이 한꺼번에 도와드릴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이 변호사는 지금도 변호사 시험 합격 통지를 받던 1998년을 잊지 못 한다. 합격자 발표가 있던 날 아파트 임대료를 냈어야 하는데, 부동산 일을 하면서 모아두었던 돈을 4년간 공부하면서 다 써버려 주머니가 텅 비었기 때문. 결국 크레딧 카드로 렌트를 냈다.
“힘든 생활을 해봐서 그런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호사 상담비가 부담스러워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분들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일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 수임료가 남거나 케이스를 맡았다 도움을 주지 못하면 의뢰인에게 돌려줍니다.”
이 변호사는 투자이민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이 변호사는 “미국을 잘 몰라 부동산 에이전트 말만 믿고 확인해야 할 일들을 잊는 이들이 많다”며 “비즈니스의 매출, 리스 등은 꼭 미리 점검하고 에스크로 종결 전에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3530 Wilshire Bl.#1200 LA
(213)385-6789, (714)739-1234
<김호성 기자>

세븐디아스 타이어

미셸린등 유명브랜드 모두 취급

“타이어는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입니다. 운전자의 생명과도 직결돼 있는 만큼 반드시 정식 딜러에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으면서 독특한 업소명으로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세븐디아스 타이어’의 짐 국 대표가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다.
웨스턴과 피코 인근에 위치한 2만5,000스퀘어피트의 넓은 매장에는 1만개가 넘는 타이어가 빼곡이 전시돼 있다. 세븐디아스의 자랑거리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대표적인 타이어 브랜드를 모두 취급하고 있다는 것. 미셸린, 굿이어, BF 굿리치, 토요, 파이어스톤 등이 세븐디아스가 취급하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세븐디아스는 한국의 금호타이어 총판으로 미국에서 단일 딜러로는 가장 많은 금호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세븐디아스가 판매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만 연 200만달러에 달한다.
짐 국 사장은 “금호타이어는 경쟁 브랜드에 비해 낮은 가격에 비해 품질은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외국산 브랜드 일색이었던 한인 타이어 시장에 국산 타이어를 한인들에게 보급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세븐디아스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낮은 가격이다. 짐 국 사장은 “항상 코스코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애리조나, 라스베가스 등 타주에서부터 타이어를 홀세일로 구입하는 업소들이 많다”고 말했다.
세븐디아스는 15년 동안을 주인이 직접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종업원만 있는 미국 타이어 체인점과는 서비스의 질이 다르다.
세븐디아스는 장남인 짐 국 대표, 차남 케빈 국 부사장, 3남 찰리 국 부사장 등 3형제가 15년간을 타이어의 한 우물만을 파며 오순도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주 7일 365일 오픈하는 세븐디아스를 방문하면 3형제 중 한명이 항상 고객을 반갑게 맞는다.
세븐디아스에서 타이어를 구입하면 타이어 설치와 이에 따른 얼라인먼트, 또 5,000마일마다 해야 하는 타이어 로테이션 등 타이어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세븐디아스는 ‘한번 고객은 평생 고객’이라는 경영 목표아래 타이어 판매 외에도 트랜스미션 전문 정비소와 일반 자동차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JJ 오토 정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305 S. Western Ave. LA
(323)732-7817

<조환동 기자>